일본은 미래를 어떻게 보나
제품·인간 수명 늘고 속도·비용절감 극대화
2025년 일본의 미래 변화상
▷사람과 주위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로봇이 생긴다.
▷기존보다 연비가 20% 이상 저렴한 초대형 항공기가 하늘을 난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난치성 암에 걸리더라도 생존율이 월등히 높아진다.
▷방사선 치료를 받을 필요 없고 특정 부위에만 작용하는 약만 먹으면 된다.
▷ 현재 5%에 불과한 임상성공률이 2025년엔 50%로 높아진다.
▷칩 하나에 700Mb짜리 영화 200편 분량을 녹화할 수 있다.
▷ HD급 고화질의 동영상 100시간을 담을 수 있다.
▷40인치 액정TV 가격이 수십만원에 불과해 누구나 고화질의 TV를 살 수 있다.
▷ 전지 1개로 수백시간 동작하는 디스플레이가 생긴다.
▷ 접었다 펴도 이상 없는 두루마리 디스플레이가 실용화된다.
▷배터리도 필요없고 체온만으로 발전하는 휴대용 디스플레이가 제품화된다.'일본 최초로 연구개발 투자의 전략적 기획을 실현한 네비게이터(Navigator)’. 일본 경제산업성이 ‘기술전략지도’를 발표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이 지도는 책정 프로세스를 중시해, 신진 연구자, 유저(User) 제조업체, 의료 등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뒤 산학관연 출신의 전문가 300명이 검토했다. 2004년 5월 경제산업성은 신산업 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이 지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IT=정보가전의 네트워크화, 디스플레이의 초박막화
한국과 밀접한 분야를 보면 반도체의 경우 여러 가지 센서를 갖춘 소형 정보 가전이나, PC와 동등한 기능을 가지는 모바일 기기 등에 필요한 다기능성의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면, 현재의 PC가 가지는 연산 처리 능력과 동영상 처리 능력을 하나의 칩 내에 집약해, 사용 전력이 현재의 몇 분의 1로 동작하는 시스템 LSI 등의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컴퓨터에서는 현재의 PC와 동등의 기능을 가지는 휴대전화, 복수의 정보 기기를 연결하는 것으로 슈퍼컴퓨터와 같은 수준의 정보처리 능력을 갖춘서버 등의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휴대 단말기나 정보 가전의 네트워크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정보 가전 기기가 가정 바깥에서 접근하거나 휴대전화 차량용 기기와 상호 접속되는 것에 의해, 유저(User)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격 조작이나 상호 제휴가 가능한 정보 가전, 여러 사람이 말하는 등 비정상 잡음 등에 대응한 음성인식 제품, 신문이나 광고(포스터)에 이용 가능한 시인성이 뛰어난 플렉서블(Flexible) 시트 디스플레이, 고정밀 대형(60인치) 디스플레이, 3D표시 디스플레이 등이 그 예이다.생명과학=암 진단·치료·예방의 획기적 전환
생명과학분야에서는 2010년에는 암의 항체 의약의 타깃이 거의 탐색되어 2025년에는 자기면역 질환이나 생활 습관병 및 정신 신경 질환 등의 발병 메커니즘이 거의 해명된다. 여러 가지의 질환에 대한 분자 레벨에서의 해명이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이것을 활용한 의약품의 개발이 좀더 진전될 것이 예상된다.
또 의약품 임상 시 사람의 임상증상을 반영한 질환 모델의 제작 기술을 확립하여 의약품의 성공 확률이 현재의 5%에서 2025년에는 50% 까지 향상하는 등 의약품의 개발 효율의 향상이 예상된다.
조기진단 확정 진단에 유효한 질환 마커(Marker), 이환위험진단 마커 및 건강 모니터 마커가 차례차례 개발되어 예방을 위한 환경의 정비, 1개의 진단 툴로 복수의 약제의 약효를 평가할 수 있는 등 2015~2025년에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확립된다.
이러한 기술적 효과에 의해, 현재 치료를 중심으로 한 의료가 예방을 중시한 의료로 변화된다. 병이 들었을 경우에도 치료 곤란한 질환도 포함해 환자의 체질 유전 정보나 병의 상태에 대응한 개별 요법이 가능해진다.
재생 의료는 중증 심부전 등 이른바 난치성 질환 환자나 사고 등에 의해 기관의 일부가 없어진 환자에 있어 신체 기능의 회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상태로서는, 법제도 등의 여러 문제가 존재하지만, 향후 산업으로서 확립될 것으로 기대됐다.
암의 경우 보다 고도의 건강진단이 단시간 또한 저비용으로 가능하게 되는 것과 동시에, 여러 가지 암의 징조를 찾아낼 수 있는 검사가 발달한다.대부분의 암은 이제 수 밀리미터(mm) 정도로 전이의 가능성이 낮은 조기의 단계에서 발견하게 된다.
분자 이미징 등의 진단 기기나 검사의 고도화에 의해, 정확한 장소의 분류, 그 진행도 등의 질적인 상황의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현재도 위암은 검진에서의 조기 발견율이 높지만, 진행속도가 빨라 발견이 어려운 폐암이나 췌암 등의 난치성 암에 대해서도 그 발견율이 향상돼, 보다 조기에 치료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된다.제조분야=로봇, 단순기능서
안전+안심 고기능 수행
차세대 로봇은 현 시점에서도 조금씩 시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실제로 보급이 시작되는 것은 2010년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자녀화와 고령화, 이에 동반하는 노동력 인구의 감소나 재해에의 대응 등에서 로봇의 활약은 엄청나다.
특히 향후 인간의 가정 생활을 지원하는 가사 로봇의 경우 가사, 보안, 보모역할을, 고령화 사회에서는 배설 시중 등의 고령자의 자립 지원의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기술전략지도의 핵심은 나노테크놀로지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나노테크에 의해 세계 최첨단의 국가를 만들기로 하고 기존 산업의 고도화, 신산업의 창출을 목표로 관련 시책과 연구개발을 일체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덧글쓰기 | 엮인글 쓰기 이 포스트를..
일본이 추진하는 신산업창조전략 | 일본 2005/05/25 17:09 http://blog.naver.com/lsc7379/20013053299 일본이 추진하는 신산업창조전략
7대 유망산업 3000조원대까지 키운다
일본의 ‘신산업 창조전략’은 내각부 경제·재정 자문회의로부터 요청을 받아 경제산업성의 나카가와 장관이 2003년 11월부터 전략수립 착수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 특유의 민관 일체의 집단주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신산업 창조전략’은 3대 주요 산업군(첨단형 신산업군, 니즈대응형 산업군, 지역재생형 산업군)에 대하여 각각 장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액션 프로그램 및 정책을 명시했다.
특히 정보가전, 연료전지 등 일본의 공산품 제조에 있어 기술우위는 한국 등 다른 경쟁상대에 비하여 근소한 차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으며, 인력양성 및 조직문화 등에서 일본의 강점을 재확인하고 제반 과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일본 전국 약 300개 기업의 공장 및 연구소 등 산업현장을 누비며 연인원 700여 명과 면담을 실시한 결과물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무엇보다 계량분석을 가급적 지양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각 업계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많이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7대 시장 2010년 300조엔까지 키운다
‘신산업창조전략’은 정보가전·연료전지 등 7대 유망분야의 시장 규모를 2010년까지 현재의 1.5배 수준인 300조엔(약 3000조원)대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능형 냉장고, 홈시어터 등 정보기술(IT)과 재래식 가전제품이 결합된 정보가전 분야는 2003년 10조엔대에서 2010년 18조엔까지 성장시키며, 연료전지는 2010년 차량대수 5만대에 시장규모 약 1조엔, 2020년 500만대의 8조엔 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고령화에 대응한 건강과 복지는 의료를 중심으로 2010년 약 75조엔대로 비즈니스 지원은 기업 구조개혁과 동반 성장시키면서 같은 해 107조엔의 시장이 형성된다.
신산업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
일본 정부는 ‘신산업 창조전략’을 통해 구조개혁에 의한 산업의 역동성을 전제로 하면서, 일본의 강점을 확대시키고 시장확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혁신(공급)과 수요확대의 상호 선순환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일본경제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사실 이들 유망 성장산업 분야는 대부분 일본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 혹은 그럴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일본은 소재 전자부품 재료 금형 공작기계 및 정밀기기 등에서 세계 최고 또는 상위 랭커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미국, 유럽을 능가하고 중국 한국 등 후발국의 추격을 물리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고 있다.
소수가 먹여 살린다, 특정산업 지원
경제산업성은 경쟁력이 약한 업계에는 필요한 리더 기업의 적정 수를 검토하고 채산성이 떨어지는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업계의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수의 특정산업을 성장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것은 일본에서는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특정 산업군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전략을 편 것이다.
일본 - 한국 선정산업 중복으로 경쟁 불가피 할 듯
일본의 ‘신산업 창조전략’과 한국의 ‘차세대 성장산업’을 비교하면 한국은 범위가 바이오/장기 홈네트워크와 같이 구체적으로 지정한 반면 일본은 정보가전에서 보듯 포괄적이다.
이는 한국이 개별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인 데 반해 일본은 해당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반 조성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현 기술수준은 취약하나 미래에 성장이 유망한 산업을 지정했으나 일본은 현재 경쟁력 보유산업의 기술수준 고도화에 중점을 두었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한 산업이 대부분 중복되어 어떤 상황에서든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정보가전 로봇산업 연료전지 콘텐츠는 두 나라 모두의 성장동력산업. 전문가들은 현재 양국간 기술수준이 비슷하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TV 등을 주목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장동력산업을 떠받칠 수 있는 소재 부품산업의 육성전략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모니터 휴대폰 TFT-LCD , PDP TV 등에서 부품소재산업이 발달하지 못하면 대일무역수지 악화와 중소부품업체들의 경영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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