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Anything that's part of you)🍂 울림 없는 메아리가 될지라도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인연들이 있음에 깊은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요. 가을은 멀쩡한 사람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떨어지는 낙엽과 이정표없이 부는 바람이 그러하고, 나이가 들수록 가을만이 주는 상념은 더욱 그러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고 바라만 봐도 사색이 많아지는 계절. 다가오는 것보다 떠나는게 많아서 일까요? 저문다는 것에 대한 애잔함 때문일까요. 끝내 한잎 두잎 떨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보며, 간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오늘과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지금. 떠나는 쓸쓸함보다 익어가는 성숙함으로 가을을 맞이 함은 어떠실런지요. "오래도록 머물다 가렴"이라고 가을에게 인사해 보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