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무공무원 인기 최고, 경쟁률 천대일 | |
중국에서도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위기 속에 '평생직장'인 공무원이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천80명을 모집하는 헤베이(河北)성 공무원시험에 6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해 평균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중 202명의 세무공무원 모집에 2만8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1,000대1 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실업난이 가중되자 신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수입과 사회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공무원직에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1만3,500명을 선발하는 ‘2009국가공무원시험’에 모두 77만5천명이 시험에 응시해 5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중국 공무원시험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중국 공무원시험 응시자수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53만과 64만명으로 해마다 10만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경기침체와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평생 직장인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행정학원의 왕위카이(王玉凯) 교수는 “경기침체 속에 감원 바람과 실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비록 공무원이 박봉이지만 평생 직장이기에 최근 공무원 열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학력 응시자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3~2006년 중국 중앙정부가 선발한 공무원 33만명 중 학사 99%, 석사 53%, 박사 4.3%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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