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고대 도시의 가장 훌륭한 건축물인 원형극장에 들어왔다.
파나이르 언덕의 경사면에 위치해 있는 대형 극장으로,
25,000명을 수용하며,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크다.
헬레니즘 시대인 B.C. 3세기 리시마코스(Lysimachos) 통치 시기에
처음 건축이 되었으며, 로마 시대에 확장되어,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카베아 객석은 총 66개의 줄로 되어있고, 2개의 디아조마가 있다.
좌석은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지는데,
아래쪽 섹션은 복구하고 있으며, 황제의 상자가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
등받이가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자리는 귀빈석이며,
청중들은 위쪽에 위치해있는 카베아 객석을 이용한다.
무대 건물은 3층으로 되어있으며 그 높이는 18m 이다.
오케스트라가 있는공간으로 통하는 다섯 개의 문이 있으며,
가운데 있는 문은 나머지 문들보다 훨씬 넓다.
높은 무대는 더 커보이는 효과와 무게있는 모습을 준다고 한다.
이 극장은 음악회와 연극용 뿐만 아니라,
종교적, 정치적, 철학적인 회의용으로도 사용되었고,
검투사와 동물들의 싸움용으로도 사용이 되었다.
극장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은 항구 거리(Harbor Street)로,
아르카디안 거리(Arcadian Street)라고도 한다.
헬레니즘 시대에 지어졌으며, 아르카디우스 황제 통치기인
A.D. 395~408년에 복구가 되었다.
길이는 530m이며, 너비는 11m이다.
거리의 양쪽에는 기념물처럼 생긴 아치의 모양을 한
상점, 갤러리, 문 등이 있다.
중앙에는 4개의 원주로 된 건축물이 있는데, 장식은 A.D. 6세기에 되었다.
항구쪽으로 확장이 되면서, '항구 거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당시에는 이 거리가 항구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항구는 없고, 유적지만 남아있다.
룸메 함박웃음양은 극장의 맨 아래로 내려갔다.
여러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녀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멋지게 부른다.
에베소의 원형극장에 그녀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Julie Mayf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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