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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日記┃장엄한 도서관 앞이 홍등가였다

박영복(지호) 2006. 4. 28. 09:37

 

도서관 앞쪽으로 네 개의 조각상이 있다.

지금 있는 이 조각상들은 오리지널 석상을 카피한 것이라고 한다.

모두들 하나의 상징을 지니고 있는데,

이 조각상은 에피스테메(Episteme)로, 지식을 상징한다.

 

 

이 여성상은 소피아(Sophia)로, 지혜를 상징한다.

 

 

엔노이아(Ennoia)는 사유를 상징한다.

 

 

이 여성상은 덕을 상징하는 아레테(Arete)이다.

 

 

1900년이나 된 도서관 안이다.

벽과 벽 사이에는 이 곳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고대 건축 기술에 대한 그림과 설명이 쓰여져 있다.


 

도서관 밖으로 나왔는데,

해리 할아버지의 말에 모두들 충격을 먹고 말았다.

도서관 맞은 편으로 있는 지역은 매춘굴(Brothel)이었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도서관의 지하와 이 곳이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

발굴 당시에 이 곳에서, 프리아포스(Priapus)의 입상이 나왔다고 한다.

프리아포스는 그리스신화의 남성 생식력의 신으로, 오버사이즈의 남근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에베소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이 곳은 A.D. 98~117년 지어졌으며, 두 개의 입구가 있다.

하나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대리석 길(Marble Road)에,

다른 하나는 크레테스 거리(Curetes Street)에 있다.

1층에는 홀이 있었고, 2층에는 작은 방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 곳의 서쪽편으로 접수처(?)가 있었는데,

그 바닥에는 4계절을 의미하는 화려한 모자이크가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방들의 옆쪽편으로 목욕탕이 있었고,

욕실 바닥에는 먹고 마시는 세 여자와 서 있는 웨이트리스,

그리고 부스러기를 먹고 있는 쥐와 고양이가 묘사된 모자이크가 있었다고 한다.

 

Julie Mayf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