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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빛과바람》630. 암스테르담의 아침

박영복(지호) 2006. 4. 28. 09:20

 

아침 8시 경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다.

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가기 위해 기차 티켓을 사러 왔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 5시 10분에 출발이라서,

적어도 3시까지는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야 한다.

 

 

기계에서 티켓을 사기 위해서는 순서를 잘 읽어야 한다.

돈을 먼저 넣으면 안된다.

우리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갔다가 다시 스키폴 공항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왕복 티켓을 끊어야 한다.

순서에 따라 시키는대로 눌러보자.

 

Step1 : 여기서 암스테르담 중앙역 편도 티켓과 왕복 티켓 구입가능 함.

OK!

 

Step 2 : 코드 1000 을 누르세요!

1 0 0 0 눌렀음.

 

Step 3 : 1등석(1e klas)과 2등석(2e klas) 중에서 누르세요!

2등석(2e klas) 눌렀음.

 

정상요금(vol tarief) 버튼을 누르세요!

눌렀음.

 

오늘(alleen vandaag geldig) 버튼을 누르세요!

눌렀음.

 

편도(enkele reis)와 왕복(retour) 중에서 누르세요!

왕복(retour) 눌렀음.

 

Step 4 : 돈을 넣어주세요!

2유로 동전 4개를 넣고 티켓과 거스름돈 기다림. (지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티켓과 거스름돈 1.80유로가 나왔다.

2등석 왕복 티켓 요금은 6.20유로다.

 

 

모두들 티켓을 끊고 기차를 타러 내려왔다.

오는 기차에 올라 탔더니 중앙역 가는게 아니라서 다시 내렸다.

 

 

기차를 기다린다.

2년 전에는 유레일 패스를 사용해서 따로 기차표를 끊지 않아도 됐었다.

그 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차를 이용해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갔었다.

그 때와 같은 노란 색깔의 2층 기차가 들어온다.

 

 

스키폴 공항에서 중앙역까지는 소요 시간 20분.

중앙역에 내려서 나중에 식구들과 만날 장소를 정하고,

잠시 안녕을 했다.


 

이 곳 날씨가 터키 못지 않게 춥다.

장갑을 캐리어 안에 넣어놓고 와서 손이 너무 시리다.

 

 

암스테르담 집들은 그 폭이 좁고, 길쭉하게 생겼는데

그 이유는 세금과 관련이 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집의 너비에 따라

세금을 징수하기 때문이다.


 

우선 앞에서 봤을 때 너비가 넓을수록 세금을 많이 걷었고,

현관 앞 계단 수가 많을 수록, 커튼의 길이가 길수록 세금을 많이 걷었다.

암스테르담 시민들은 집을 될 수 있는 한 좁게 지었고,

안전을 위해 옆집의 벽에 바짝 붙여서 지었다.

암스테르담은 해수면보다 3m 정도 낮은 지대에 있기 때문에,

집을 조금이라도 더 크게 보이기 위해,

창문의 길이를 위층으로 갈수록 짧게 만들었다.


 

섹스 뮤지엄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다. (open: 아침 10시)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들어가 보기로 하고,

우선 동네를 돌면서 사진을 찍고, 반 고흐 미술관으로 갈 생각이다.

 

Julie Mayf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