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곧 중국 추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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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T 슬론 경영대학교 황야성(黃亞生) 교수와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타룬 카나(Tarun Khanna) 교수는 최근 미국 ‘외교정책’ 잡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국내 기업을 발전시키는 기업 정신 및 사기업을 보다 튼튼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는 기초시설 등으로부터 볼 때, 앞으로 인도의 경제발전이 중국을 초월할 것이다”라는 관점을 표명했다. 이 두 학자는 중국과 인도가 경제 번영을 이루어낸 과정을 분석해본 결과, 자체 기업의 힘에 의거해 발전해 온 인도가 주로 외국 기업의 직접적인 투자에 의존해 발전한 중국보다 우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보고에서 “중국에는 세계적인 다국적 회사가 없으며 자체적인 유명 브랜드도 거의 없다”고 말하고 이는 “번창하는 중국 제조업이 대부분 외국 기업의 투자에 의거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사실 자국 기업의 희생을 대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자국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보다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는 인도에는 유럽과 미국의 일류 회사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보고서에서는 “인도에는 사기업을 뒷받침해주는 기초시설이 중국보다 튼튼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작동과 투명도도 모두 중국보다 양호하며 비록 사법 체계에 단점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중국보다는 훨씬 선진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관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는 중국 경제가 이미 쇠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중국은 올 상반기, 외국 신설 투자기업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1.79% 줄었고, 외자 사용액도 작년 같은 시기보다 3.18% 줄었으며, 철강 건축자재 회사의 이윤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거의 3분의 1로 떨어지고, 자동차 제조업계의 수익 또한 50%정도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한 정보관리회사는 얼마 전, “투자 환경의 개선 및 외국 기업의 직접 투자에 더 자유로운 체제로 인도는 이미 월마트와 베네통 등 세계적인 소매상들이 해외 업무를 확장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지역이 되었다”, “가치가 3330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소매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10%의 속도로 성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영자신문 ‘홍콩 스탠다드’도 “위안화 절상 우려 및 최근 발생한 반일 시위로 갈수록 많은 일본 투자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거대한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인도 시장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상인들이 평가하는 인도의 장점은, 10억을 초과하는 인구, 신속하게 형성된 부유한 중산층, 능숙한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및 일본에 대한 정치적 중립을 포함한다. 이 밖에 분석가들은 인도의 다른 한 장점은 ‘IT업종’이라고 말하며 외국회사들은 인도의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해 원가를 낮출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2005년 7월 14일 데일리 차이나 - http://dailychina.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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