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2. 7. 25. (수)' 
 추천 시, 사진, 그림 이야기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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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추천시＆ 사진
● 이미지출처:donga.com ==
★*…하늘 속 바다
시인/청계 정헌영
하루 길이만큼 간 해가
하늘 속 바다에 빠져
붉게 물든다
먼바다 고깃배에
가득 실은 하루의 땀방울이
노을 속 바다에 빤작이며 춤을 추면
기쁨만큼 전해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깨진 하얀 물거품이
곱게 핀 해당화를 덮을 때쯤
온종일 바닷가에서 조심스레 바라보는
부정(父情)은 노을보다 시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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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 경산지역이 낮최고 기온이 35.9℃ 까지 올라가는등 찜통더위를 보인 23일 청도 낙대폭포를 찾은 여중생들이 30m의 낙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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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산림문화타운 물놀이 시설
★*… (금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금산에 요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토캠핑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고 있다. 사진은 남이면 건천리 금산산림문화타운 내 계곡에 조성된 물놀이 시설. 2012.7.24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끝/이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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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유충 잡을 미꾸라지 방류
★*…(용인=연합뉴스) 2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천에서 기흥구 보건소 예방의약팀과 어린이들이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 << 용인시청 제공 >>drop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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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렁주렁 ‘조롱박 천국’… 年 20만명 몰려 수익 짭짤
▲ 23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을 찾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조롱박 터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양 =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 “우와~ 조롱박 세상이다. 동화책에서 보던 것보다 더 예쁘고 다양한 조롱박이 곳곳에 열려 있어요~.” 23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 마을 한쪽에 마련된 ‘조롱박 터널’을 지나던 어린이들은 눈이 동그래져 수백 가지 조롱박을 신기한 듯 쳐다봤다. 이날 알프스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은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을 만져 보고, 조롱박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했다. 김현진(5) 군은 “유치원에서 동화책으로만 조롱박을 봤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해요”라며 “조롱박을 만져 볼 수 있어 좋고, 엄마와 함께 조롱박 그림도 그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청양 =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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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국물 라면 1년… '돌풍 어디갔지?'
★*…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작년 이맘때 라면 시장에 등장해 돌풍을 일으켰던 팔도 '꼬꼬면' 등 하얀국물 라면이 최근 인기가 부쩍 시들해지면서 빨간국물 라면이 20여년간 지킨 아성에 무릎을 꿇었다.24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꼬꼬면, 삼양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3종의 매출 비중은 한때 전체 라면의 25%선까지 올라갔지만 지난달 5%도 넘지 못했다.A마트의 경우 하얀국물 라면의 매출 비중은 나가사끼짬뽕 등이 출시된 직후인 작년 8월 1.6%에서 시작해 하얀국물 라면 3종이 모두 나와 본격적으로 판매된 작년 12월에는 23.8%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에는 26%로 정점을 찍었다.그러나 매출 비중이 계속 줄어 4월 10.2%, 5월 6.1%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3.7%로 내려섰다.올해 1월 A마트 라면 판매 순위에서 나가사끼짬뽕은 1위, 꼬꼬면은 4위, 기스면은 6위였지만 지난달에는 나가사끼짬뽕만 8위를 기록했고 꼬꼬면과 기스면은 1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B마트의 올해 1월 라면 순위에서 나가사끼짬뽕(4위), 꼬꼬면(6위), 기스면(7위), 농심 '후루룩칼국수'(10위) 등 하얀국물 라면 4종이 10위 안에 들었지만 지난달에는 나가사끼짬뽕만 10위를 기록했다.최근 매운맛을 강조한 팔도 '남자라면', 농심 '진짜진짜' 등이 신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여름철 대표상품인 비빔면, 냉면 등의 신제품이 계속 출시되면서 하얀국물 라면은 더욱 고전할 전망이다.농심 '신라면'은 A마트와 B마트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해 '국민 라면' 이름값을 했다.신라면은 소고기를 기본 재료로 한 빨간 국물 라면의 선두 주자로 올해 출시 26주년을 맞았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작년은 하얀국물 라면이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반적인 라면 신제품 개발붐을 형성했던 해"라며 "올해에는 기존 라면보다 매운맛을 강조한 상품이나 돼지뼈를 우려낸 제품 등 신상품이 개발돼 라면 시장 전체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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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동구지회 에너지 절약 캠페인
★*… 여름철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지난 20일 대전복합터미널 입구에서 열려 새마을운동 동구지회 회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이성희 |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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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식씨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
▲ 서경식(61·사진) 도쿄경제대 교수가 23일 제6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받았다. 서경식(61·오른쪽) 도쿄경제대 교수
★*… 전남대는 이날 오전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디아스포라(민족의 이산) 입장에서 소수자들의 인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글을 써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서 교수에게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줬다. 서 교수는 시상식 뒤 ‘증언: 불가능성의 현재-아우슈비츠와 후쿠시마를 결부시키는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서 교수는 재일 조선인으로 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리츠메이칸대 서승 교수와 인권운동가 서준식씨의 동생이다. 1971년 와세다대에 재학하던 중 한국에서 공부하던 두 형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1990년까지 형들의 석방과 한국 민주화 운동을 위해 활동했다. 그는 <디아스포라 기행-추방당한 자의 시선>, <언어의 감옥에서-어느 재일조선인의 초상> 등 20여권의 저서와 논문을 냈다.
서 교수는 “재일조선인뿐 아니라 전세계 소수자들 속에 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혹은 소리를 냈지만 누구에게도 가 닿지 못한 채, 묻히듯이 인생을 마쳐가고 있는 수많은 동료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후광 김대중 학술상은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함양,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남대가 2006년 제정했다. 역대 수상자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고 리영희 교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와다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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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해 응급구호품 전달
★*…삼성그룹은 23일 충북 음성군 대한적십자사 구호물품 창고에서 자연재해 이재민을 위한 응급구호품 5313세트(5억원어치)를 전달했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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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끌려간 꽃다운 청춘의 한 놓으시고…’
공주 영명고 학생들 위안부 할머니 해원비 세워
▲ 고등학생들이 직접 서명과 모금운동을 벌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난과 넋을 달래는 ‘해원비’를 세웠다. 국내에서 고교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비석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해원비 제막식
★*…충남 공주 영명고등학교는 23일 오후 교내에서 해원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이 학교 동아리 ‘정신대문제연구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지난 5~6월 공주 시내 고교 8곳 학생 4276명으로부터 ‘위안부 기림비 설치 지지 서명’을 받으면서 시작됐다.가로 2.6m 높이 1.5m 너비 0.6m의 해원비에는 “잊지도 않겠지만 용서도 못하리라/ 꽃다운 청춘 나이 일본군에 끌려가/ 님들은 지옥 같은 날 당하고 견디셨네// 그러나 님들이여 그 원한 놓으시고/이제는 남은 세월 편안히 쉬시옵고/ 목숨이 다하시는 날 천국 위로 받으소서”라는 시조 2편이 새겨졌다. 비문은 나태주 시인(공주문화원장)이 썼으며, 비석 건립 비용 700만원은 학생들 모금액 500여만원에다 졸업생과 학부모, 학교가 보태 마련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고령과 건강 탓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조만간 이들을 찾아 해원비 건립 소식과 선물을 전할 참이다.
장재영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배우는 근현대 교과서에는 위안부 관련 설명이 서너 줄밖에 안 된다”며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민족적인 비극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비석 건립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사탐구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만든 정신대문제연구회가 지난 3·1절을 앞두고 전국 고교생 535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86%가 ‘일제강점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왕근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입시에 찌들어 있다고들 하지만, 이들에게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회만 준다면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공주/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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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위안부 기림비 세우는데 힘보탤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내일 LA 일본 영사관 앞에서 수요시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사진) 할머니가 지난 21일 미국 위싱턴으로 떠났다. 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시인과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 5돌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자 먼 길을 나선 것이다.김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왼쪽 눈이 완전 실명 상태다.
★*…지난 19일 서울 충정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쉼터 ‘우리집’에서 만난 김 할머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 미국까지 가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또박또박 말했다.김 할머니는 14살 때 일본군에 끌려갔다. “경상남도 양산에 살았는데 일본군이 군복 만드는 일 시킨다고 처녀를 뽑아간다고 하더라고. 동네 처녀들은 결혼이라도 해서 피해보려고 했지. 그런데 젊은 남자들은 다 군대로 끌려간 뒤라 마흔 먹은 남자랑도 결혼하기 힘들었어. 가난한 사람들은 결혼도 못시키고 안 보내면 반역죄로 다스리겠다 하니까 별 수 없이 끌려갔지.” 그 길로 김 할머니는 8년 동안 중국·타이·말레이시아를 떠돌았다
. “어제 만난 사람은 까먹어도 60년이 넘게 지난 그 시절은 절대 잊을 수가 없어.” 25일은 1992년부터 이어져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1032번째로 열리는 날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7번째 수요시위부터 참석해온 김 할머니에게 이번 수요시위는 특별하다. 워싱턴에서 행사를 마친 뒤 로스엔젤레스로 날아가 일본 영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하기로 했다. 로스엔젤레스에선 현재 위안부 기림비 설치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일본 영사관 등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김 할머니는 “미국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는 데 꼭 한 몫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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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설계… 제3세계 위한 배려…
"디자인은 디자인에 그치지 말아야죠"
▲ 배상민 교수는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 수억 명"이라며 "디자인은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카이스트 제공
★*…
세계 디자인대회에서 40여회 수상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살충제 안쓰는 모기약 등 사회공헌 디자인에 중점… 수익금 15억도 장학사업에 19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의 한 교수 연구실. 독특한 스타일의 웬 '청년'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던지며 들어섰다. '똥 싼 바지'라고 부르는 배기팬츠 풍의 7부 반바지와 반팔, 록 스타에게나 어울릴 메탈반지와 목걸이에서 묘한 '간지'가 묻어났다. '날티' 나는 그 주인공이 세계 4대 디자인 대회에서 40여 차례나 수상한 배상민(40) 교수다.
▲ 2009년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러브팟. 자연증발 원리를 이용한 천연가습기로 아로마 향기를 낸다. 벌집모양으로 만들어 증발을 최대화했다.
★*… 이달 16일 발표된 '2012 IDEA 어워드'에서도 배 교수는 두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공작기계 디자인과 사운드스프레이가 상업 및 산업제품 디자인 부분과 사회적 영향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사운드스프레이는 자가발전기가 내장된 스프레이 통을 흔들면 모기 퇴치 초음파가 나오는 제품. 살충제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흔들면 충전돼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제3세계에 안성맞춤이다.
배 교수는 "'디자인은 나눔'이라는 철학이 잘 녹아 든 상품"이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공헌 디자인을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2005년부터 월드비전, GS칼텍스와 함께 진행하는 '나눔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 MP3 플레이어 '크로스 큐브'와 친환경 아로마 가습기 '러브팟' 등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로 출시한 상품 4개를 팔아 얻은 수익 15억원 전액을 어린이 교육과 장학사업에 기부했다.
» 모기 퇴치 초음파를 발생하는 사운드스프레이. ▶
★*…충격이었다. 배 교수 역시 집 하면 떠오르는, 지붕 달린 집을 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던 터라 문화적 충격은 더했다. 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의 집을 지어준다고 하면서 내 기준으로만 생각 했구나 반성도 여러 번 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게 흙벽돌집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흙, 나무, 흰 개미집 흙을 구워 흙벽돌을 만들고, 그것을 레고처럼 끼워 맞춰 전통 집과 똑같이 만들기로 했다. 배 교수는 "흰개미는 침으로 흙을 뭉쳐 집을 만들어요. 개미집 흙이 풀처럼 작용해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빗물을 식수로 정화하는 장치와 환기를 해주는 열 교환 장치도 티 나지 않게 구현할 생각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배 교수는 본인의 옷도 직접 디자인한다. "내가 디자이너인데, 다른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고 다니며 광고해 줄 필요 있냐"는 이유에서다. 괴짜 교수답게 어릴 적 꿈 역시 괴짜 발명왕 에디슨 같은 발명가였다. 가전제품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걸 워낙 좋아했다. 그 덕에 초등학생이던 1983년 제1회 전국과학상자조립경진대회에 나가 1등 했다. 실험을 하다 집 2,3층을 홀딱 태워먹은 적도 있다.
그러다 고교시절에는 우아한 발레리노에 매료됐다. 아무 말 않고 몸짓만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발레가 그렇게 멋질 수 없었다. 하지만 무용학과가 아닌,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아버지와 선교사인 어머니는 발레를 전공하겠다는 아들의 생각을 허락하지 않았다. 대학교에서 도피 반, 재미 반으로 시작한 사진에 빠져 미국 파슨즈 디자인스쿨 유학길에 올랐다.
산업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꾼 뒤 그는 성공가도를 달렸다. 1997년 세계 최고 수준의 파슨즈 디자인스쿨 교수가 됐다. 당시 배 교수의 나이는 20대 후반이었다. 그곳에서 교수로 있은 지 8년째 되던 2005년 배 교수는 돌연 사표를 내고, '디자인의 불모지' 카이스트로 왔다.
▲ 2007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탄 롤리-폴리 화분. 물이 부족하면 화분이 기울어지도록 했다.
★*…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방안을 찾는 게 디자인의 정의에요. 10대 90의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어디에 더 많을까요? 가난한 90% 사람들 쪽일 텐데 디자이너 대다수는 구매력 있는 나머지 10%를 위해 디자인 합니다. 뉴욕에 있을 때 저부터가 그랬고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살긴 싫었어요."배 교수는 "카이스트로 자리 옮기는 것을 귀양살이"라고 여겼다. 기중기, 수원 화성을 디자인한 다산 정약용이 귀양 중에 많은 업적을 남겼듯 자신도 이전부터 꿈꿨던 사회공헌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좌뇌와 우뇌의 융합이란 새로운 도전이 설？？幷？ "카이스트는 디자이너 연구원이 모인 곳이에요. 이성을 담당하는 좌뇌죠. 전 감성적인 우뇌에요. 둘을 잘 섞으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거라 여긴 겁니다. 남들은 말렸지만.(웃음)"
귀양살이 기간 업적은 놀라웠다. 2005년 9월 카이스트에 부임한 이후 레드닷ㆍiFㆍIDEAㆍ굿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4대 디자인 대회에서 받은 상만 41개. 한 해 동안 4개 대회에서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 슬램'도 두 차례나 이뤘다. 감성적인 디자인에 과학기술을 녹여낸 덕이다. 가령 2007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탄 롤리-폴리 화분은 오뚝이 원리를 이용했다. 화분 속 수분이 줄면 무게의 균형이 흐트러져 기우는데, 이를 보고 물을 줘야 할 때를 알 수 있게 했다. 사운드스프레이나 흙벽돌집에 적정한 기술을 적용한 것도 일례다.인터뷰 내내 그는 나눔을 강조했다.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필요를 충족해 주는 디자이너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대전=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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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출신 '픽사' 애니메이터 김재형
★*… 美 최고 애니메이션 창작집단 '픽사'서 애니메이터로 활약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의사 면허는 있지만, 다시 의사 일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애니메이터로서의 자긍심도 있고, 일도 재밌습니다. 지금은 그저 제 할 일 열심히 하며 일을 배우는 게 좋습니다."미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창작집단 픽사(Pixar)에서 애니메이터로 활약하는 김재형(39) 씨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21일 중구 예장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다...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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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장학금 수여
★*… (울산=연합뉴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본관에서 24일 SK행복장학금을 받은 지역 고등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2.7.24 leeyoo@yna.co.kr (끝)/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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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죄송” 대국민 사과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을 것”
▲ 이명박 대통령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친인척을 비롯한 측근비리와 관련 "이러한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고개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먼저 국민여러분께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직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사이후이'의 각오로 더욱 성심을 다해 일하겠다"며 "다시한번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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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토론준비
★*…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24일 KBS본관 하모니광장에서 열린 방송3사 대선경선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2012. 7. 24 srbaek@yna.co.kr (끝)/백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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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검찰' 질타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한 언론기사를 들어보이며 권재진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2.7.24 utzza@yna.co.kr (끝)/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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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
★*… 제19대 첫 임시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이 본격 시작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본관 복도에 관련 부처 공무원들이 꽉 차 있다.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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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선 다짐
★*…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들이 24일 KBS본관 하모니광장에서 열린 방송3사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안상수 박근혜 김문수 임태희 후보. 2012. 7. 24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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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첫 대선경선 토론, 문재인 난타
문 “참여정부 총체적 성공” 반박 
» 문재인 후보 ▶
★*… 민주통합당 대선 레이스의 첫 순서로 열린 23일 텔레비전 토론에서는 현재까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게 공격이 쏟아졌다. 문 후보를 비롯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 손학규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이날 <엠비엔>(MBN)이 주최한 토론에서 초기 질문은 주로 문 후보에게 집중됐다. 김영환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이벤트 정치를 잘한다”며 “(문 후보가 입은) 특전사 군복은 역사적 아픔이 있는데 광주시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봤느냐”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이미지는 이벤트를 통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살아온 삶 전체가 만든다”며 “특전사 방문은 광주민주화항쟁 때 동원됐던 뼈아픈 과거를 씻어내고 국가 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의 대연정 제안, 대북송금 특검 등에 대해 지적한 박준영 후보의 질문에는 “대연정 제안은 오래전부터 우리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며 “대북송금 특검은 역시 정치적으로 오해가 있었지만 당시 상황상 불가피했다”고 답했다.선두권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김두관 후보는 “문 후보는 4·11 총선 전까지 이런저런 출마 요청을 번번이 거절했는데 기회주의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기회주의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기가 좋았을 때는 누구보다도 ‘노무현과 가깝다. 친노다’고 하다가 인기 떨어지니까 비판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른바 ‘리틀 노무현’을 자처하다 ‘친노가 아니다’고 선언한 김두관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문 후보가 손학규 후보에게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좋은 슬로건을 만드셨는데 나중에 내가 대선 후보가 되면 빌려 써도 되는가”고 질문하자, 손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누를 수 있는 사람이 손학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맞받았다. 이번엔 손 후보가 “(2007년 정권 재창출의 실패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반성했는데 남은 분들이 반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문 후보는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그 정부가 실패했다고 볼 수 없다. 참여정부는 총체적으로 성공한 정부”라고 응수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세균 후보는 ‘저평가 우량주론’을, 조경태 후보는 ‘어게인 2002론’을, 김정길 후보는 ‘보편적 복지’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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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내각 총사퇴, 거국중립내각 구성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 비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utzza@yna.co.kr (끝)/김주성 2012-07-24 1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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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판사 “대법원, 김병화 후보 임명제청 철회해야”
수원지법 송승용 판사, 내부망에 올려…조회수 1900여건 넘어
▲ 현직 판사가 김병화 대법관 후보(57·연수원 15기·전 인천지검장)에 대한 대법원의 임명제청 철회를 요구하는 글을 법원 내부망에 올렸다.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법원 내부에서 직접 나오기는 처음이다.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수원지법 송승용(38·연수원 29기) 판사는 23일 오후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결격사유만으로도 김병화 후보자가 대법관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24일 오전까지 이 글의 조회수는 1900여 건으로 최근 글 가운데 유례없이 높다.송 판사는 게시글에 “미국의 연방대법관은 저스티스(justice)라고 불리며, 국민들로부터 정의의 화신인 것처럼 존경받고 있다”고 운을 떼며, “대법관 임명을 위한 청문회를 거친 국회에서 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사법부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결격 사유만으로도 김 후보자가 대법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대법관 임명은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불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법관·법원 구성원들의 자긍심에 엄청난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판사는 또, 서기호 전 판사(현 통합진보당 의원)의 재임용 탈락을 거론하며 “일선 판사 한 명의 재임용에 대해 엄격한 잣대와 기준을 들이대던 대법원이 현재 상황에서 어찌하여 그 자체로 정의라고 불리는 대법관의 임명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대법원을 비판했다.송 판사는 “국회의 정략적 타협이나 후보자 개인의 자진사퇴로 문제 해결을 맡겨둘 수 없다”며 대법원에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 철회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사절차 강화 △소수자·여성·사회적 약자 대변을 위한 대법관 인적 구성 다양화 등을 건의했다.앞서 송 판사는 지난 11월 최은배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강행 처리를 비판해 윤리위원회에 회부됐을 때도 이를 비판하는 글을 코트넷에 올린 바 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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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
★*… (부산=연합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지방기사 참고>> 2012.7.24 joseph@yna.co.kr (끝)/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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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교사대상 증권시장 연수
★*… (부산=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지역 초.중등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증권시장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에게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거래소> 2012.7.24 joseph@yna.co.kr (끝)/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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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긴급회의
★*…정병철(왼쪽 두번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김영배(〃세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5단체 부회장들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내수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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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선박’ 수주경쟁서 중국 따돌린다
현대중, 대형선박에 위성 이용 ‘스마트십 시스템’ 탑재
육지서 프로그램 접속만 하면 운항정보 실시간 전송 무인선박 원격제어 ‘2.0버전’ 10년 안 개발 밑그림도
▲ 선주사 감독관들이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 선박관리 프로그램에 접속해 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 홍콩 주변을 지나던 파나마 선적 대형 컨테이너선의 엔진에 갑자기 이상 신호가 들어왔다. 2000여㎞ 떨어진 울산 현대중공업의 서버에서도 이상 신호가 감지되자, 조선소의 엔진 전문 기술자들이 즉각 모였다. 기술자들은 배의 운항기록과 고장 사례 등을 파악한 뒤, 엔진의 한 부속품을 교체하기로 판단했다. 울산보다 가까운 홍콩에서 기술자와 부속품을 헬기로 재빨리 실어 보내자, 선장은 “감사하다”고 위성전화를 걸어왔다.
현대중공업 김경훈 통신운영부 차장은 “스마트십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십 시스템의 장점을 살린 가상 상황을 설명했다. 김 차장은 “배가 고장나면 지금은 기술자들이 직접 확인하러 가고 다시 부품 가지러 나왔다 갔다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다.지난 19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스마트십 시스템이 장착된 1만3100TEU(TEU: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길이가 350m에 이르는 이 선박은 먼바다 시운전까지 끝내 스마트십 시스템 확인까지 마쳤다. 황민순 통신운영부 차장은 조종실 한쪽의 모니터를 가리켰다. 그는 “이것을 통해 엔진이나 밸러스트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는데, 이 정보들이 똑같이 조선소나 선주에게 데이터로 보내진다”며 “프로그램에 접속만 하면 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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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서포터즈 “가자! 런던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런던 현지에서 직접 응원할 ‘2012 런던올림픽 삼성 갤럭시 서포터즈’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 ‘갤럭시존’에서 발대식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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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만원 세대에겐 너무 비싼 통신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청년유니온, 청년경제민주화연대(준)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통신비 인하를 기원하는 108배를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비싼 통신비가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라며 통신비를 내리기 위해 이동통신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기본요금제 폐지와 무선인터넷음성전화 전면 허용 등을 촉구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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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빠른 패션.. 올 가을 유행 컬러는?
★*… 현대백화점은 24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 가을 옷을 선보였다. 오렌지, 카키, 그린 색상의 재킷을 비롯해 니트의류 등이 벌써 전시된 것. 현대백화점은 가을에도 올해의 유행컬러인 오렌지 색상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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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그녀들의 패션 공식
★*… [OSEN=최지영 기자] KBS ‘청춘불패’에서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강지영, 김예원, 보라. 그들은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통통 튀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패셔너블하고 깜찍한 매력을 살려준 가방이 눈길을 끈다.세 사람은 패턴과 컬러가 적절히 가미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강지영은 데님 소재에 별무늬 패턴이 가미된 스타일링을 연출해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레스포색의 백팩을 매치해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한껏 고조시켰다. 김예원과 보라는 앙증맞은 크로스백으로 발랄하고 편안한 느낌의 패션을 완성했다. 크로스백은 그들처럼 트레이닝, 쇼트팬츠를 가리지 않고 매치할 수 있으며, 패셔너블한 면모까지 한껏 살려준다. 또한 크기에 비해 넉넉한 내부공간은 생활필수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겸비한 아이템이다.jiyoung@osen.co.kr<사진> KBS ‘청춘불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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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멋진 '블랙&화이트' 스타일링
★*… [머니투데이 스타일M 권지예 기자][여름에도 올 블랙이나 화이트 혹은 블랙&화이트의 믹스매치를 활용하는 방법]여름에는 더위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흰색 옷을 즐겨 입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블랙&화이트'의 치명적인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은 검정색과 흰색의 찰떡궁합을 활용해 자신만의 코디를 선보인다. 블랙&화이트의 믹스매치가 아니어도 올 블랙 룩과 올 화이트 룩으로 시크하고 세련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계절을 불문하고 인기가 '블랙&화이트' 코디를 모아봤다.
★*… 사진= 이기범 기자, 조하랑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두 번째는 흰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선택하는 것이다. 상체에 비해 통통한 하체를 갖고 있다면 검정색 하의를 입어보자. 또한 화이트 티셔츠는 햇빛 아래서 반사판 역할을 해 얼굴이 더욱 밝고 화사해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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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주 오로라의 버클리 공군기지에 도착해 스티브 호건 시장, 댄 오츠 경찰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 대학병원을 방문해 영화관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났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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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 이르면 이달말 발표
★*… 2011년도판일본 방위백서의 '우리나라(일본) 주변의 안전보장 문제(2004∼2010년)'를 표현한 지도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문제'라고 표시해놓은 모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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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서커스가 아닙니다
★*… (AP/조 울헤드=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자리에 건축중인 원월드트레이트센터의 크레인에 대한 점검이 21일(현지시간) 이루어지고 있다. 이 사진은 93층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 건물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뉴욕의 최고층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를 넘어섰다. 멀리 뒤쪽 가운데 쯤에 우뚝 솟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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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2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하마스 수용소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Mohammed Salem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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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의 경주’
★*…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이 22일(현지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신부들의 경주(Bridal race)’에서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3위 안에 든 참가자들은 상금과 자신이 경기 때 입은 웨딩드레스를 선물로 받게 된다. /Ivan Milutinovi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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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마스코트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 남성이 지도가 그려진 올림픽 마스코트를 지나고 있다. 이 조형물은 예술가들이 그리고 런던 곳곳에 전시된 마스코트 84점 중 하나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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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첫날을 맞아…
★*… 무슬림들이 20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미마르 시난 사원에서 라마단 첫날을 맞아 기도를 드리고 있다. 전 세계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금주·금욕 생활을 한다. /Osman Orsal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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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진화도 끝이 없군"
★*…(AP=연합뉴스) 유로콥터의 신기종인 X3하이브리드기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서 일반과 군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시험비행을 해보이고 있다. 이 신기종은 헬기의 공중정류 능력과 순항시 터보프로펠러엔진 항공기의 속도를 동시에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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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 능력을 갖췄어?"
★*… (AP=연합뉴스) 유로콥터의 신기종인 X3하이브리드기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서 일반과 군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신기종은 헬기의 공중정류 능력과 순항시 터보프로펠러엔진 항공기의 속도를 동시에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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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 MV-22 日 첫 배치 논란
★*…23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있는 미국 해군기지 화물선에서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기인 MV-22 오스프리(아래)가 하역되고 있다. 이 기종은 '틸트로터(회전익을 수평과 수직방향으로 모두 돌려 이·착륙과 비행에 사용)'방식 항공기로 추락 사고가 잦아 지역 주민들이 배치를 반대해왔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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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은 반대!
★*… 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긴축정책 반대 집회가 열려 시민들이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Andrea Comas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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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확산되는 시리아 위기
★*… 【홈스(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시민기자가 촬영하고 23일 샤암 뉴스 네트워크가 배포한 사진으로 22일 시리아 홈스의 한 건물에서 거대한 불길이 일고 있다. 시리아 전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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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시리아 홈스 거리
★*… 20일(현지 시간) 시리아 홈스 거리의 모습. 시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Shaam News Network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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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오로라市 철야기도회
★*…(AP=연합뉴스) 12명의 사망자와 58명의 부상자를 낸 영화관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 22일(현지시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희생자들을 위한 철야 기도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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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일이었어"
★*… (AP=연합뉴스) 독일 뒤스부르크 테크노음악축제 압사사고 2주기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한 남자가 당시 사고 현장에 촛불을 피워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10년 7월 24일 뒤스부르크에서 테크노음악축제 '러브 퍼레이드' 열리자 수천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개최장소에 진입하려다 압사사고가 발생, 21명이나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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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난 베이징
★*… 주민들이 21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폭우 피해 현장에서 물에 잠긴 자동차를 밀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61년 만에 내린 최악의 폭우로 수십 명이 숨졌다. /Stringe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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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베이징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21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폭우 피해 현장에서 물에 잠긴 자동차 옆에 서 있다. 베이징에서는 61년 만에 내린 최악의 폭우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Stringe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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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작업하는 베이징 주민들
★*… 23일(현지시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베이징 팡산구에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파손된 차가 옮겨지고 있다. 61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베이징에서 37명이 숨졌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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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 비센티에 피해 속출
★*… (AP=연합뉴스) 제8호 태풍 비센티가 홍콩으로 다가오면서 24일(현지시간) 100여명이 다치고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홍콩천문대는 이날 새벽 10호 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홍콩 태풍경보단계 중 최고 등급으로 1999년 태풍 요크 이후 처음이다. 행인들이 뿌리째 뽑힌 가로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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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해된 통영 초등생,
새벽 5시 전화해 “배가 고파요”
새엄마는 한달여전 집 나가 피의자 집에 자주 드나들며 냉장고 음식 꺼내먹곤 해 어려운 환경탓 보살핌 못받고 흉악한 성범죄에 그대로 노출
▲ 일 실종 초등생 한아름 양 살해범 김모(45)씨가 경남 통영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일용직 아빠는 밤늦게야 귀가
★*…열살 아이는 “배고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지냈다. 23일 만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신봉마을 180여가구 500여명의 주민들은 한아무개(10)양을 ‘배곯던 아이’로 기억한다.“친구 집에 가서 허락 없이 냉장고 음식을 꺼내 먹어서 동네 미움을 조금 사기도 했지요.” 주민 이서영(가명·62)씨 집에도 한양은 찾아왔다. “토마토 먹어도 돼요?” 이씨는 마당에 토마토를 길렀다. “먹을 걸 챙겨주는 사람이 집에 없어서, 늘 배고파서 그런 거지 싶어 ‘그러라’고 했지요.” 그 뒤 아이는 가끔 이씨 집에 왔다. 방에 들어오진 않고 마당에서 토마토만 따서 먹고 돌아갔다.
나이답지 않게 넉살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은 외로운 아이였다. “저녁 6시 전엔 집에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마을 구멍가게 여주인은 해질녘 당산나무 아래 혼자 서성이던 한양을 기억한다. “새어머니가 6시까지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대요.”친어머니는 한양이 두살 때 이혼했다. 건설일용직 아버지는 새벽같이 일 나가 밤늦게 귀가했다. 하루 6만~7만원을 벌었다. 열살 위 오빠는 새벽까지 동네 통닭집에서 일하고 낮엔 잠을 잤다. 다방에서 일하는 새어머니를 3년 전 맞았지만 “파리채 같은 걸로 늘 아이를 때렸다”고 여러 주민들은 말했다. 그 새어머니마저 한달 전 집을 나갔다.
한양의 아버지(58)는 “먹을 쌀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진 않았다”고 힘없이 말했다. 주민들은 “쌀은 있지만, 밥 지어 먹여주는 어른이 곁에 없었다”고 말했다.지난 16일 새벽 4시55분께 한양은 잠에서 깼다. 동네 중국음식점에서 일하는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저씨는 가끔 한양에게 먹을 것을 사줬다. 한양이 전화기에 대고 “배고파요. 밥 사주세요”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아침 7시35분께 학교로 향하는 마을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한양을 주민 이서영씨는 보았다. 그러나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담임교사가 한양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일 나간 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깨워주는 사람이 없어 늦잠을 자는 편이긴 했지만 결석한 적은 없었다”고 한양의 고모는 말했다.
시골 마을의 작은 버스는 한시간 간격으로 왔다. 늦잠 자느라 마을버스를 놓치면 한양은 주민들의 차를 얻어타고 학교에 가곤 했다. 이날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한양은 김아무개(45)씨의 1t 트럭에 올라탔다. 한양은 김씨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주민들은 “아이가 김씨 집에 가서 냉장고 음식을 꺼내 먹은 적이 있는데, 김씨 아내가 아이더러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한양을 차에 태운 김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이날 밤 10시, 일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한양에게 필요했던 것은 음식만이 아니었다. 친척들은 “사랑받지 못하고 커서 누군가 예뻐해주고 정을 주면 매우 잘 따랐다”고 한양을 회고했다. 따뜻한 정과 밥에 굶주렸던 아이는 친절한 어른을 잘 따랐다. 배고픔과 외로움은 아이의 약점이 됐다. 이를 악용한 어느 어른은 아이에게 흉측한 손길을 뻗쳤다. 실종 엿새 만인 22일 아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정국 기자, 통영/최상원 김규남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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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킹여성 성폭행범에 ‘10년간 나이트클럽 금지’
법원, 30대에 야간 주거지 제한‘
출소 뒤에도 나이트클럽 출입은 금지!’ 
» 나이트클럽 조명 ▶
★*…김아무개(34)씨는 지난 5월4일 새벽 3시께 광주광역시의 나이트클럽에서 이른바 부킹을 통해 한 여성(25)과 동석했다. 그는 인근 포장마차로 옮겨 술을 마신 뒤 이 여성에게 “술 깨기 위해 드라이브나 하자”며 승용차에 태웠다. 김씨는 이 여성이 반항하자 오른쪽 눈 부위를 폭행한 뒤, 시 외곽의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이상현)는 23일 성폭행 혐의(강간치상)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정보를 10년 동안 정보통신망에 공개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접근해선 안 되고, 보호관찰소가 운영하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80시간 이수해야 한다.
재판부는 김씨의 재범을 막기 위해 심야 외출 금지 등을 내용으로 ‘준수사항’도 명령했다. 김씨는 수감 기간을 포함한 10년 동안은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보호관찰소에 신고된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한다.
김씨가 출소한 뒤에도 일정 기간 나이트클럽이나 모텔 같은 숙박시설에 출입할 수 없도록 규제한 것이다. 재판부는 김씨가 비슷한 범행으로 두 차례나 실형을 복역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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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도 혹시?
★*… 통영 초등학생 살해사건을 비롯해 제주 올렛길 엽기 살인 등 최근 성폭력전과자들의 범죄가 잇달아 일어나자 23일 시민들이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했지만 폭주로 인해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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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위성이 무려 5개… 태양계 9행성 지위 되찾나
★*… [서울신문]태양계에는 몇 개의 행성이 있을까. 이 같은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저절로 머릿속에서 ‘수·금·지·화·목·토·천·해’라는 문구를 떠올리며 세어 보게 마련이다. 현재 태양계의 행성은 모두 8개.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이 아직은 어색할 수 있다. 입버릇처럼 ‘해’ 다음에 따라나오던 ‘명’, 곧 명왕성을 애써 지워야하기 때문이다. 태양계의 행성이 9개에서 8개로 줄어든 것은 2006년 8월이었다. 지구와 동등한 자격을 잃고 왜행성(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격하된 명왕성의 현재 공식 명칭은 ‘소행성1343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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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자동차 과학 원리
★*… (서울=연합뉴스) 24일 한국지엠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 입소식에서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참가학생들에게 전기자동차의 구동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012.7.24 photo@yna.co.kr (끝)/사진부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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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특혜주는 알뜰주유소 중단하라!
★*… (과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국주유소협회 회원들이 24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궐기대회 갖고 정부의 무분별한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 철회와 석유제품 용기판매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는 기름값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유사의 횡포부터 막아야 한다며 협회의 궐기대회를 비난하는 등 주유소업계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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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막아내 주유소 생존권 사수하자!
★*… (과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이 24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 반대 궐기대회에서 정부의 무분별한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 철회와 석유제품 용기판매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는 기름값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유사의 횡포부터 막아야 한다며 협회의 궐기대회를 비난하는 등 주유소업계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2012.7.24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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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조 삭발식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7.30 총파업 기자간담회에서 김문호 노조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yato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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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캠프 안철수편,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박근혜 편’(12.2%)과 ‘문재인 편’(10.5%)보다 크게 높은 수준
책임피디 “올해 더 이상 정치인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23일 방송됐다. 에스비에스 제공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에스비에스>(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청률은 지난 1월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연했던 방송분의 시청률도 크게 뛰어넘었다.24일 시청률 조사 업체 에이지비닐슨 집계를 보면, 23일 밤 11시에 방송된 <힐링캠프> ‘안철수 편’은 전국 기준 18.7%, 서울 기준 22.4%, 수도권 기준 2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보다 6.8%포인트(전국 기준)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 프로그램이 출범한 뒤 세운 자체 최고 기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심야 방송 시청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안 원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안철수 편’ 시청률은 지난 1월 ‘박근혜 편’(12.2%)과 ‘문재인 편’(10.5%)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날 동시간대에 방송된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세요>는 전국 기준 7.4%, <문화방송>(MBC)의 <놀러와>는 2.7%에 그쳤다.
한편 <힐링캠프> 최영인 책임피디는 ‘왜 우리는 출연시키지 않냐’는 여야 대권 후보들의 형평성 시비와 관련해 “올해 더 이상 정치인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 책임피디는 “대선후보 여론조사 순위 1~3위 가운데 여당·야당·무소속 한 명씩, 나름의 정치적 형평성을 고려해 작년부터 섭외를 추진했다”며 “박 의원과 문 상임고문은 총선 때문에 그때밖에 할 수 없었고, 안철수 원장은 그때 굳이 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원장이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출연을 늦게 결정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지속적으로 (섭외를) 시도해 마음이 동한 것 같고, 책도 나온 뒤라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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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야 안녕~”
★*… 대구백화점 본점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국화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성분이 첨가된 해충방지 상품인 '인섹트 블로커' 라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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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작업 '바쁘다 바빠'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조성공사 준공을 일주일여 앞둔 23일 오전 공사관계자들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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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자에게 최고 1억원 대출
★*…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창업주, 청년창업회사를 적극 지원하는 ‘청년드림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청년드림대출’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 중 청년(만 39살 이하)이 대표자인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대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자 전용 맞춤상품이다.
대출 가능 금액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보증서 발급 금액 이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다. 일시상환은 1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은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및 연 5.0%의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청년창업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자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사항은 은행 누리집(banking.nonghyup.com)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출자가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은행연합회 20개 회원기관이 참여해 설립된 기관이다. 예비창업자·창업 3년 이내인 20~30대 기업주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3년간 5000억원을 한도로 출연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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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통역 봉사 덕에 일자리까지 얻었네요"
국내 첫 홈쇼핑 수화 상담 전문가 3인방 하루 9시간 영상전화 상담 봉사활동하다 자격증 취득 "농아인 언어 존중했으면"
★*… 박현선(왼쪽부터), 박순이, 강영지씨가 "고객님 감사합니다, 돕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수화를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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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는 오디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24일 패션 오디오&스마트기기 대전에서 2억원대 오디오를 선보였다. 영국 오디오 브랜드 '메르디앙'의 풀 디지털 오디오(뒤쪽 붉은색)로 CD 4천장 용량의 스토리지와 디지털 모니터, 1미터 길이의 스피커 4개로 구성되어 있다. 대전은 29일까지 진행한다. xyz@yna.co.kr (끝)/한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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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죠 언니?'
★*…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낮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choswa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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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천연 돌침대
★*… 한 남성이 23일(현지 시간) 몰타 발레타 그랜드하버의 해변에서 바위 위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Darrin Zammit Lupi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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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렀거라!
★*… 김상용 | ace@ggilbo.com 1년 중 가장 무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한빛탑 일대 가족형 물놀이 바캉스 시설인 워터 페스티벌에서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전 워터 페스티벌은 8월 26일까지 계속된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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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活 대학생들의 피서
★*… (함양=연합뉴스) 경남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4일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부전계곡에서 부산대학교 대학생들이 계곡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전계곡은 백두대간에서 호남금남정맥이 갈래치는 곳에 있는 영취산(해발 1천76ｍ) 아래에 있다. 2012.7.24 <<지방기사 참조, 함양군>>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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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주자로 나선 17세 소녀
★*…아멜리아 헴플먼-애덤스 양(17)이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아이 대관람차 위에서 런던 올림픽 성화를 들고 있다. /Luke MacGrego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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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선전을 기원합니다
★*… 23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고객들이 런던 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국의 국기가 새겨진 구두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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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선수단복 한정 출시
★*… 김상용 | ace@ggilbo.com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3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한국 선수단복이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선수단복은 런던올림픽 기념으로 한정 출시됐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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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공격”
★*… 대구대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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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대포'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럭비구장에서 열린 제23회 대통령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 중등부 결승 부천북중(붉은색)과 성남서중(남색)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pdj6635@yna.co.kr (끝)/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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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스포츠 음료 마시면 살 안빠져
★*…제조사들 선전, 대부분 근거 없거나 과장 운동하고 난 다음 흔히 마시는 스포츠 음료. 전해질의 함유량이 체액과 거의 같아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운동을 한 후 몸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그렇지 않다. 운동 후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운동 효과를 상쇄해버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스포츠 음료 회사들이 마케팅을 위해 내세우는 수백 가지의 주장을 실험해 봤다. 그 결과 영국인들이 많이 마시는 스포츠 음료인 ‘루코제이드(Lucozade) 에너지’ 380ml 짜리는 266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분간 조깅을 해야 소모할 수 있는 열량이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 ‘근거중심 의학센터(Centre for Evidence Based Medicine)의 매튜 톰슨 박사는 “체중 감소 효과에 있어서는 스포츠 음료는 축구를 하거나 체육관에 가는 것 이상으로 거꾸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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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리듬에 거침없이
툭…톡 쏘는 직설화법 뜬다
▲ <한국방송>(KBS)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사진 한국방송2 제공
★*… # “남자친구 월급날을 기다려. 왜? ‘신상’ 나왔으니까.” <한국방송>(KBS)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위 사진)’은 이런 노랫말로 인기를 끌며 브라운관을 점령했다. 남자에게는 “여자친구 쇼핑할 때 6시간 기다려. 니가 사줄 거 아니면 입 닥치고 기다려”라고 외친다.
별다른 멜로디도 없이 단지 흥겨운 힙합 리듬에 맞춰 하고 싶은 얘기를 ‘용감하게’ 쏟아내는 게 전부지만, 이들은 요즘 방송의 대세가 됐다.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올 상반기 이른바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까지 몰고 왔고, 여러 광고는 물론이고 갖가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들의 인기 비결에는 힙합이란 음악에 담긴 ‘직설화법’이 있다.
▲ 직설화법의 인기는 힙합 장르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거침없이 자신의 속 이야기를 펼쳐내면 인기가 뒤를 따른다.<엠넷>의 힙합 래퍼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사진 엠넷 제공
★*… ■ 방송에 퍼지는 직설화법“야 봉숙아, 택시는 말라(뭐하러) 잡을라고. 오빠 술 다 깨면 집에다 태아줄게(태워줄게).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따(쉬었다) 가자” 이런 낯부끄러운 노래를 부르는 밴드 장미여관은 최근 <한국방송>(KBS)의 밴드 경연 프로그램 <톱밴드2>를 통해 스타로 떠올랐다. <톱밴드2>의 김광필 피디는 “잘 다듬어진 아이돌 가수들과 달리 밴드는 자신들만의 작곡과 연주력에 직접 만든 가사를 담아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려 한다는 점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파고든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방송>(MBC)의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독설과 직설을 넘나드는 질문으로 초대 손님들의 솔직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짜여 인기를 끈다. 진행자인 규현(슈퍼주니어)은 <라디오스타>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작곡가 주영훈에게 “곡도 안 쓰는데 생계는 어떻게 하나. 물러나시겠다는 건가”라고 묻기도 했다.
<에스비에스>(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의 진행자 한혜진도 에두르지 않고 본론으로 바로 직행하는 화법으로 인기가 높다. 가수 이효리의 털털한 직설법도 비슷한 매력 요소다. ‘용감한 녀석들’, ‘형돈이와 대준이’, 장미여관 등의 인기를 돌출현상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20대들은 본방송보다는 주문형 비디오(VOD)로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기 때문에 시청률만으로 이들의 텔레비전 문화에 대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나 ‘파괴력’을 지닐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황금시간대 바깥쪽부터 서서히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분명하다. 정덕현씨는 “디지털 세대들이 직설적으로 툭툭 말을 던지는 화법이 부지불식간에 문화 전반으로 파고든 것 같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방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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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오연서, 닮았죠?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2)' 공식기자회견에서 별별만화사랑서포터즈로 위촉된 배우 김인권(왼쪽), 오연서 씨가 만화가 박재동 씨가 그린 캐리커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yal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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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바람에 날린 드레스 아찔한 노출'
★*…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배우 김혜수가 2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개봉 전야 레드카펫에 쉬폰 롱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바람에 드레스 트임이 날려 아찔한 다리라인을 노출했다.(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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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
입소문 타고 조용한 흥행
▲ 5일 개봉 이후 28만여명 관람한 미드 나잇 인 파리
★*… 국내 영화계 지인들도 영화 수입을 많이 만류했다고 한다. “우디 앨런 (77) 감독의 작품은 인문학적 성향과 철학적 주제를 품고 있다는 인식이 있어 상업적이지 못하다”는 걱정들이었다.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조차 영화를 판매하며, “한국에서 100개관 이상 개봉할 생각이라는데, 정말 자신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 영화는 약혼녀와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온 작가 ‘길’(오언 윌슨)이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며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화가 파블로 피카소 등을 만나고, 예술인들이 사랑한 여인 ‘아드리아나’(마리옹 코티야르)와 로맨스를 펼치는 판타지를 담고 있다.
현재 전국 90개관 남짓에서 상영 중이다. 관객들은 “파리의 거리를 걷고 싶어졌다”거나, “유쾌한 상상을 주는 동화 같은 판타지”란 반응을 보인다. 박병국 대표는 “아무리 힘들어도, 삶의 황금시대는 ‘지금’이라는 메시지에도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 각본상 수상작이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기사 더보기=회원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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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리유적서 발굴된 옥 귀고리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반도 최고 신석기 초기 유적지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선사유적지에서 발굴된 결상이식이라는 옥 귀고리 <제주시 제공>> 2012.7.24. khc@yna.co.kr (끝)/김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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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달리던 전차… 아련한 ‘땡땡땡’ 종소리
★*… 213호 전차가 ‘땡땡땡’ 종소리를 울리며 서울 종로 화신백화점(현 종로타워) 앞을 달리는 장면입니다.1898년 개통돼 서민의 발 노릇을 하던 노면전차(路面電車)는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1968년 자취를 감췄습니다.하지만 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금, 종로는 하루종일 정체 상태로 자동차들이 옛날 전차와 비슷한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추억은 사라지고 혼잡과 짜증만 남은 셈이지요.
노면전차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과 지하철보다 편리하다는 점이 새삼 부각되고 있는 것이지요. 수원시는 2016년부터 버스중앙차로처럼 기존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해 달리는 최신형 노면전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옛 전차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서울역사박물관 앞으로 가보세요. 길가에 복원된 381호 전차의 실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 김천길 전 AP통신 기자글 =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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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무죄'
★*…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곳, 우산이 없을 때 잠시 비를 피하던 곳, 영화 '영웅본색'의 장국영과 '초록물고기'의 한석규가 유언을 남겼던 곳…. 저마다 추억을 간직한 장소였던 공중전화부스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하나 둘 자취를 감췄다.
이렇게 잊혀져가던 공중전화 부스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자동화기기,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장충격기 등을 결합하는가 하면, 폐 부스가 무인 도서관이나 자전거길 인증센터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사진 왼쪽부터 폐 부스를 재활용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무인 도서관, 서울역 앞 공중전화 부스에 심장충격기가 설치된 모습, 서울 뚝섬한강공원 자전거도로 변에 있던 폐 부스가 자전거길 종주 무인 인증센터로 새단장한 모습. doobigi@yna.co.kr (끝)/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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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4공구 명소화 플랜 완성
★*…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마련한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을 위한 마스터 플랜' 조감도. 군산쪽(4공구) 비응항 부근 내부 매립지에 관광, 생태 시설이 2024년까지 조성된다. 2012. 7. 24 lc21@yna.co.kr (끝)/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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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년전 ‘백조의 호수’ 원전 부활
▲ 러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 내한페티파·이바노프 버전 “완벽 계승” 러시아 고전 발레의 꽃으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가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선보인다.
★*… 마린스키발레단 출신의 세계적 발레 스타 이고리 젤렌스키가 이끄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이 26~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고전 발레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리우스 페티파(1818~1910)와 레프 이바노프( 1834~1901)의 오리지널 안무를 바탕으로 마린스키발레단의 뛰어난 발레리노 콘스탄틴 세르게예프(1910~1992)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 이고리 젤렌스키의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작품이다.
이미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의 월드 투어 공연에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오리지널 안무를 완벽하게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와 유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 스타와 90여명의 발레단이 등장하는 초대형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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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저고리가 줄 맞춰…
★*… 23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 동래향교에서 열린 '동래향교 1일 체험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입소식을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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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 중부권 최대의 판소리 축제인 ‘제13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려 21일 본선 진출자들이 소리를 하고 있다. 이성희 |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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