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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실패예방 수칙

박영복(지호) 2009. 3. 24. 08:07

중국사업 실패예방 수칙

1. 중국인이나 중국업체와의 접촉단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중문과 영문을 기본으로 하되, 한국어로 된 계약서도 작성을 하여, 그 계약서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여야 한다.

2. 상대방의 신용, 인물 등의 정보를 최대한파악하여야 한다.

상대방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중국 신용평가기관이나 한국정부투자기관, 대사관, 동종업종종사자, 현지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업체 등을 찾아서 자료의 진실여부와 관련 정보를 확인해 봐야한다.

3. 확실한 통역을 써야 한다.

통역은 언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그 업종에 대한 최소한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와 이해각도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통역을 이용해 의사전달을 해야한다. 여건이 안 된다면 사전에 통역에게 자신의 의사와
강조해야할 내용을 전달하고 이해하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장기적인 사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자신이 중국어를 배워야한다. 여건이 안 된다면 현지인보다는 한국인 중국전문가를 고용하여 중국사업을 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4.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라

중국인은 과장하여 얘기를 잘 하고, 자신의 주장만 확실하게 밝힌 후, 상대방의 의견은 "하오하오"로 넘기는 경향이 있다. 따져야할 대목은 확실하게 따지고, 문서로 남겨놓아야 할 부분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기하여 서명을 받도록 한다.

5. 현지인도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고 활용하라

현지인이 한국말을 한다고 해서, 상대방인 중국인을 험담하거나 중국의 나쁜 면을 들춰내면, 현지인은 겉으로 들어내지는 않지만, 당신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된다. 조선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인은 당신이 겉과 속이 같음을 보여줄 때 신뢰를 하게 되고 의리를 지키게 된다. 한국인을 상주시킬 수 없을 경우 현지인 관리자를 두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보개방의 한계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는 속이려하지 말고 정확히 밝히고 동반자임을 보여줘라.

6. 탈법을 하지 말라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수출원가를 지나치게 줄이고 늘이거나, 탈세의 기회가 된다고 현지 재무관계 종업원이 알게 탈세를 하게 되면, 어느 순간에든 그 결과가 안 좋게 돌아온다. 대부분의 중국사업 성공인은 정도를 지켜 사업을 한 사람들임을 명심 하라.

7. 중국인을 무시하지 말라

중국인의 평균 임금이 낮고 경제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고 중국인을 무시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물가나 벌금이 상대적으로 싸다고 돈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언젠가는 낭패를 보고만다. 상대방을 친구로 생각하고 상대방이 중국시장의 전문가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8. 약속은 꼭 지켜라

중국인은 약속을 중시한다. 자신이 지키지 않아도 남이 안 지키는 것은 더 싫어한다. 시간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납기일 결제일 종업원급여지급일 등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다가 큰 것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