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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흐름을 따라가라

마음을 열고 흐름을 따라가라  인적이 끊긴 깊은 산 중에서길을 잃고 헤매던 나그네가그 산 중에 은거하고 있는한 노인을 만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물었다. 노인은 단 한마디로 '흐름을 따라가게'라고 일러 주었다.산 중의 개울물은 이 골짝 저 골짝을 거쳐 마침내는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으로 지나가게 마련이다. 흐름을 따라가라는이런 가르침은 인생의 길목에도 같은 이치이다.세상을 살다가 갈 길이 막히면 절망을 한다. 이런 때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절망할 게 아니라 흐름을 찾아야 한다.그 흐름은 마음이 열려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벽을 미련 없이 허물고다리를 놓아야 한다.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 놓는 것은 벽이고,이어주는 것은 다리다. 벽은 탐욕과 미움과 시새움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두터워가고,..

카테고리 없음 2025.01.01

찬란(燦爛)히 밝아 올 여명(黎明)을 기다리고 있다

찬란(燦爛)히 밝아 올 여명(黎明)을 기다리고 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속으로강물은 산(山) 그림자를 싣고 멀어져가고별을 몰고 돌아 오는 어둠 그 안에서또 다시 내일(來日)을 위한 준비(準備)가 한창이리라! 세월(歲月)은 가고 오는 것바람이 앞장서 길을 내는 먼 하늘을돌아힘차게 비상(飛上)하는 새들이 찾아가는 그 곳엔소중(所重)한 우리의 꿈들이 찬란(燦爛)히 밝아 올여명(黎明)을 기다리고 있다. 세모(歲暮)의 거리에 명멸(明滅)하는 불빛아직은 못다 이룬 꿈들이 있어불빛은 저리도 오래 잠들지 못하는가? 피안(彼岸)의 세계(世界)로그리움 처럼 긴 여운(餘運)을 남기며사라져가는 12월의 끝자락 아쉽고 어두운마음의 길에 저 불빛이 어쩌면 길잡이가 되리라! 산문(山門)밖 청정(淸淨)한 물소리로 귀를 씻고..

카테고리 없음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