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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용접기기 시장동향

박영복(지호) 2006. 8. 31. 11:01
캄보디아의 용접기기 시장동향


현재 캄보디아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용접기기는 베트남 등 인근국가로부터 수입된 중고부품을 현지실정에 맞게 개조하여 조립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품질면에서 상당히 조잡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기술수준 및 규모를 갖추고 용접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기술을 보유치 아니한 소수의 기능공들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조립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용접기기류 수입 및 도매업을 하고 있는 회사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며, 대부분의 현지기업들은 저급 품질의 DC 용접 기계를 베트남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용접기기류 주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으로서 베트남산이 4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다음으로 중국산이 38%를 점해 이들 국가산 제품이 캄보디아 시장을 거의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품질 보다는 가격을 중시하는 철저한 가격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지에서 선호되는 용접기기는 고가의 전기료 때문에 변환장치 용접기계보다는 발전기 용접 기계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들 용접기계는 디젤 엔진에 의해서 작동되는 형태이다. 대부분의 현지 생산품들은 발전기 용접기기이며, 이들 기계들은 수입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캄보디아의 바이어들은 한국산 용접기계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 염려하고 있으며, 밀수제품 및 현지 생산품과의 가격경쟁이 시장진출의 관건이 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공통적으로 캄보디아 시장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가격이며, 캄보디아 시장에 진입하기 전 가격 경쟁력 제고와 소량 오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한국산 제품이 중국이나 베트남산과 비교하여 어느정도 가격경쟁력만 확보할 수 있다면 충분히 시장진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용접기 수입 시에는 35%의 수입관세와 10%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여야 하며, 이외에 수입을 제한하는 별도의 수입규제는 없다. ASEAN 국가들로부터 수입 시에는 AFTA (Asean Free Trade Area) 협정에 의거 15%의 수입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자료원 : 용접기기 수입상 방문 면담결과
문의처
: 프놈펜 무역관 왕 동원 (ktcpnh@online.co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