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기타나라

캄보디아 LCD모니터시장 年 10%이상 확대추세

박영복(지호) 2006. 8. 31. 11:00

캄보디아 LCD모니터시장 年 10%이상 확대추세


현재 캄보디아에는 LCD모니터 생산이 전무해 국내수요 전량을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일본 및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오랜 내전을 거치면서 IT산업이 인근국가와 비교하여 상당히 낙후돼 있어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IT관련 장비는 캄보디아에서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이며, 정부기관은 물론 일반기업들 까지도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관련장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장비 연간 수요규모는 4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10% 이상의 수요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련업계 접촉결과 파악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30여개의 컴퓨터 전문매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이중 2~3개 정도는 유통망을 보유한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로서 컴퓨터 관련제품을 직접 수입해 자체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거나 소규모 매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C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 인구비중은 전체 컴퓨터 사용인구의 10% 정도이나, 최근에 들어 주요 기업 및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컴퓨터 관련장비 교체 혹은 신규 구입시 CRT 모니터 보다는 LCD 모니터를 더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PC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5대 정도로 아직 보급수준이 낮은 편이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향상을 배경으로 PC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4년 기준으로 LCD 모니터를 포함하고 있는 HS No. 8528.12 품목의 수입실적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2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로 싱가포르, 일본,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캄보디아에 LCD 모니터가 처음 소개된 시점은 2000년 경이며, 초창기에는 싱가포르 물류기지를 통해 여타의 전자제품과 함께 원산지가 대만, 중국 및 한국인 제품이 간접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현지시장에서 주로 팔리고 있는 LCD 모니터는 COMPAQ, DELL, PHILLIP, SAMSUNG, CMV, LQ, 및 DIAMOND 등이며, 가장 잘 팔리고 있는 LCD 모니터 가격대는 400달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LCD 모니터 크기는 15인치, 17인치, 19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중 17인치 모니터에 대한 구매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21인치 모니터도 종종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참고로 17인치  LCD 모니터의 주요 브랜드별 소매가격 수준은 아래와 같다.

17" LCD monitor

원산지

브랜드

가격(US$)

한국

Samsung

335

대만

CMV

295

Diamond

320

싱가포르

Phillip

415

Compaq

435

Compaq 15"

300

Dell

420

 

한국산 LCD 모니터가 세계시장에서 얻고 있는 명성 만큼 캄보디아 시장에서는 그렇게 큰 호응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나 여타국이 시장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산 메이커들은 그다지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퓨터 사용인구가 여타국가와 비교하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소득향상에 따라 CRT 모니터 보다는 LCD 모니터 구매증가율이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좀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LCD 모니터 수입 시에는 15%의 수입관세와 10%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

자료원 : 컴퓨터 관련제품 전문 수입상 및 유통점 방문조사 결과
의처 : 프놈펜 무역관 왕 동원 (ktcpnh@online.co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