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의 입구입니다.
앙코르 유적지 내 건축물들 대부분은 남쪽을 향하고 있는데 반해,
앙코르왓의 정문은 서쪽입니다.
아무래도 왕의 무덤으로 건축되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더군요..
밀림을 지나서 첨 마주친 것은 오래된 석축들이 아니라, 이 호수였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호수가 아니라 적의 칩입을 막기 위한 해자이더군요..
정사각형의 앙코르왓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정문이 서쪽인 까닭에 앙코르왓 저 너머로 떠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이라고 하더군요..
꼭두새벽부터 담요 둘러쓰고 나왔는데..구름에 가려 해는 못보았습니다..
전문적인 카메라맨들도 있던데..
그 분들 사진은 저 하늘이 빨갛게 된것이 정말 멋있더군요...
근데 난 왜 먹구름이지..?
그나마 조금 시간이 지나니 제 카메라에도 빨간 불빛이 비치네요..ㅋ..
솔직히 전 사진은 잘 모르기 때문에 오로지 전자동에 맞춰놓고..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대로 나타난 사진인데,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맘에 듭니다.
이때까정만 해도 엄청 춥습니다..두꺼운 외투 필수..
누가 캄보디아에 여름만 있다고 했는가...??!!
다시 낮이 되었네요...아침에 그렇게 춥더니만 낮에는 또 엄청 덥습니다..
이제 슬슬 앙코르왓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여기서 보면 탑이 3개이지만 실제로는 5개입니다..
정사각형 모양이라 2개는 앞탑에 의해 가려져 있습니다.
음..갑자기 인도의 타지마할이 생각나네요..
타지마할도 정사각형 구조인데..
그건 정면에서 봐도 4개의 기둥이 다 보이잖아요..허참..우째서 그럴까나..??
앙코르왓은 정사각형 형태로 3층구조이며,
1층은 4면을 돌아가면서 회랑이 있습니다.
회랑 그림은 힌두교 신화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금박이 보이는데, 실제 건축당시에는 저 그림들에 색칠도 되어있고,
금칠까지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우와..
앙코르왓의 뒷편인데, 여기 공사중이더군요..
이 곳까지는 여행객들이 오지를 않더군요..
혼자여행의 장점, 남들 안가는 곳도 가볼수 있다..
1층을 아예 한바퀴 돌았습니다..
앙코르왓 엄청 넓습니다..아이고...
앙코르왓의 북쪽 길입니다..울창한 숲으로 뒤덮혀 있고..
그 속에 오래된 이 유적지가 숨어 있네요..
그새 저녁이 다되어 가네요...
다시 어둑어둑한걸 보면요..앙코르왓 주위로 저 나무들이 서 있는데..
일부러 심은걸까요???무지 궁금하던데..
앙코르왓 3층부입니다..듣자하니 2층까지는 어느정도 설계구조가 나오는데,
3층부터 그 당시 기술로 어떻게 지어올렸을까 아직 미스테리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계단이..엄청 가파릅니다..
나이드신 관광객들은 못내려오시더군요..다리가 후들거려서..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오네요...폭이 발크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옛날 크메르제국 사람들이 아주 작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사람보다는 신들이 다니는 길이라 해서 일부러 폭이 좁고 가파르다라고 하더군요..
3층부에서 내려다 본 2층..여기서 내려보면 쪼메 무섭습니다..
앙코르왓 제일 중심 탑..탑인지 지붕인지..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유적지 건축물은 대부분 힌두신화를 배경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5개의 탑은 히말라야 산봉우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앙코르왓 중심 건축물 앞에 양쪽으로 있는 건물인데..
도서관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편의상 붙힌 이름이지 실제 도서관으로 사용되었는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호주에서 왔다고 했어요...서양인들은 유적지 곳곳에서
저렇게 혼자 앉아 책을 읽거나 글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우루루 뭉쳐다니는데..참..사진은 허락받고 찍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