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식-차떡
다화-후리지아
매화 차
이끼 가득한 세월을 담고
처연한 꽃을 피워내는
매화를 찾아 갔다
화로불에 물 끓는 소리들으며
찻잔마다 한 잎 한 잎
마음을 담는 것이
현포玄圃를 닮은 맑음이다
곱게 옷깃을 여민
아름다운 매무새나
단아한 향기를 가진 자태는
정녕 사대부의 여인이다
다생多生에 맺은 인연의 합인가
장자의 호접몽인양
잠시 꿈을 꾸는 듯
천지와 내가 하나가 되어 있다
봄철 건강 차 구기자 차
구기자는 가양강장 보양에 효능이 있으며 당뇨와 만성간염, 양기부족, 신경경쇠약, 현기증에 좋다고 동의보감에도 나온다. 뿌리는 지골피라 하여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잎은 구기채라 하여 나물로 쓰며 열매는 생약재나 차로 쓴다.
생구기자는 설탕과 꿀을 섞어 재웠다가 밀봉해서 보관, 한 달이면 숙성이 된다. 구기자 생차는 따끈하게 마시면 맛도 향도 좋다.
마른 구기자는 잘 씻은 다음 대추와 함께 약한 불에서 끓인다. 원래 구기자 자체는 독특한 향이나 맛이 없으므로 취향에 따라 감초나 갈근, 영지, 계피, 생강 등을 조금 넣는 것도 좋다. 짧은 시간에 끓이는 것보다 오래 시간을 두고 끓이는 것이 좋다. 옛날부터 구기자는 허(虛)를 보하고 노열(勞熱)을 없애며 안색을 좋게 하며 정력과 간에 특히 좋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