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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소수민족 장날 구경하기

박영복(지호) 2006. 4. 26. 18:08
 미얀마 소수민족 장날 구경하기
    우리네 잃어버린 시골 장날 같은 곳
 
해발 800m 고원에 위치한 인레(Inle) 호수는 길이 22km 폭 11km의 넓은 면적과 맑은 물, 그리고 호수에서 살아가는 '인따족(인레 호수의 아들이라는 뜻의 미얀마어)'들의 특이한 풍습인 '다리로 노젓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5일마다 열리는, 우리네 시골장터와 흡사한 소수 산간 민족들의 5일장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발로 노를 저어 통발 같은 어구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인따족.

오늘은 인레 호수 주변의 '인떼인'에서 장이 열립니다. 소수민족인 '빠오족' 여인이 부지런히 장을 향해 짐을 지고 가는 모습에서 우리들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장구경도 식후경', 일단은 '주전부리'부터 챙겨야지요.



누구를 기다리는가? 그 사람은 올까요?

반가운 이웃들과 이야기도 하고….

차도 한 잔 마시고….

담배도 한 대 피우고….

우리 손자도 물 한잔 먹어야지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다음 장날에 또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