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2. 7. 19. (목)'
추천 시, 사진, 그림 이야기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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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사진
● 이미지출처:경북신문==
★*…나비의 웃음소리
시인/석랑 조윤현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따가운 햇볕
잔잔한 호숫가에서
그늘을 내려놓고
구름의 맛을 본다.
내면의 영혼에 매달린
화려했던 그 날개는
영겁의 세월을 털고
오늘도
영혼의 빛을 찾아서
매듭을 풀고 있는가.
햇볕 아래 다소곳이
내면의 깊은 곳으로
화려한 날갯짓하는
나비의 웃음소리가
영혼의 빛을 내린다.
내면의 영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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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까르르~ 미끄럼틀에서 자라는 ‘童心’
★*… 한 아이가 원통형 미끄럼틀 입구에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마을 놀이터에서 타던 미끄럼틀과는 달리 높고 길며 꾸불꾸불 하기까지해서 아이는 겁에 질려있습니다. 한참을 주저하던 아이는 눈을 질끈 감고 주먹을 꼭 쥔 채 미끄럼틀에 몸을 맡깁니다. 무사히 미끄럼틀을 내려온 아이의 얼굴에 처음의 불안감은 사라지고 미소가 비칩니다.
걸음을 재촉해 다시 미끄럼틀 위에 오른 아이는 주저없이 다시 내려옵니다. 이번에는 눈을 크게 뜨고 손도 쫙 편 채 온몸으로 미끄럼을 즐깁니다. 미끄럼틀 끝에서 비춰오는 빛을 따라 아이는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까르르 까르르르” 미끄럼틀 속에 아이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한바탕 미끄럼 놀이로 하루를 보낸 아이는 조금 더 성장합니다. 글·사진 =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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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피해 최소화 위해 만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8일 밤부터 경기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18일 오후 3시 30분 행정2부지사 주재로 풍수해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도내 관련실과 및 유관기관을 소집해 합동 근무에 들어간 도는 31개 시·군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동시에 가동하도록 했다. 도는 기상정책자문관이 태풍의 진로 등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을 모니터하고, 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위험이 예측되는 시군에 사전에 경고를 해 인명피해 예방 등 재해 예방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9일 새벽 3시부터 9시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예상 강수량은 경기서부와 북부에 70~120mm, 이외 지역은 50~7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18일 현재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집중호우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설치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의 상시 가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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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덮친 산더미같은 파도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8일 제주도가 제7호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인근에 산더미같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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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카눈'의 진행예상도
★*…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강하고 빠르게 북상해 18일부터 전국에 상당한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생한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1천2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의 소형 태풍이다. 카눈은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사진은 기상청이 발표한 '카눈'의 진행예상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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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정박한 어선
★*… 제7호 태풍 '카눈'이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시 한림항에 수백여척의 어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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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야’ 제주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8일 오전 제주 건입동 제주항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뉴시스><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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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타먹는 발포비타민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 'ahc' 비타민 매장에서 17일 고객들이 물에 타먹는 발포 비타민을 시음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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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나눔 봉사
★*…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김창기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이사장, 배우 최수종씨(왼쪽부터) 등 현대오일뱅크 이사진이 17일 서울 동작구 사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노인을 초청해 초복(18일)맞이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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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몸보신
★*… 초복을 하루 앞둔 17일 부산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포스코건설 부산사무소 직원들이 홀몸노인과 영세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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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경축식…3당 대표 어색한 인사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왼쪽부터)가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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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미소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 맨 왼쪽)은 대구 동구 안일초등학교에서,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사진 가운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제주 웰컴 센터에서 각각 교육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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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표정의 여야 원내대표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64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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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네…’
★*…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인천 서구 연희동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현장사무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인천 =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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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의원 “‘관봉 5000만원’은 청와대 비자금”
▲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대검찰청 디지털수사관실의 분석보고서를 들어 보이며 “대통령은 민정수석과 이영호 비서관한테서 민간사찰 보고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청와대 업무추진비 아닌 민정수석실이 국세청으로 건네받은 것”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민간이 불법사찰 은폐 사건의 입막음 조로 건네진 ‘관봉 5000만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세청으로부터 건네받은 비자금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관봉이 찍힌 5000만 원의 출처는 청와대 업무추진비가 아니라 민정수석실 비자금”이라며 “정권 실세인 이현동 국세청장이 ㅎ기업 등 대기업으로부터 마련해 민정수석실에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검찰이 권력 실세인 박영준 전 차관과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민정수석실은 왜 건드리지 않았는지 내가 조사하면서 이 돈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사와 복수의 검찰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며 권재진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질문을 받은 권 장관은 “민정수석실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권 장관은 관봉이 찍힌 5000만 원이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흘러간 지난해 4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를 덮으려는 ‘윗선’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가 시작된 후 서울지검 특수 1부에 이현동 청장이 (관봉 5000만원을) 조달했다는 첩보가 입수했고 이는 민간인사찰 특별수사팀에서도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윗선의 지시에 따라 덮었다고 복수의 검찰 관계자가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 장관은 “수사를 덮으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했는데 뒷받침할 증거 자료를 제시하면 조사해 보겠다”고 말했다...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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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재벌개혁의 잔다르크가 되겠다”
“출자총액제 재도입·순환출자 금지 법안제출할 것”
▲ 통합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8일 재벌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통합진보당은 재벌개혁의 잔다르크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통합진보당은 재벌에게 돈 한 푼 받지 않은, 재벌로부터 가장 독립적인 정당이다. 통합진보당만이 재벌에 맞서 굽힘없이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총수 일가가 수백개의 기업을 전횡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지배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재도입하고 순환출자금지 등 법안들을 제출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재벌개혁 방안을 제시했다.또 "한 두 개 재벌기업의 위기가 한국 경제 전체의 위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금산분리 원칙을 철저히 하고 금융계열분리청구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후 심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화살을 돌렸다.그는 "오랜 세월 재벌과 유착하고 재벌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선사한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말하는 것은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라며 "법인세 인하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줄푸세에서 조금도 후퇴하지 않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또한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심 원내대표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역사인식을 문제 삼으며 "박근혜 전 위원장만큼은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말할 때 목소리를 낮추고 옷깃을 여며야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그것이 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세운 우리 시민들 그리고 독재의 밀실에서 고통 받고 죽어간 우리 시민들, 폭정의 시대를 이를 악물고 견디면서 대한민국을 건설해온 우리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충고했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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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자 사망 부른 전기·난방중단 안했다” 현병철 답변은 거짓
인권위원장 청문회서 위증·발뺌 내부 보고서에 ‘사용금지’ 적혀 장향숙 전위원 “비일비재” 증언 좌파직원명단 받아 징계한 것도 “사무총장이 다 했다” 책임 전가
▲ “현병철 자진사퇴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주통합당 위원들이 17일 현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현병철(68)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거짓 답변을 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자, 민주당은 현 위원장을 위증죄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국회에 출석해 위증을 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민주통합당이 가장 크게 문제삼는 것은 2010년 12월 장애인 활동가가 인권위 점거 농성을 하다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 위원장이 위증한 대목이다.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청문회에서 “당시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농성장의) 전기와 난방을 끊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현 위원장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 임대건물이기 때문에 건물주가 하지 저희는 전혀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그러나 장 의원은 “인권위가 입주한 빌딩 관리업체에 확인한 결과, 층별·사무실별 냉난방 조절이 가능하고 인권위가 건물관리실에 요청해 휴일에도 전기·난방을 틀어준 적이 수차례 있었다”며 “인권위가 통제할 수 없다는 말은 명백한 위증”이라고 말했다.증인으로 출석한 장향숙 전 인권위 상임위원도 “현병철 후보자가 엘리베이터를 멈추게 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있을 때도 엘리베이터 차단은 수시로 있었다”며 “전기를 차단하지 않았다는 말도 이해할 수 없고, 빌딩(관리자) 쪽에서 얘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불과 몇시간 만에 현 위원장의 위증이 들통난 셈이다.
탈북자 주소 유출과 관련한 현 위원장의 발언도 위증으로 지적된다. 청문회에서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느냐”고 묻자 현 위원장은 “허가받았고, 공문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 의원은 두 기관이 보내온 자료를 제시하며 “통일부와 재단에서는 사용 허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현 위원장은 “모르겠다”는 발뺌성 발언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현 위원장이 흑인을 ‘깜둥이’로, 몽골 학생을 ‘야만족’으로 표현한 것을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문제삼자 현 위원장은 “수많은 말을 했는데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했는지 정확하지 않다”고 피해갔다.
김관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2009년 10월 청와대로부터 ‘좌파 직원 명단’을 받아 징계에 나선 것과 관련해 질의하자 “명단은 사무총장이 받아서 했고, 청와대의 지휘를 받은 건 사무총장 선에서 끝났다”며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보였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인권위원회지부는 17일 성명을 내어 “현 위원장이 ‘용산참사 사건을 적극 조사하라고 사무처에 지시했다’고 (청문회에서) 말했지만,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인권위 자유게시판에 있는 담당 조사관의 수기가 (현 위원장의 위증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진명선 윤형중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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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로 변신한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16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김산호 특별전에서 김산호 화백과 함께 '라이파이'로 변신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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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어버이연합’ 반발 뚫고 …노인노조 시동
‘복지시대 시니어 노동연합’ 창립 일자리 확대 목표 등 10월 출범 노인 복지와 일자리 확충을 위한 중도 이념 지향의 노인단체가 출범했다.
▲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 창립대회가 열린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회장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저지하고 있다. 뉴스1
★*…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최자웅 성공회 신부를 상임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단체는 정관 등을 통해 “이땅의 노년은 전쟁과 가난, 식민지, 군사독재 세월 속에서도 값진 민주주의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행복하지도 마땅히 존중을 받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일자리, 노동 권리의 확보를 중심에 두고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노인단체인 ‘시니어클럽’과 ‘좋은 어버이들’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기인 및 공동의장단으로는 신용승 ‘좋은 어버이들’ 상임대표, 채수일 한신대 총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젊은 세대와의 연대를 위해 청년유니온 등 청년단체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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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낙마위기’ 김병화, 의혹 입닫고 지검장 퇴임
»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김병화 인천지검장이 17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인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
★*… 3분간 짧은 연설만 대법관에 제청됐으나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낙마 위기에 놓인 김병화 인천지검 검사장 퇴임식이 7일 오후 열렸다.
이날 인천지방검찰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김병화 검사장은 3분 가량의 짧은 퇴임사를 했을 뿐, 최근에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퇴임식 뒤 “할말이 많으실 텐데 퇴임식에는 그런 내용을 담지 않은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김 검사장은 “퇴임사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며 입을 닫았다.
김 검사장은 퇴임사에서 “26년5개월간 검사생활을 무사히 끝내고 신세지고 떠난다”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검찰이 검찰권을 지켜주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시절 검찰에 입문해 장년이 되어 떠나 갑니다만 검찰인으로서의 자부심은 피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검찰이 잘 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 검사장은 이날 오후 5시께 퇴임식을 마치고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직원 200명의 배웅을 받으며 검찰청사를 나섰다. 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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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스콘공장 증설 갈등 증폭
주민반대 이어 시의원들 단식농성 공장 쪽 “적법한 허가” 강행 의지
▲ 17일 오전 세종시 부강면 성신양회 부강공장 들머리에서 소군호(41) 부강면 주민자치위원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주민 대표 4명이 성신양회의 레미콘·아스콘 공장 증설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주민들이 인근 시멘트공장에서 레미콘·아스콘 공장 증설을 추진하자 넉달째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들까지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공장 쪽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여서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세종시의회는 17일 오전 부강면 부강리 성신양회 부강공장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 정서나 의견은 외면한 채 법적 논리만 앞세워 공장 증설을 강행하려는 성신양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환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성신양회는 공장 증설을 중단함으로써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를 가꾸는 데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갈등이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12만여 시민을 대표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장은 공장 증설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주민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성신양회는 지난해 1월 레미콘·아스콘 공장 건립 승인 뒤 부강면이 세종시로 편입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충북 청원군으로부터 레미콘공장 준공 승인을 받았다. 공정률 70%에서 공사가 일시중단된 아스콘 공장을 더하면 성신양회 공장은 현재 1만7900여㎡에서 1만9500여㎡로 늘어나게 된다....글·사진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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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땅 감상
★*… 강화도 교동도 화개산 정상. 시선을 북방으로 돌리면 조강 넘어 황해도 연백평야가 펼쳐진다. 오랫동안 비무장지대를 취재해 오면서도 이렇게 군인들의 감시와 간섭 없이 마음껏 북녘 땅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서서 보며 긴장과 대결의 정서를 넘어 통일 후를 생각한다. 평화를 생각한다. 과연 민족주의는 진보일까? 이젠 어설픈 추종보다 사색에 그 답이 있다. 이상엽/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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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낚시성’ 중대 발표…방위산업주 잠시 급등
▲ 【서울=뉴시스】18일 낮 12시 ‘중대보도‘를 할 것이라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전한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낮 12시께 예정했던 ‘중대 발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수가 됐다는 소식인 것으로 나타나자 많은 누리꾼들이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캡쳐)
★*… 오전 11시께 북한이 중대 발표를 한다고 예고하자 트위터러들은 핵실험이나 중요 인물의 사망 소식 아니냐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며 설왕설래했다. 트위터 이용자 SBSkru*****는 “북한 중대보고 예고? 이건 보통 중요한 사람 죽었을때만 했던 건데 벌써 김정은이 죽었을리 없고 누구지? 아니면 또 핵실험했나?”라고 글을 올렸다. 박정근씨는 자신의 트위터(@seouldecadence)에 “그냥 김정은 부인 공개 이런거 아닐까?”는 글을 썼다.하지만 낮 12시께 북한이 김 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한다는 발표를 하자 긴장했던 누리꾼들은 ‘낚였다’는 반응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kimd****)는 “김정은 대장칭호? 야.. 뭐 그 정도가지고 중대발표씩이나 하냐. 우리도 택도 없이 모자란 인물이 장관하고, 방송사 사장하고, 인권위원장하고 그런 일 많어. 참, 간만에 남북한 국민들 동질감 넘치겠네”라고 비꼬았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wink***)는 “승진했으면 밥이나 쏴라”고 우스개소리를 했다. 한편, 북한의 중대 발표 소식은 증시에 영향을 줬다. 1828에 시작한 코스피는 11시께 1803까지 소폭 하락했다가, 12시께 발표가 나오자 1815까지 회복했다. 특히, 북한의 중대발표에 예고에 방위산업주가 잠시 급등했다가 발표 직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위산업체 ㈜빅텍은 중대 발표 예고 직후 전날에 비해 주당 230원 오른 2170원까지 올랐다가, 발표 직후에 다시 평소 수준인 1900원으로 돌아갔다. 초정밀방위사업체인 ㈜퍼스텍도 오전 11시 예고 직후 전날 대비 110원 오른 2110원까지 올랐다가 발표 직후 1960원까지 하락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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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대보도 발표…김정은 ‘원수’ 됐다
김정일 사망 7개월만에 중대보도 김 제1비서 군 장앙력 강화 풀이
▲ 석달전만해도…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오른쪽)가 지난 4월15일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두 실세인 리영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왼쪽),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함께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보며 웃고 있다. 평양/AP 뉴시스
★*… 북한이 18일 낮 12시 발표한 ‘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과 현영철 대장의 차수 승진에 이은 군 조직 개편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의 이전 칭호는 대장이었다. 북한 군 서열에는 대원수, 원수, 차수가 있는데, 대원수 칭호는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만 부여돼 있다. 북한은 앞서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매체를 통해 “오늘 12시에 중대보도가 있음을 알립니다”라고 예고했다. 북한이 중대보도를 예고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7개월 만이다....
북한은 16일 리영호 총참모장이 모든 직위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해 당과 군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있거나 내부 권력투쟁이 벌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17일에는 지금까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현영철 인민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 북한군 차수는 우리 군의 대장(4성 장군)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으로, 해임된 리영호가 차수 계급을 달고 있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등의 계급도 차수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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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살아봐요” 미분양 아파트 애절한 ‘꼼수’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정 기간 전세로 살아본 뒤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미분양 주택 계약 방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산자이 위시티 본보기집. GS건설 제공
★*… 건설사들의 미분양 주택 마케팅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계약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중도금 무이자’나 분양가를 깎아주는 ‘선납 분양가 할인’ 등은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집값이 떨어지면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분양가 보장제’, 계약자가 일정 기간 살아본 뒤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애프터리빙’, ‘분양 조건부 전세’ 등이 잇따라 등장했다.
■ ‘선 전세 후 매매’ 계약 방식 잇따라 지에스(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일산자이 위시티’ 아파트에 ‘애프터리빙 계약제도’를 도입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프터리빙 계약제는 입주자가 계약금만 낸 상태로 2년 동안 직접 살아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입주자가 계약금으로 분양가의 20%를 내면 건설사에서 중도금 50%에 대해 3년간 이자를 대신 납부해준다. 나머지 중도금 30%에 대해서도 납부가 유예되기 때문에 입주자는 사는 동안 계약금을 빼곤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만일 입주자가 2년간 살아본 뒤 집을 사지 않기로 결정하면 계약기간 3년이 끝나고 나올 때 계약금을 돌려받고 회사가 대신 내준 이자만 지급하면 된다. 지에스건설 관계자는 “주변 전세금보다 훨씬 적은 돈을 내고 살면서 집값 추이를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 에스에이치(SH)공사는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에 ‘분양 조건부 전세’ 제도를 적용했다. 분양 조건부 전세 계약자는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의 전세가격을 낸 뒤 2년간 전세로 거주한 뒤 감정가격(부가세 별도)으로 분양받으면 된다. 만일 분양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전세금의 10%)을 물어야 한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 지은 ‘성복 힐스테이트’는 분양가 안심리턴제를 선보였다. 이는 집값이 떨어지면 분양가 중 일부를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 입주 2년 후 당초 구입가보다 시세가 떨어지면 많게는 1억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건설은 김포 풍무5지구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에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내걸었다. 이는 입주 시점에서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져 계약자가 해지를 원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돌려주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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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구매한다면…90% “실거주용”
40대 ‘생활편리’·50대 ‘가격’ 중시
▲ 피데스개발이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지은 현대식 한옥. 한옥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씩 들르는 별장이 아니라 실주거용으로 한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 17일 피데스개발과 씨제이(CJ)건설, 한국갤럽이 공동 실시한 ‘한옥 소비자그룹 조사’ 결과를 보면,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한옥 구매 의향자 90% 이상이 한옥을 별장이나 세컨드하우스용이 아닌 직접 주거할 집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했다.응답자들은 한옥에 꼭 있어야 할 요소로 기와지붕, 대청마루 및 툇마루, 서까래 및 대들보, 문양 차례로 꼽았다. 한옥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지’, 다음은 ‘가격’이라고 답했다. 입지 요건으로 40대는 수도권에서 30~40분, 50대 이상은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40대는 생활편리성을, 50대 이상은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옥의 장점으로는 통풍과 친환경 입지·재료, 개방감, 정서적 편안함을 들었다. 반면 한옥의 단점으로는 난방기능, 보안과 사생활 보호 미흡, 유지관리 비용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관리비, 보안, 유지보수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50~100채 이상의 ‘단지형 한옥’으로 조성되길 원했다.외부 디자인으로는 전통한옥의 이미지와 콘셉트가 유지되기를 원했으며, 내부 시설에 대해서는 아파트 이상의 생활편리성을 원했다. 기타 장독대와 야외 빨래건조를 선호했으며, 담장은 나무 울타리, 돌담, 펜스 차례로 선호했다.이번 조사는 강남·서초·분당 거주 40~60대 300여명 중 한옥 구매 의향이 있는 30명을 선정해 심층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경 피데스하우징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옥 단지 조성과 한옥 개량화 범위를 설정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며 “한옥 전문가와 소비자 의견 수렴을 통해 좀더 나은 고객지향적 한옥을 개발해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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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급매물’
★*… 부동산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내 상가 부동산중개업소에 급매 물건을 알리는 전단이 많이 붙어 있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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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받고 규제 거부 대형마트 고약한 심보
시 주차장 무료사용 등 혜택 불구 ‘휴일 영업금지’ 정지 가처분 신청 전국 지자체 조례 재개정 움직임
▲ 광주시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롯데마트월드컵점엔 주말과 휴일 인근 염주체육관과 수영장의 주차장까지 고객들의 차량이 몰리지만, 광주시 임대계약엔 이 주차장의 임대료가 빠져 있다. 광주드림 제공
★*…롯데마트는 2007년부터 광주시에 연 45억8000만원의 임대료를 내기로 한 뒤, 광주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월드컵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임대료엔 월드컵경기장 부근 주차장 중 지상 218대, 지하 332대의 주차시설 이용료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엔 월드컵경기장 인근 염주체육관과 수영장 주차장 등 3000여면도 롯데마트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광주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통해 “광주시는 공익시설인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중인 대형마트에 이용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광주시는 2007년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롯데마트월드컵점에 영업손실을 7000여만원 보상해주고, 9억1000만원을 들여 주변 주차장을 포장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17일 “대형마트 부지와 주차 공간 554면 등을 2027년까지 20년 동안 사용한 뒤 기부체납받도록 계약했다”며 “월드컵경기장 인근이 체육공원이어서 어차피 주차장이 필요해 부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대형마트들이 사회적 혜택은 누리면서도 지역 중소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1일 광주시 5개 구청을 상대로 ‘영업정지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법에 제출했다. 광주시와 5개 구청이 지난 4월 다달이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정한 조례를 개정한 것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광주 부산/정대하 김광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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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뺀 실속 여행가방
★*… 17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여행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경량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여행용가방을 6만9천원(20인치), 8만9천원(24인치)에 판매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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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시연
★*…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LG U+가 개최한 사업 설명회에서 모델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등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ny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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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중저가 화장품 인기
★*… 불황에 경기 침체 여파로 대표적인 '외모 꾸미기' 품목인 화장품과 옷 소비가 두 달째 감소했다.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원브랜드숍' 화장품 매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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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축제 ‘악을 불에 태우자~’
★*… 17일(현지 시간) 네팔 바크타푸르에서 ‘간타카르나’ 축제가 열려 사람들이 악의 상징인 짚인형을 불에 태우고 있다. /Navesh Chitraka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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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에이즈 예방약 승인
‘트루바다’…감염위험 73% 낮춰 경각심 저하·내성 생길까 우려도
▲ 트루바다(Truvada)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처음으로 먹는 에이즈 예방약을 승인했다.
★*… 미 식품의약국은 16일 2004년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치료제로 승인한 트루바다(Truvada·사진)를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는 용도에도 쓸 수 있도록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트루바다를 예방목적에도 처방할 수 있게 한 것은 에이즈 감염위험이 높은 성인이나 에이즈에 감염된 파트너와 성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에이즈 감염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식품의약국은 설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제약회사 제품인 트루바다는 2010년 에이즈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동성애 남성 24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에이즈 감염위험을 44~73%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바다를 처방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복용한 그룹은 에이즈 감염률이 73% 낮았다.
마가렛 햄버그 식품의약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승인은 에이즈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5만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에이즈 연구재단도 이번 승인을 “우리가 에이즈를 막는 또다른 선택을 가지게 됐다는 건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매일 복용해야 하는 이 약의 1년 약값이 1만1000달러(한화 1256만원)에 이르는 가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에이즈 감염자들의 상당수가 무보험자여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 등에서는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 성병예방 클리닉을 방문하는 500명에게 이 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사진 블룸버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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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해수욕장 개장
★*… 16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가족이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이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사능 비상이 걸렸던 해수욕장이 안전성 검사를 거쳐 개장하자 모처럼 해변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와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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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부 보도했다고…중, 언론에 재갈물려
신쾌보, 국내외 뉴스면 사라져 사설 없애고 편집장 전격 교체
▲ 광둥성 일간지 <신쾌보> 12일치와 16일치 2면, 원래 이 신문은 12일치처럼 2면에 고정적으로 사설과 평론을 실었으나 16일치부터 사설면이 통째로 사라지고 사진과 기사 색인으로만 채워졌다. <신쾌보> 누리집 갈무리
★*… 16일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유력 일간지인 <신쾌보>를 받아본 독자들은 놀랐다.2면에 실리던 사설이 사라지고, 1면과 2면 전체가 뉴스 제목을 소개하는 인덱스와 사진으로 채워졌다. 5개·4개면씩 발행되던 국내 뉴스와 국제 뉴스면은 사라지고, 광저우시와 그 주변 지역 뉴스로 대체됐다. 광저우시 뉴스는 원래 7개면이 발행됐지만 이날은 19개면이나 실렸다. 경제와 스포츠·연예 뉴스면은 그대로 발행됐다. 이 신문사는 이날 루푸민 편집장이 자매지인 <양성만보> 정치 뉴스 담당 주임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이항 사장이 잠시 편집장을 대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지도부를 교체하는 18차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언론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에서 언론 검열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번처럼 지면 자체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신쾌보> 직원들에게는 앞으로 광둥성 바깥의 뉴스는 실을 수 없으며, 당국을 칭찬하든 비난하든 국내뉴스와 관련된 주제는 건드리지 말라는 지시가 전달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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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택시, 올림픽 전용차로 항의 시위
★*… [중국망 한국어판]현지시간으로 2012년 7월 17일, 런던 택시기사들이 올림픽 기간의 교통 규제에 항의하며 국회 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설치된 올림픽 전용차로에는 런던올림픽 기간에 일반 차량과 택시의 통행이 불허될 예정이다.
★*… 当地时间2012年7月17日,伦敦出租车司机在国会大厦外示威,抗议奥运会期间的交通限制。伦敦奥运会期间,设立的奥运专用车道将不允许社会车辆、普通出租车行驶。图片来源:cfp[저작권자ⓒ 중국망신문중심(china.org.cn)-(주)내일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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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포위한 주민들
★*… 17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토리비오에서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땅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Stringe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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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중 기도하는 무슬림형제단
★*…【카이로=AP/뉴시스】무슬림 형제단 지지자들이 17일(현지시간) 제헌의회에 대한 행정법원 판결 전에 수도 카이로에 있는 국무위원회 건물 밖에서 시위 도중 기도하고 있고 경찰이 이를 감시하고 있다. 법원이 제헌의회의 적법성에 관한 주요 평결을 내릴 예정인 이날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수많은 이슬람주의자가 법원 건물을 둘러싸며 시위하고 일부 이슬람주의자들은 변호사들과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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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들 ‘백지계약’ 횡포 기승
★*… 파견직원 출석점검 롯데마트 잠실점 직원(맨 앞 빨간 상의 입은 이)이 지난 4월13일 오전 조회에서 입점업체 직원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친절교육을 하고 있다. 보통 9시30분 조회에서는 마트 직원이 올라와 입점업체들의 출석체크를 한다.
1회 지각 시 내용증명을 보내고 3회 시 퇴사조처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으로 각 중소기업에서 파견된 직원들을 직접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입점업체 직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현장에 나오면 마트 쪽에서는 가장 먼저 출석부를 없앤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마트 쪽 사은행사에도 참여를 사실상 강요당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마트의 횡포를 지적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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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냉동창고에서 폭발 사고 발생
★*… 【광주(경기)=뉴시스】강종민 기자 = 18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의 한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 누출부분 용접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사고현장에서 소방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 당했다.ppk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경기)=뉴시스】강종민 기자 = 18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의 한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 누출부분 용접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 소방화학구조대원들이 사고현장 수습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 당했다.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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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위협하는 낙석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17일 포항시 북구 환호해맞이 공원 옆 해안도로가 절개지에서 떨어진 이암 덩어리가 시민들의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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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보내온 '토성 고리'의 환상적인 모습
★*… 토성의 고리를 형성하는 작은 달 등을 연구하는데 유용할 듯[CBS 감일근 기자] 토성 주위를 돌고 있는 NASA(미항공우주국)의 카시니 우주선이 토성고리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왔다. 카시니는 2년만에 토성 링의 사진을 다시 보내왔는데 궤도 수정으로 토성의 적도선상을 위, 아래로 규칙적으로 통과하게 되면서 고리에 대한 촬영이 가능해진 것.
이번에 보내온 사진은 과학자들에게 토성의 고리를 형성하는 작은 달과 고리의 움직임 등을 연구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카시니의 궤도 수정으로 토성의 고리에서 발견된 프로펠러 모양의 특이한 물체들에 대한 연구도 재개된다. 이 물체는 고리의 일부분으로 보이지만 특이하게도 고리를 구성하는 입자보다 더 큰 입자들에 의해 쓸려서 사라진다.
★*… 이 물체는 최근 몇년간 촬영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궤도를 변경하면서 다시 촬영이 가능해진 것. 뿐만 아니라 토성의 극지방 관측도 가능해지면서 토성의 위성들을 더 많이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카시니 우주선은 1997년 발사 돼 2006년 토성에 도달했으며 2017년까지 토성에 대한 관측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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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 국제에어쇼 데뷔 무대 장식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이스트 라이딩 오브 요크셔 주에 있는 킹스턴 어폰 헐(Kingston upon Hull) 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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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는 울릉경비대장 지원 단 1명뿐
▲ 독도 ▶독도 경비를 책임지는 경찰의 울릉경비대장 공모에 단 1명만이 지원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17일 “울릉경비대장 공모를 지난 16일 마감했는데 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추가 모집 없이 곧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할 예정이다.
★*… 임기 1년의 울릉경비대장은 관사가 제공되고, 임기 이후 원하는 지방경찰청으로 갈 수 있도록 인사상 특혜를 준다. 표창과 승진 가산점까지 더해진다. 경찰로선 만만치 않은 혜택임에도 지원자가 나서지 않은 것이다. 울릉경비대장은 지난해부터 직급을 경정으로 높이고 공모를 실시했다. 당시엔 독도경비대장과 함께 모집했는데, 2 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도입 2년 만에 공모제가 존폐 기로에 놓일 만한 상황이 됐다.울릉경비대장은 사실상 독도의 치안 책임자로, 4명의 독도경비대장과 예하 경력을 지휘한다.
두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1개 소대(40여명)를 이끌고 독도를 방문한다. 유사시 실탄 발사를 지시할 수 있는 권한까지 있다. 독도와 울릉도 해안에서 실탄 유효사격 거리인 600m 이내 지역의 경비까지 관할한다.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울릉경비대장 지원이 저조한 데 대해 ‘일선 경찰들의 사명감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오지근무라는 점 때문에 지원을 꺼리는 분위기”라며 “150명을 뽑는 대선 후보 경호인력 모집에 300명이 넘는 사람이 몰린 것과 비교할 때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신임 울릉경비대장은 20일 최종 선발돼 25일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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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잘 때 유형 부끄부끄형- 기도형-의자형 新개념 유형 등장 '폭소'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교에서 잘 때 유형'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돼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학교에서 잘 때 유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놨다. 가장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자는 '기본형'부터 시작해 '얼굴박기형', '고뇌형', '의자형' 등 자신의 능력에 따라 여러 유형 별로 잠을 잘 수 있었다.
특히 '기도형', '부끄부끄형', '안경벗기형', '신이 내린 자세형' 등이 학교에서 잘 때의 새로운 유형으로 꼽혔다. 더욱 놀라운 건 이런 새로운 유형들이 해를 끼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적당한 수면이 교육 환경을 더 유연하게 좋은 방법으로 떠올랐다는 것. '학교에서 잘 때 유형'에 대해 네티즌들은 "학교에서 잘 때 유형 모두 내 얘기잖아", "'학교에서 잘 때 유형'들 보니까 갑자기 졸리네", "나는 선생님 속이기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 webmaste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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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눠孝' 실시
★*… 창원시진해청소년수련관(관장 백남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공'은 지난 14일 지역 내 홀몸노인들을 찾아 말벗, 안마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나눠孝'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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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학습장 제막식 개최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지난 13일 다대포 노을정 앞에서 승학·신촌초등학교 학생 및 주민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태체험학습장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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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살펴보는 어린이들
★*… 17일 경남 거제시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통영해양경찰서 500t급 경비함정에서 각종 장비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펴보고 있다. 통영해경은 관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함정견학 행사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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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의 지문 등록
★*… 17일 부산 연제구의 한 보육시설에서 어린이들이 지문등록을 하고 있다. 앞으로 미아 방지 유·아동 사전등록제가 시행되면서 어린이가 길을 잃으면 지구대 등에 설치된 지문인식기를 통해 보호자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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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명구조 훈련
★*…서울 노원구 용원초등학교 학생들이 17일 오전 중계동 당현천 밑에서 노원구청과 노원소방서 주최로 열린 어린이 인명구조 훈련에서 구명조끼 및 구명환 사용요령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교육받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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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 ‘인산인해’
★*…'2012 특성화고 채용박람회'가 열린 17일 대구 달서구 경북기계공고에서 학생들이 면접을 보기위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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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7개, 부인 6명, 승려 목사 ‘최태민 미스터리’
2012 대선주자 탐구|박근혜③ 박근혜와 최태민
▲ 1976년 박정희 대통령(왼쪽)이 대한구국선교단 야간진료센터를 방문, 최태민 총재(오른쪽)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 가운데는 박근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
★*… 지난 40년 가량 박근혜(60)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최태민(1912~1994)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자주 따라붙었다.1974년 어머니 육영수가 총탄에 쓰러진 뒤 ‘퍼스트레이디’ 구실을 하던 박근혜는 ‘새마음봉사단’을 대외활동의 중심으로 삼았다. 최태민과 함께 운영했던 단체다. 사이비종교 ‘교주’였다는 설도 있어 최태민의 전력이 불분명하던 터에, 아버지 박정희도 20대의 딸이 그에게 현혹됐다고 생각해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80년대 후반 전두환 정권이 끝나고 대외 활동을 재개한 박근혜는 최태민과 함께 새마음봉사단의 후신인 근화봉사단을 꾸린다. 동생 근령(58)과 대립했던 1990년 육영재단 분란의 배경에도,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56)의 전횡 논란이 있었다.1998년 국회의원이 된 뒤에는, 최태민의 사위(최순실의 남편) 정윤회(57)가 비서실장이란 호칭을 달고 등장한다. 2004년 박근혜가 당 대표가 되면서 정윤회는 종적을 감췄지만, 2007년 경선 때도, 지금도 그가 박근혜의 비선 조직을 이끌며 핵심 측근으로 활약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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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딸 순실씨, 강남에 시가 160억~200억대 부동산
2012 대선주자 탐구|박근혜③ 최태민 일가의 재산
▲ 최태민의 딸 최순실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 <한겨레> 자료사진
★*…최태민은 1994년 5월1일 서울 강남의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둔다. 이 소식은 같은해 7월이 돼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중앙일보>에 실린 두 문장짜리 부음 기사엔 “최씨는 최근까지 근혜씨의 생활비를 대주며 재산관리인 행세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대목이 있다. 최태민이 박근혜의 재산관리인이라면, 그가 생전에 굴렸던 자산은 박근혜의 재산인 셈이다. 그 사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박근혜를 처음 만날 때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재산이 없었던 최태민의 딸들이 지금은 자산가가 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최태민의 딸들은 강남 일대에 수백억원대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최태민의 5번째 딸로 육영재단 분란에 등장하는 최순실은 32살 때인 1988년 7월 2명과 공동명의로 신사동에 661㎡(200평) 규모의 땅을 사들였다. 1988년 12월과 1996년 7월에는 공동지분을 차례로 사들여 단독소유주가 됐다. 2003년 7월엔 이 땅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ㅁ빌딩)을 지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 건물 시가가 160억~200억원대라고 말한다...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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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대선앞 MB 경선자금으로 6억 받았다”
파이시티서 8억 받은 혐의 “개인용도로 썼다” 말 바꿔
»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4월 30일 밤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의 당내 경선에 사용하려고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최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2006~2007년 6억원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2008년 2월에 2억원은 받지 않았다”며 “대선 경선을 위한 자금을 순수하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건넨 파이시티 쪽 브로커 이동율(60·구속기소)씨도 이날 증인으로 나와 “2006년 4월 최 전 위원장이 서울 하얏트호텔로 이정배 파이시티 대표와 나를 불러 ‘경선을 하려면 언론포럼을 해야 하는데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며 “내용은 잘 몰랐지만 최 전 위원장 요청에 따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최 전 위원장이 (이명박 후보) 경선 때까지 1년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후 경선이 예정보다 두달 연기되자 (자금 지원을) 더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돈이 부족해 추가로 해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대선 전 저축은행에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최 전 위원장도 ‘경선 자금으로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 대통령 측근들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러 곳에서 대선자금을 끌어다 썼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앞서 최 전 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활동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뿐 여론조사 등 선거(경선) 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최 전 위원장이 말을 바꾼 것은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측면도 있다.
이날 재판에서 이씨는 “내가 운영하던 인테리어회사의 주거래처가 신한은행이었는데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최 전 위원장이 친하다고 듣고 최 전 위원장에게 ‘신한은행과 거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연결해줬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라 전 회장은 2008년 2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통해 이 전 의원에게 3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정필 박태우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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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근무 때 야동 보는 이가 부장 되다니…”
아나운서를 사회공헌실로 기자를 제작사업부로 파업 참여 50명 기존 업무와 다른 부서 배치 노조 “보복성 인사…신망 없는 이는 요직에”
▲ 【서울=뉴시스】170일의 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의한 MBC언론노조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MBC문화방송 본사에 출근하고 있다.
★*…<문화방송>(MBC) 노조가 170일 동안의 파업을 잠정중단하고 18일 업무에 복귀했지만, 사쪽의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으로 인해 첫날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이번 조처는 파업에 적극 참여한 조합원들을 솎아내기 위한 ‘보복성 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사쪽은 엄정대응 방침을 재차 밝혀, 노조의 업무복귀 뒤에도 노·사의 대치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문화방송 사쪽은 노조가 업무복귀를 선언한 지난 17일 밤 10시께 조직 개편과 대대적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기획홍보부 안에 미래전략실을 새로 만들고, 보도국 안에 세종시 출범에 대비한 중부권 취재센터와 주말뉴스부도 신설했다.
기존 라디오뉴스부는 주말뉴스부로 흡수 통합하고, 교양제작국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부를 통합시켰다. 사쪽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문화방송이 전체 8본부, 33국(지사·실·단) 28부국장, 101부(총국·소·센터)로 운영된다고 밝혔다.사쪽은 조직 개편과 함께 모두 156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내렸다. 이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50여명은 기존 자신의 업무와 전혀 다른 부서로 배치됐다. 대표적으로 <피디수첩> 조능희 피디의 경우, 교양제작국에서 사회공헌실로 전보조처됐다. 외주제작국 외주제작2부 소속이던 송일준·오동운 전 <피디수첩> 피디도 각각 미래전략실과 신사옥건설국으로 발령이 났다.
정권에 비판적인 시사프로그램을 제작·총괄했던 이들이 자신의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로 전보 조처를 당한 것으로, 사실상 <피디수첩>팀을 와해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파업에 적극 참여했던 아나운서들도 아나운서국에서 다른 부서로 전보돼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파업에 적극 참여했던 신동진 아나운서는 사회공헌실로, 허일후 아나운서는 미래전략실로 발령이 났다. 김상호·김범도 아나운서 역시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전보됐다.보도국 소속 기자들의 경우, 이번 인사발령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보도국은 이미 해고 3명을 비롯해 정직 13명, 대기발령 14명으로 무려 30명이 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이번에 20여명이 추가로 인사발령을 당해 전체 취재인력의 절반 가량이 업무에서 배제됐다....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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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18일 업무복귀…“현장서 김재철 퇴진 이후 준비”
▲ <문화방송>(MBC) 노조의 파업시계가 마침내 170일에서 멈췄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서 노조의 한 조합원이 총회 뒤 ‘파업 170일’ 등을 알리는 표지판을 바라보며 나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 ‘공정방송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걸고 지난 1월부터 파업을 벌여온 <문화방송>(MBC) 노조가 170일 동안의 파업을 접고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170일은 한국 방송 사상 최장기 파업 기록으로, 업무복귀 뒤에도 장기파업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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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70일간의 투쟁’ 마침표
★*… ‘공정방송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걸고 170일 동안 파업을 벌여온 <문화방송>(MBC) 노조 조합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 D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업무 복귀를 밝히는 ‘대국민 선언문’을 읽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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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워크숍...김재연 제명 반대하는 학생들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통합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의원단 워크숍에 참석하려고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세미나실 앞에서는 청년 비례대표인 김재연 의원의 제명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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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또 전운
시공업체 공사 강행…농민들과 몸싸움 공대위 “중재 움직임 있는데 왜 서두르나”
▲ 17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팔당 두물머리 4대강 공사현장(한강살리기 1공구 두물지구)에서 이주를 거부한 농민들이 공사업체 굴착기 앞에 앉아 공사를 가로막고 있다.양평/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4대강 사업지 공사를 위해 18일까지 지장물을 자진 철거할 것을 ‘최후통첩’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국토청과 시공업체가 굴착기 등 중장비 2대를 동원해 두물지구 공사에 나서 저지하는 농민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종일 대치했다.
서울국토청과 ‘농지보전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팔당공대위) 등의 말을 종합하면, 시공사인 코오롱건설과 하청업체인 기연건설 직원 1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6시께 유기농지 바로 옆 신양수대교 교각 아래 두물지구 사업지에 자전거도로를 내기 위해 300m가량 정지작업을 진행했다. 농민과 팔당공대위 회원 10여명은 오전 8시께부터 중장비를 가로막고 시공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코오롱건설은 업무방해 혐의로 농민들을 양평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서울국토청 관계자는 “오늘 공사한 구역은 지난달 12일 법원의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에서 승소한 구간으로,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경작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서울국토청은 10월말까지 두물지구에 1~1.5m 높이로 흙을 쌓아 폭 7m, 길이 800m 규모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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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송종합사회복지관, 거리캠페인 실시
★*…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4일 사하구 다대동 일대에서 다송중 및 해동고 학생들과 함께 건전음주문화 확산과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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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절편으로 전기 절약
★*…대전 서구 월평동 대전도시철도공사 본사 옥상에 17일 ‘물 절편’이 깔렸다. 대형 비닐주머니 안에 물을 채운 것으로, 건물에 내리쬐는 햇볕을 차단해 복사열을 낮추면 실내 온도도 낮아져 냉방기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진 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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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시장’ 내몰리는 이주노동자들
★*…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 회원과 이주노동자들이 17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사업장 선택 권리를 박탈하는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 개선 대책’ 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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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초 밥상
▲ 통영 우도 민박집에서 내는 해초 밥상 ▶ 연화도 산 정상에 올라 통영 바다를 둘러보는 맛도 각별하다. 연화도 부둣가에서 20여분. 연화봉 정상에선 통영 앞바다 섬들이 연화장 세계처럼 펼쳐진다. 연화봉에는 사명대사의 수행 터도 있다. 마을에 내려오면 연화도 할머니들이 손수 빚은 막걸리를 툇마루에 걸터앉아 맛볼 수도 있다. 연화도에서는 고등어 양식을 한다. 막 건져 올린 싱싱한 고등어회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물놀이를 원한다면 동두마을의 아담한 해수욕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연대도나 욕지도도 가까우니 금상첨화다. 욕지면사무소 (055)650-3580.
★*… ■ 완도 소안도 한때 남해의 모스크바로 불렸던 섬. 전남 완도군 소안도는 면 단위로는 애국지사(57명)가 가장 많이 나온 ‘항일의 섬’이다. 일제시대에는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독립운동의 메카였다. 1920년대에는 6000여명의 주민 중 800명 이상이 ‘불령선인’으로 낙인찍혀 일제의 감시를 받았고 감옥을 큰집처럼 드나들었다.
그때 감옥에 간 주민들을 생각하며 섬사람들은 겨울에도 이불을 덮지 않고 잠을 잤다. 경찰에게 말을 하지 않는 ‘불언동맹’ 등으로 일제의 폭압에 맞섰다. 소안항 입구에는 항일운동기념탑이 우뚝 서 있다. 이런 역사적 전통 때문에 소안도 사람들은 지금도 어느 섬보다 단결력이 강하다. 친일파의 후예들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소안도는 진정한 독립의 성지다. 7월21~22일에는 항일문화축제도 열린다...소안도에 가면 누구나 직접 자신의 손으로 잡은 물고기를 먹을 수 있다... 김은형기자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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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별미 놓치고 가면 후회할걸!
아름다운 바다와 민어탕·해초밥상 등 지역명물음식 함께 즐기는 섬 여행지 “복달임에 민어탕은 일품 도미찜하수 보신탕은 하품”
▲ 임자도 민어회. ▶임자도는 여름 보양식 민어의 고장이기도 하다. “복달임에 민어탕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하품”이라 했다. 옛날 서울의 양반들은 여름철 삼복더위를 나는 데 민어를 으뜸으로 꼽았다. 민어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아 해산한 산모들도 꼭 민어탕을 먹었다. 민어 껍질과 부레도 별미다. 부레는 날것으로도 먹지만 예전에는 속을 채워 순대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 가구 제작에는 민어 부레를 끓인 민어풀을 접착제로 썼었다. “민어 껍질에 밥 싸먹다 전답 다 팔았다”는 식담이 있을 정도로 민어 맛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 민어는 여름 민어를 최고로 꼽는데, 요즘 그 본고장 임자도 바다가 민어떼 울음소리로 시끄럽다. 민어는 새우를 가장 좋아한다. 임자도 바다는 새우 어장이기도 하다. 전장포마을은 한국 최대의 새우젓 산지. 그 귀한 민어로 보양도 하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임자면사무소 (061)275-3004.
신안 도초도·비금도 바위는 사람에게 앉을 자리만 주는 게 아니다. 바위도 옷을 입고 사는데 사람이 배고프다고 칭얼대면 자기 옷까지 벗어 먹이로 내준다. 신안 도초도에 가면 그 ‘바위옷’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바위옷은 해안가 바위에 이끼처럼 붙어 사는 해초다. 숟가락이나 전복 껍질로 긁어서 채취한 뒤 묵을 만들어 먹는다. 도초도에서는 바옷이라 한다. 도초도의 바옷 묵은 우무와는 달리 차지고 단단하다.
▲ 신안 도초도 염전. ▶ 병어회나 조림, 장어탕도 감칠맛 난다. 도초도와 비금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두 섬은 천일염의 메카다. 서울에서 식당을 하는 사람들은 더러 비금·도초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긴 뒤 1년 동안 쓸 천일염을 가득 싣고 돌아간다. 도초도에서는 그 귀하다는 검정소도 볼 수 있다. 도초도의 ‘시목’(枾木)해변, 비금도의 명사십리·원평·하누넘 해변 등 두 섬엔 해수욕장이 10곳도 넘는다. 특히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하누넘해변은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연인들에게 사랑받는다. 연인들이 하누넘에 가면 헤어지지 않고 ‘영원히 심장에 남는 사람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도초면사무소 (061)275-6696, 비금면사무소 (061)275-5231.
★*… ■ 통영 연화도·우도 경남 통영시 우도 앞바다에는 ‘가슴 뚫린 섬’이 하나 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도 다들 가슴에 구멍 하나씩 있지 않은가. 섬의 한가운데가 뻥 뚫린 구멍섬(穴島). 휑한 바람 드나드는 구멍섬 앞에 서면, 지친 삶을 다소나마 위로받는 느낌이다.
우도에는 또 소문난 밥상이 있다. 한 어가에서 어부의 아내가 차려내는 해초 밥상을 만날 수 있다. 톳·서실·가사리·불티 등으로 만든 해초나물과 따개비·거북손·문어무침·생선전 등 통영 바다의 모든 맛을 담아낸다. 황제의 밥상이 부럽지 않다. 입맛 까다로운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도 기막힌 맛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연화도와 우도는 어깨 기대고 있는 형제 섬이다. 연화도에서 전화를 하면 우도에서 해초 밥상을 차려놓고 작은 통통배로 실으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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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도~울릉도 연결 현수교 완공
★*… 울릉도 부속도서 중 3번째로 큰섬인 관음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길이 140m의 보행전용 현수교가 준공됐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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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해수욕장의 추억
★*… 태풍 ‘카눈’의 북상을 앞두고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휴업 중인 가운데 17일 오후 포항 북부해수욕장 이카루스 포토존에서 중년의 자매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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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멍’ 제주 한바퀴…올레길 430여㎞ 5년만에 완성
걸어서 제주 한 바퀴!
▲ 제주올레 1코스 말미오름에서 바라본 풍경. 관광객들이 밭 사이를 걷고 있다. 제주/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몰고온 ‘제주올레’가 첫 테이프를 끊은 지 5년 만에 완성된다. ㈔제주올레는 17일 제주올레 20코스가 끝나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부터 1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까지 마지막 코스인 제21코스(18㎞)를 9월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말미오름~종달리 소금밭~광치기해변의 제1코스(15.6㎞)를 개설한 지 5년 만이다. 마지막 코스는 ‘오름의 왕국’인 제주 동부지역의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같은 빼어난 오름 군락을 지난다.
제주올레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거나 제주 사람들의 삶의 숨결이 스며든 곳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이나 땅 주인들을 설득하면서 길을 만들어 갔다. 섬으로도 길을 내 우도·가파도·추자도까지 도보여행자의 발길이 닿게 했다. 이렇게 만든 제주올레는 21개 코스와 보조 5개 코스를 합쳐 모두 26개 코스 430여㎞에 이른다. 서울~부산 경부고속도로(417㎞)보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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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텐트 명당은 어디?
김산환의 캠퍼캠퍼
▲ 그늘진 자리나 물가 가까운 곳이 최선…갑작스런 폭우 대비해 물길 바로 옆은 피해야김산환 제공
★*… 어디에 텐트를 칠 것인가? 캠핑장에도 명당이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그것도 캠핑의 즐거움을 좌지우지할 만큼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텐트 명당은 계절마다 차이가 있다. 겨울에는 햇빛과 바람, 편의시설, 바닥 등이 고려 대상이다.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겨울엔 온종일 햇볕이 드는 자리가 최고의 명당이다. 지형지물을 이용해 바람을 피할 수 있다면 더 좋다. 뜨거운 물과 전기 등 편의시설은 기본 요소다. 바닥은 파쇄석이나 잔디처럼 텐트 바닥이 달라붙지 않는 곳이 좋다.
여름엔 어느 곳이 명당일까? 당연히 그늘이다. 그늘진 자리를 확보하는 게 최고다. 다음은 물과 가까운 곳을 들 수 있다. 여름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가 최고의 놀이다. 최소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물이 흘러가며 만들어 놓은 흔적보다는 높은 곳에 사이트를 잡아야 한다. 다음으로 고려할 대상은 캠퍼들의 동선이다. 여름철엔 날이 더워 텐트를 훤히 열어놓게 된다. 따라서 캠퍼들이 주로 다니는 동선에 위치해 있다면 구경거리로 전락하기 쉽다. 또 밤에는 화장실 오가는 캠퍼들이 사이트 앞으로 지나다녀 잠을 깨기 일쑤다. 따라서 캠퍼들의 동선과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하는 게 좋다....김산환의 캠퍼캠퍼 <캠핑폐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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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QPR 데뷔전서 주장 완장 …아시아 투어 5-0 대승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31)이 주장 완장을 차고 아시아투어 첫 경기를 5-0 대승으로 이끌었다. 박지성. 뉴시스
★*… 박지성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리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사바주 선발팀과의 아시아투어 첫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지난 9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이날 데뷔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QPR은 전· 후반 선수들을 각기 달리 교체하는 더블스쿼터드로 경기를 치렀다.선발출전은 박지성을 비롯해 바비 자모라, 브라이언 머피, 안톤 퍼디난드, 숀 라이트 필립스, 막스 에머, 클린트 힐, 마이클 해리먼, 삼바 디아키테, 마이클 다우티, 앤드류 존슨이 나섰다.선제골은 QPR에서 나왔다. 자모라가 퍼디난드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전반을 1-0으로 마친 QPR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교체투입해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후반전에 제이미 매키와 지브릴 시세, 헤이다르 헬거슨 등 공격수 3명을 투입해 공격적인 전술 카드를 꺼내든 QPR은 후반 18분 헬거슨, 후반 24분 제이 보스로이드, 후반 28분과 37분 시세의 연속골이 터져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아시아투어 첫 경기를 소화한 QPR은 오는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 알람 경기장에서 켈란탄 올스타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한편 이날 경기는 QPR 구단이 인터넷을 통해 중계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과도한 시청자가 몰린 탓에 중계가 취소됐고, QPR은 중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서울=뉴시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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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지구 두바퀴 “죽도록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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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만 볼 뿐…
★*…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 브라질 농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미국의 르브론 제임스가 수비수 사이로 호쾌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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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무대
★*…16일 저녁 여수엑스포 크루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엑스포 팝 페스티벌 콘서트에서 패티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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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저고리’ 교환원… 당시엔 ‘스마트 여성’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입니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이미 전체 인구 수를 넘어섰고, 스마트폰 가입자도 270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지금은 전 세계 어디든 실시간 통화는 기본이고 영상통화도 가능하지만, 자석식 전화기를 사용하던 1950년대에는 통화를 연결해주는 교환원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번호를 교환원에게 알려주면 교환원이 교환대에 설치된 다이얼을 돌려 연결해주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그게 바로바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통화를 하려는 사람은 많고 설비는 부족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골 집 부모님과 통화하려면 한 시간씩 기다리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사진 속의 치마 저고리 차림 여성 교환원은 당시엔 대단한 직장이었답니다.사진 = 김천길 전 AP통신 기자글 =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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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공연
★*… 16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디오의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 열리고 있다. 남자를 싫어하는 투란도트 공주가 수수께끼 세 문제를 답하는 자와 결혼하기로 약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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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서구 왕실 접시 vs 기품있는 한국 백자 접시
200년 전통의 덴마크 명품 로얄코펜하겐과 한국의 명품 도자기
▲ 지난 6일 대림미술관에 전시된 로얄코펜하겐 ‘플로라 다니카’ 시리즈 등. 한국 로얄코펜하겐 제공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는 덴마크 디자이너 핀 율(Finn Juhl. 1912~1989) 탄생 100주년 기념 가구전시가 열렸지만, 정작 사람들로 북적인 곳은 따로 있었다. 전시장 뒤 작은 방에는 푸른 색감의 로얄코펜하겐 접시와 그릇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로얄코펜하겐 체험행사장이다. 1천만원대 이상의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 시리즈도 선보였다. 20대 여성들은 로얄코펜하겐 잔에 차를 마시고, 덴마크 과자를 먹고, 직접 하얀 접시에 붓질을 하면서 237년 로얄코펜하겐의 역사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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