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中 소비 신장 4대 특징

박영복(지호) 2009. 9. 7. 10:44

中 소비 신장 4대 특징
원문링크  

개혁개방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온 내수는 중국경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경제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내수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투자의 비중은 늘어나 투자와 소비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소비 신장의 주요 특징과 단계별 특성

 

첫째, 소비의 연평균 신장률은 9.4% GDP 평균 성장률보다 낮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소비는 빠르게 증가했다. 1979~2007 소비의 연평균 실질 신장률이 9.4%이지만 지출법으로 계산한 평균 GDP 성장률 10.5% 투자 신장률 11%보다 낮다.

 

둘째, 소비 신장에는 일정한 주기성을 띠는데 주기 평균치가 낮아지는 추세다. 소비 신장 주기성은 GDP 투자만큼 뚜렷하지는 않다. 개혁개방 이후 소비 신장은 주기로 나뉜다. 번째 주기(1979~1984) 평균 신장률은 10.9%(최고 15.5%, 최저 8.8%)였는데 번째 주기(1985~1992)에는 9.4%(최고 14.8%, 최저 2.2%) 낮아졌고 번째 주기(1993~2006)에는 8.7%(최고 11.4%, 최저 6.1%) 떨어졌다. 2006 이후 소비 신장률이 반락하기 시작해 2007년에는 10.8% 기록했다.

 

셋째, 소비율이 1980년대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2000 이후에 급격히 줄었다. 1978~1981 소비율이 62.1%에서 67.1% 상승했는데 이후 소비 신장률이 장기간 투자 신장률을 밑돌면서 소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07 소비율은 48.8% 1981년보다 18.3%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2000 이후에는 해마다 평균 2%포인트 하락하며 소비율이 급속히 추락했다. 소비율 하락으로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도 하락세를 보였다. 2004~2007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 기여도가 거의 39%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는 1979~1984년의 76.8% 비하면 대폭 저하된 것이다.

 

넷째, 정부소비와 도시 개인소비 비중은 상승하고 농촌 개인소비 비중은 대폭 하락했다. 소비주체 구성을 보면, 정부소비가 총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개혁개방 초기의 22%에서 지금의 27% 소폭 반등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13~15% 선에 머물렀다. 도시 개인소비 비중은 1978년의 29.8%에서 2007년의 54% 매해 상승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78년의 18.5%에서 2000년의 31.1% 대체로 상승추세였다가 이후 반락해 2007년에 26.4% 줄었다. 반면 농촌 개인소비는 총소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8~1983 사이에 상승했다가 이후 매년 하락했다. 2007 농촌 개인소비가 총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 기록했다.

 

◆ 투/소비 비율의 합리적인 범위와 변동추세

 

중국 내수의 주된 문제는 비합리적인 구조, 투자와 소비의 비율이 불균형한 점이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 문제는 객관적인 분석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에는 투자율이 상승하고 소비율은 하락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중국은 산업화 중간단계에 놓여있다. 2 산업, 특히 제조업 생산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대량 투자가 필요하다. 게다가 인프라도 낙후해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그래서 중국은 당분간 투자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공업화 중후반기에 접어든 중국은 앞으로 소비구조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봐서 투자율이 급락하거나 소비율이 급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잠정 추산에 따르면, 2015년쯤 투자율은 40~43%, 소비율은 49~51% 것이며 노인인구 비중이 늘어나고 저축률이 하락함에 따라 2020년에는 투자율이 35% 밑돌고 소비율은 60% 웃돌 것이다.

출처: 2009-09-03,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