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 신장 4대 특징 | |||
개혁개방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온 내수는 중국경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경제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내수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투자의 비중은 늘어나 투자와 소비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 소비 신장의 주요 특징과 단계별 특성 첫째, 소비의 연평균 신장률은 9.4%로 GDP 평균 성장률보다 낮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소비는 빠르게 증가했다. 1979~2007년 소비의 연평균 실질 신장률이 9.4%이지만 지출법으로 계산한 평균 GDP 성장률 10.5%와 투자 신장률 11%보다 낮다. 둘째, 소비 신장에는 일정한 주기성을 띠는데 주기 평균치가 낮아지는 추세다. 소비 신장 주기성은 GDP와 투자만큼 뚜렷하지는 않다. 개혁개방 이후 소비 신장은 세 주기로 나뉜다. 첫 번째 주기(1979~1984)의 평균 신장률은 10.9%(최고 15.5%, 최저 8.8%)였는데 두 번째 주기(1985~1992)에는 9.4%(최고 14.8%, 최저 2.2%)로 낮아졌고 세 번째 주기(1993~2006)에는 8.7%(최고 11.4%, 최저 6.1%)로 더 떨어졌다. 2006년 이후 소비 신장률이 반락하기 시작해 2007년에는 10.8%를 기록했다. 셋째, 소비율이 1980년대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2000년 이후에 급격히 줄었다. 1978~1981년 소비율이 62.1%에서 67.1%로 상승했는데 이후 소비 신장률이 장기간 투자 신장률을 밑돌면서 소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07년 소비율은 48.8%로 1981년보다 18.3%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해마다 평균 2%포인트 하락하며 소비율이 급속히 추락했다. 소비율 하락으로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도 하락세를 보였다. 2004~2007년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 기여도가 거의 39%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는 1979~1984년의 76.8%에 비하면 대폭 저하된 것이다. 넷째, 정부소비와 도시 개인소비 비중은 상승하고 농촌 개인소비 비중은 대폭 하락했다. 소비주체 구성을 보면, 정부소비가 총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개혁개방 초기의 약 22%에서 지금의 약 27%로 소폭 반등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13~15% 선에 머물렀다. 도시 개인소비 비중은 1978년의 29.8%에서 2007년의 54%로 매해 상승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78년의 18.5%에서 2000년의 31.1%로 대체로 상승추세였다가 이후 반락해 2007년에 26.4%로 줄었다. 반면 농촌 개인소비는 총소비 및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8~1983년 사이에 상승했다가 이후 매년 하락했다. 2007년 농촌 개인소비가 총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를 기록했다. ◆ 투자/소비 비율의 합리적인 범위와 변동추세 중국 내수의 주된 문제는 비합리적인 구조, 즉 투자와 소비의 비율이 불균형한 점이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 문제는 객관적인 분석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에는 투자율이 상승하고 소비율은 하락하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중국은 산업화 중간단계에 놓여있다. 2차 산업, 특히 제조업 생산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대량 투자가 필요하다. 게다가 인프라도 낙후해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그래서 중국은 당분간 투자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 공업화 중후반기에 접어든 중국은 앞으로 소비구조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봐서 투자율이 급락하거나 소비율이 급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잠정 추산에 따르면, 2015년쯤 투자율은 40~43%, 소비율은 49~51%가 될 것이며 노인인구 비중이 늘어나고 저축률이 하락함에 따라 2020년에는 투자율이 35%를 밑돌고 소비율은 60%를 웃돌 것이다. 출처: 2009-09-03,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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