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최근 중국증시에 대한 거품 우려와 향후 전망

박영복(지호) 2009. 9. 7. 10:33

ㅁ (이슈) 중국증시는 최근 거품우려에 따른 큰폭의 조정에도 불구, 금년들어 여타국가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임

    ㅇ 중국증시는 금년들어 8/17일까지 57.7% 상승하여 우리나라(37.6%) ∙일본(15.9%)∙미국(3.1%) 등
        여타 주요국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

ㅁ (배경) 이는 여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성장을 반영하는 측면도 일부 있으나, 
    지난해 과도한 낙폭과 시중유동성 급증 등 기술적 요인의 영향도 상당

    ㅇ 중국증시는 ‘07년 10월 고점 이후 ‘08년말까지 70% 급락하여 투자유인이 증대된 상황에서, 금년초
        부터 시행된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시중유동성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
        - 특히 금년 1-7월 중, 전년동기비 173%나 급증한 신규대출 중 20~30% 가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

ㅁ (전망) 최근의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년말 까지는 공급물량 확대 ∙유동성 축소 가능성
    등 증시압박 요인이 상당함에 따라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전망

    ㅇ 하반기 비유통주의 유통제한 해제 규모가 상반기의 3배를 상회하고 신규 IPO 규모도 증가하여,
        하반기 주식 공급물량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
        - 또한 금년들어 기업이익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데 이는 기업실적 악화 자체에 따른 증시부담 외에도
           기업의 자사주 매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
    ㅇ 중국 당국이 4분기 부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여 유동성 흡수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할 가능성

ㅁ (시사점) 향후 차이나펀드에 대해 단기내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

    ㅇ 금년 8/11일 기준, 우리나라의 차이나펀드의 규모는 1.4조원으로 ‘08년말 대비 55.4% 증가. 전체
        해외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0%에 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