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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성, 30대女 백주대낮에 나체로 행패

박영복(지호) 2009. 8. 18. 08:00

하이난성, 30대女 백주대낮에 나체로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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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을 입히려는 터미널 관계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여성의 모습

중국 30대 여성이 백주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나체 소동을 벌였다.

하이난(海南)성 인터넷매체 하이난왕(海南网)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이커우(海口)시 버스터미널역에서 2명의 여성이 승객들을 상대로 소란을 피웠다.

그 중 30대 중반의 한 여성은 옷을 벗은 채 터미널 입구에 앉아 차량통행을 막아서는 등 30분간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심지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공안(公安,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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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안에 잡혀 파출소로 향하는 여성의 모습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한 남성이 이들 여성들을 태우고 터미널에 도착해 싼야(三亚)행 차표 2장을 주고는 어디론가 떠났다.

싼야행 차량에 올라탄 두 명의 여성은 다른 승객들과 시비가 붙었고 이내 차량에서 쫓겨났다. 쫓겨난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은 갑자기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함께 있던 여성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문제의 여성들은 출동한 공안에 잡혀 본래의 목적지 싼야가 아닌 파출소로 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