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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 인플루엔자 1억9천만 명 감염 우려

박영복(지호) 2009. 5. 11. 06:32

중국, 돼지 인플루엔자 1억9천만 명 감염 우려
 
중국에서 최악의 경우 1억9,000만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광둥성의 광주일보(廣州日報) 온라인판이 27일 보도했다.

광주일보는 전문가의 예측을 인용해 중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면 최대 1억9,000만명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이 전날 전국의 공항과 항만에 대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체제를 강화하라는 통달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또한 위생부와 농업부 등도 전문가들을 소집해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분석과 향후 대응에 관한 협의를 시작했다.

2003년 이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확산으로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중국은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극히 높다.

중국요리는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인터넷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 관련 뉴스에 네티즌의 접속이 급증하고 있다.

SARS 유행 당시 중국 정부는 당초 감염정보를 은폐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선 중국에도 이미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