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 삶이 대단하고인생이 길 것 같아도결코 대단한 것도 아니며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그 시절에는시간도 더디게 가고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나니다가오고 사라지는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마치 인생의 급행열차를타는 듯했지요 올라갈 때는 끝없이 먼 길내려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인생의 시계이자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팔지 않고죽도록 일만 하고멋지게 쓰고 폼나게 쓰고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매달면서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나는 괜찮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