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온후에 맑은 날씨가 되어 산책하며 꽃구경을 나선다
매주 목요일마다 쓰레기 수거일이다.
청색은 재활 용품이고 회색은 쓰레기
어느집 담장 밑에 별같은 하얀 꽃이 있어서 한장 찍어 보았다
색갈이 이뻐서 찍었는데 벙벙하게 나왔다. 야생화같다.
로즈마리가 너무 흔하여 가로수같이 길가에 심는데 꽃이 피었다.
조금 더 자라면 사정없이 멕시칸 일꾼들이 톱으로 트림을 한다.
이때 온 동네가 향기로 가득 찬다.
고속도로 같은 동네 길. 보행자용 길과
자전거 전용 도로도 아울러 있다.
길 언덕에 야생화들이 봄을 말하고 있다.
우리집에도 밤에는 늑대 울음 소리가 요란하다.
여기에 사는 사람말이 너무 시끄러워서
밤잠을 못잘 정도로 카이오테들이 떼지어 다니며
싸우고 울어 댄다.
보기에는 좋은 길이나 발 조심하여야 카이오테 똥을 밟지 않는다.
카이오테들은 토끼나 쥐를 잡아 먹는 것이 원칙이나 요사이는 붉은 나무 열매들을 따먹고 그대로 배설하여 구별된다.
길 언덕에 핀 들꽃
새집을 사서 이사 온후에는 정원 공사를 자기 개성에 맞게 한다.
수영장 있는 집은 잔디를 잘못 가꾸었다.
그 옆집은 놀이터와 정원을 잘 가꾸었다.
아랫집은 나무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같다.
우리 동네에 있는 인공호수. 이물을 활용하여
잔디와 나무에 물을 준다.
오늘은 잔디 깍는 날이다. 험한 일 하는 이들은
100% 멕시코 사람들이 막일을 한다.
우리집 이층 창에서 찍은 태평양 바다 위로
떨어지는 노을. 날마다 이런 노을을 본다.
쓰레기 수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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