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만족한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나를 이웃과 비교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어느 부부가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저녁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고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부인 친구 얘기가 나왔습니다. "내 친구는 복도 많아, 지난번 아파트를 사더니 또 60평짜리를 샀다네? 그리고 신랑이 얼마나 잘해주는지... 당신은 그 신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 후 신랑은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날에 처가댁에 인사를 갔습니다. 식사를 하고 덕담을 나눈 후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집안 얘기를 하다가 네 집안, 내 집안, 비교하며 깎아내리기를 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이 빌미가 되어 결국은 이혼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비교하지 마십시오.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을 비교 하지 마십시오. 내 부모와 남의 부모를 비교 하지 마십시오. 내 아내와 남의 아내를 비교 하지 마십시오. 내 남편과 남의 남편을 비교 하지 마십시오. 내 집안과 남의 집안을 비교 하지 마십시오. 내 직업과 남의 직업을 비교 하지 마십시오.
페르시아의 사니아라는 시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인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돈이 없어 신발을 사지 못하고 맨발로 걸어 다니게 되자 그만 처음으로 불평했습니다.
"나는 왜 가난한 부모 밑에서 자라 신발도 못 신고 다닐까" 그런데 그가 불평하며 걷는 그때 마침 다리가 없는 장애인을 만났습니다. 순간 그는 이렇게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감사합니다. 다리가 없는 사람에 비하면 신발이 없지만 두 발로 걸을 수 있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한 남자에게 애완견과 나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귀가 보니 주인이 개만 사랑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개가 꼬리를 흔들면서 주인에게 사랑받을만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귀도 사랑받겠다고 결심하고 주인 앞에서 꼬리쳤지만 주인은 표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개처럼 앞발을 들어 재롱을 부렸습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주인이 피하려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안 되니까 이번에는 큰 혀로 개처럼 주인의 얼굴을 핥았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몸서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주인 옆에서 종종 걸음을 치며 까불다가 그만 주인의 발을 밟았습니다. 화가 난 주인은 지팡이로 나귀를 후려치며 마구간에 묶어두었습니다. 개는 개의 길이 있고 나귀는 나귀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떡만 크게 보면 어느새 인생의 겨울이 됩니다. 반면에 무슨 선물이든 감사하고, 무슨 자리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남의 일은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고, 남의 선물이 커 보이지만 크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선물을 잘 활용하면 그는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헝거리 정신>으로 잘 알려진 영국 경제학자 찰스 핸디는 그의 책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에서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29명을 분석하고 그 결론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등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남을 따라하지 말라. 남과 비교하지 말라. 자신을 믿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아무도 가지 않은 자기만의 길을 가라"
결국 비교의식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들을 가져다줍니다. 낙심, 열등감, 원망, 우월감, 비판 등은 모두가 마귀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만 홀로 외롭고 고달프게 숨이 차도록 힘든 고생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없었습니까?
파바로티(Pavarotti)는 세계 최고의 테너입니다. 조수미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입니다. 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입니다.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은 세계적인 농구 선수이고,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안정환, 차두리, 베컴(David Beckham)… 은 세계적인 축구선수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은 뭘 잘하나'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지금 잘 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계속 노력할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삽니다. 다른 사람이 잘 하는 것에 배 아파하며 자기도 그것을 하려고 합니다.
일본에 미즈노 겐조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30년 이상 뇌성 마비 때문에 자리에 누워 있는 처지입니다. 그러나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절망하지 않고 많은 시집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T.V. 프로에 나온 장면인데, 그 미즈노씨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눈이 멀게 될 것이라고 하는 선고를 받은 어린이와 그 부모였습니다. 그 때 미즈노씨는 말했습니다. "절대로 자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 자기와의 관계를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하라." 부자유스러운 몸이기 때문에 타인과 비교한다면 자기가 비참해질 것입니다.
문호 톨스토이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엉망이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려거든 오직 완전하고 유일한 존재인 하나님과 비교하라.” 사람은 누구나 문제투성이를 안고 있습니다. 사람들끼리의 비교는 도토리 키 재기입니다.
우리는 비교하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어떤 비교나 평가와 관계없이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예수님,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예수님만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비교의식에 쌓여 힘들어하는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역시 다른 사람은 어떠하든지 상관하지 말고 사명의 사람인 너는 나를 따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러나 나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서 내게 주신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사명을 다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사도행전 20장 24절>고 한 사도 바울의 비장한 신앙고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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