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기독교인방

주일 아침 입니다.

박영복(지호) 2013. 12. 1. 07:5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야곱과 에서는 이렇게 만나게 됩니다.(창세기33장10절) 사실 야곱과 에서는 원수가 아니고 형제입니다. 그런데 원수라니? 과정상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원수도 입장 차이는 있습니다. 나도 저를 원수로 여겨 죽이고 싶고. 저도 나를 원수로 여겨 죽이고 싶은 원수로 셈셈입니다. 하지만 야곱과 에서 사이를 원수라고 함은 이와는 사뭇 다릅니다. 에서의 입장에서는 야곱이 원수로 죽이고 싶지만. 야곱의 입장에서는 에서가 원수가 아니고 그래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것이 아니고 단지 피하고 싶은 입장입니다. 야곱과 에서는 언젠가는 한번 받드시 만나야 합니다. 언제까지 서로 만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 만남의 시기가 지금입니다. 에서를 만난 야곱의 에서에게 하는 인사 말.(10절) 형님의 얼굴을 뵈오니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말합니다. 글쎄요. 야곱이 하나님의 얼굴을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본 적이 있으니 이렇게 말하겠다고 보고. 인사치고는 너무나 과분한 인사라고 보는데. 아부성 인사? 아니면 단지 아양을 떠는 것인지? 야곱의 입장에서는 이렇게라도 해서 형 에서의 환심을 사야 겠으니 그 심정 그 절박함이 이해가 되고. 또 이렇게 인사하는 것이 어쩌면 야곱의 사심이 없는 본심인지도 모르고. 좌우지간.... 이런식의 인사성을 우리에게 적용해서 성도들이 서로 만났을 때 저는 아무개 성도님을 뵈니 마치 주님의 얼굴을 뵙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인사한다면 본인도 좋고 인사받는 상대도 너무나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하하하. 그런데 이렇게 인사하려면 주님의 얼굴을 본 적이 있어야 하고. 이런식의 거룩하고 믿음이 충만하며 은혜로운 인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인사로 오로지 성도들만이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인사법? 맞습니다. 하하하.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식의 인사는 절대 할 수 가 없습니다. 오늘 예배드리러 모이면서 이런마음 이런 자세로 만남을 가진다면 훨씬 은혜로운 예배 모임이 되리라 믿어집니다.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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