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기독교인방

줄을 서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

박영복(지호) 2013. 11. 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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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에서는 어려서부터 줄서기를 하여야 합니다. 유치원에서부터 군에 입대하면 제일 먼저 줄서기부터 시작합니다. 줄서기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행위입니다. 버스를 타려면 줄을 서야 합니다. 식당에서도 사람이 많으면 줄을 서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도, 물건을 살 때도, 택시를 탈 때도, 지하철을 탈 때도 줄을 섭니다. 줄을 선 다음에는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어느 시골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아주 특이한 병에 걸렸습니다. 수소문을 해보니 서울에 있는 모 종합병원의 무슨 과 아무개 의사가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의사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와서 그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의사의 방 앞에 와서 앉았습니다. 그 방 앞에는 자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 의사의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0분을 기다립니다. 한 시간, 두 시간을 기다려는 데도 자기의 이름을 부르지를 않습니다.

자기보다 늦게 온 사람들도 다 진료를 받고 있는데 말입니다. 기다리기에 지쳐 간호사를 붙들고 왜 나를 진료해 주지 않느냐고 항의를 합니다. 그래서 간호사가 명단을 조사해보니 이 할아버지의 이름이 진료신청자의 명단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할아버지는 병원에 와서 진료비를 내고 접수를 해야 되는 데, 접수를 하지 않고 바로 의사의 방 앞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접수를 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얻지 않는 한 그 할아버지는 진료를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줄을 서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마치 병원에 가서 가장 먼저 접수를 해야 하듯이 우리도 하나님께 접수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내 가족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하나님 안에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줄을 선 사람들입니다. 줄을 잘 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줄을 잘 서지 못해서 큰 손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는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줄을 잘 서서 큰 유익을 얻은 사람도 있고, 인생에 있어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줄을 잘 서야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돈의 줄, 권력의 줄, 정치의 줄, 아니면 명예의 줄, 등 튼튼하고 좋은 줄을 잘 서려고 말을 바꿔 타기도 하고 새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줄을 잘 만나서 부자가 되기도 합니다. 정치 이념이나 국민을 위하는 생각과 상관 없이 어떤 당에 줄을 서느냐에 따라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고 못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누구에게 줄을 서야 나에게 큰 도움이 될까? 내가 출세하고 내가 진급하고,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누구에게 줄을 서야 할까? 이런 것에 대한 관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치계도 그렇고 학계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분야가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착하게 살고, 돈을 많이 벌고, 사업에 성공하고, 명예를 얻고 남에게 존경을 받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것을 얻으려고 그 것 앞에 가서 열심을 줄을 섭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주님 앞에 줄을 서는 양들이 되어야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습니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은 구원을 얻고 들어오고 나가면서 꼴을 얻을 것이다.<요한복음 10장 9절>

사업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줄 서십시오. 자녀로 인한 어려움이 있습니까? 직장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까? 건강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인간관계로 인해 어려움이 있습니까? 지체하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하나님 앞에 줄 서십시오.

인간적인 생각으로 여기 가서 줄 섰다가 안 되면 저기 가서 줄 서다 보면 시간과 물질만 손해 보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성공적인 삶을 주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돼 달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 편에 서는 믿음을 가질 때 기도도 응답 받고, 문제도 해결되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발견하는 신앙적인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인생과 가문, 그리고 일터도 번창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메시지로 던져 주고 있습니다. 네가 하는 일을 여호와께 맡겨라. 그러면 네가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다.<잠언 16장 3절>

이 시간도 하루하루 끼니 걱정 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밍크코트나 탐내고 펀드니 증권이니 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으면서 과연 나 자신의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증거를 행실로 보여주고 있나 뒤 돌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 살아온 날들이 자랑은 없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