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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사용량, 2분기 이후 마이너스 증가세 멈출 듯

박영복(지호) 2009. 4. 28. 07:40

中 전력사용량, 2분기 이후 마이너스 증가세 멈출 듯
    新華每日財經分析
경제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중국의 전력사용량이 수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각계의 주의를 끌고 있다. 22일 국가전력관리감독위원회(이하 ‘전감회’) 관계자는 “올 2분기 중국의 전력사용량은 ‘마이너스 증가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의 전력사용량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에 따르면, 올 1~3월 전체 전력사용량은 7809억 9000만kWh로 동기대비 4.02% 감소하고, 3월 전력사용량은 동기대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감회 탄룽야오(譚榮堯) 총감은 “여전히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1분기 상황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큰 폭의 하락세가 주춤하고 바닥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상황분석에 따르면, 거시경제 정책이 점차 실시되면서 2분기 혹은 그 이후 전력사용량의 마이너스 증가세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지금과 같은 특수한 배경에서 중국의 전력산업은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 특히 4대 문제가 두드러진다. 첫째, 전력기업이 막대한 운영압력에 직면해 있다. 한동안 화력발전기업의 발전설비 이용시간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발전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될 것이다. 둘째, 석탄/전기 가격체제가 아직 정비되지 않았기에 발전용 석탄의 안정적인 공급이 올해 전력산업의 최대 불확실성 요소이다. 셋째,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 배출감소 사업이 새로운 압력에 직면할 전망이다. 넷째, 전력망 안전운영의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발전기업의 필수적인 설비 이용시간 보장, 조율 문제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