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중국 사회과학원 "집값 올 하반기엔 회복"

박영복(지호) 2009. 4. 27. 08:06

중국 사회과학원 "집값 올 하반기엔 회복"
 
 
중국 사회과학원이 지난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부동산값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올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 24일 중국 사회과학원의 '부동산청서(房产蓝皮书)'를 인용해 "중국 집값이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떨어지겠지만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개발업자들이 현재 자금난을 벗어나기 위해 싼 값에 주택을 공급하고 있어 집값의 하락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정책과 서민주택분양, 그로 인한 집값 하락 등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관망세가 우세해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주택시장 부진의 요인으로 꼽혔다.

사회과학원 리징궈(李景国) 연구원은 "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형업체를 중심으로 일부 부동산개발업자들은 도산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택수요와 정부정책, 거시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는 부동산경기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동안 집값이 많이 떨어졌던 도시들을 중심으로 집값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