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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별관리본부, 중국 여행객 수족구병 주의 당부

박영복(지호) 2009. 4. 1. 06:37

질별관리본부, 중국 여행객 수족구병 주의 당부
 
▲ 허난성의 병원에서 수족구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진찰을 받고 있다.
▲ 허난성의 병원에서 수족구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진찰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발생한 수족구병이 산둥(上东) 후베이(湖北), 위난(云南), 네이멍구(内蒙古) 등 중국 전역으로 번져 18명이 사망하고 4만2천 명이 감염됐다."며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은 개인위생에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국제공항과 항만 검역소에도 수족구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주로 영유아들에게 걸리는 수족구병은 고열과 두통,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지난해 봄에도 중국 전역을 덮쳐 수십명의 영유아가 사망했다. 올들어서도 베이징과 허난성, 산둥성 등 중국 전역에서 수족구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의 감염으로 손 ·발 ·하지 ·입속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젖먹이에게 잘 나타나는 감염증인데, 6개월 미만의 젖먹이와 5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드물게 감염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과 배변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음식물과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