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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족 韓 방문취업수 대폭 축소

박영복(지호) 2009. 3. 31. 07:07

올해 조선족 韓 방문취업수 대폭 축소
 
▲ [자료사진] 방문취업제로 한국으로 출국하는 조선족 동포들이 배웅 나온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 [자료사진] 방문취업제로 한국으로 출국하는 조선족 동포들이 배웅 나온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올해 방문취업으로 한국을 찾는 조선족 동포들의 수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30일 "한국내 고용상황과 방문취업제의 인센티브 감소 등을 고려해 정부가 6만명 수준이던 방문취업제 도입규모를 올해 28% 수준인 1만7천명으로 한시적으로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정부가 최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2월까지 외국인 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인원을 동포 1만7천명, 외국인 1만7천명 등 3만4천명으로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로 지난 1월말 기준으로 5만4천명의 조선족 동포가 중국으로 돌아오는 등 상당수 방문취업 동포가 귀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행 취업을 준비하며,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갑작스런 인원 축소는 중국 조선족사회의 불만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