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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中 사업환경 알고 대처하자

박영복(지호) 2009. 3. 19. 08:22

급변하는 中 사업환경 알고 대처하자
 
▲ 코트라 다롄 무역관 백인길 부관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 코트라 다롄 무역관 백인길 부관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중국 진출 한국기업이 급변하는 중국 사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중국시장 개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양한국인(상)회와 다롄 코트라 무역관이 한국투자기업 경영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18일, 선양 글로리아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100여 명의 선양지역 상공인이 모여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코트라 다롄 무역관 백인길 부관장, 다롄석화회계사사무소 권오진 회계사, KMC 밸브유한공사 황성욱 총경리가 강의를 통해 고환율 시대에 기업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백인길 부관장은 중국의 사업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의하면서 정부정책, 노동시장, 대내외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제조코스트, 인건비 상승과 같이 중국 사업의 취약한 부분을 꼬집고, 실제 중국 진출기업의 사례와 홍콩, 일본기업의 예를 들어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중국의 주요 세법을 설명한 권오진 회계사는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했을 때 주의해야 할 세수(稅收)관련 정책과 법의 이해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추가세금 부담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메모를 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성공한 사업 사례가 이어지면서 "위기극복사례가 아닌 위기를 당하고 있는 사례로 해야 옳다"는 말을 건네며 KMC밸브유한공사 황성욱 총경리가 자리에 섰다. 황 총경리는 "호황을 누리던 시절이 지나고 다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쉬운 일부터 실천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라고 말했다. 또한, CEO 입장이 아닌 직원의 입장에서 일해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내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상공인은 "오랜만에 배울 것 많은 회의였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선양한국인(상)회는 회원사와 상공인의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 분기에 한 번씩 기업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