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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인 이용한 의료-건강 방송 ‘엄금’

박영복(지호) 2009. 2. 19. 09:37

中, 유명인 이용한 의료-건강 방송 ‘엄금’
 

▲ 의료·건강관련 TV프로에 물의를 일으킨 인기 드라마 '자유얼뉘(家有儿女)'에 출연했던 쑨구이톈(孙桂田) 

중국 정부가 저명한 사회인사나 연예인 등이 의료·건강관련 TV프로를 진행하고 참여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광전(广电)총국, 국가공상(工商)총국, 위생부, 국가식약품감독국, 국가중의약국은 16일 공동으로 “최근 일부 방송프로에서 의료, 건강 등에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연예인이나 저명인사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에게 제품 판단에 혼란을 주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관련 조항을 발표했다.

또한 “의료·건강 방송에 있어 의사와 환자를 등장시켜 제품의 효과를 증명하는 내용 등을 담는 것을 모두 금지하며, 규정을 위반할 시에는 관련업체의 영업정지 명령 등의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TV프로와 각종 광고에 유명 연예인과 가짜 전문가들아 등장해 의학·건강관련 제품을 과대 포장하고 선전하는 등으로 인한 많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