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과 한국의 광주를 잇는 선양-광주간 직항노선이이 지난달 30일 첫 취항했다.
중국 남방항공사에 따르면 125석 규모의 남방항공 A319기종이 주 2회 월요일, 금요일 두 차례 운항되고 오전 11시 20분 선양을 출발해 오후 2시 광주 도착, 오후 3시 광주를 출발해 오후 4시 선양에 도착하는 직항노선이 첫 취항했다.
중국 선양시 관광국 관계자와 여행사 간부 등 30여명은 정기 취항을 기념해 4월 30일 선양발 항공기로 광주를 방문, 광주시와 관광협의 및 관광교류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한국 광주공항은 최근 상하이 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했으며 선양 정기편은 한국 광주전남 관광여행사가 이 노선 취항을 위해 6년에 걸쳐 수십 차례 중국 선양시와 항공사 등을 방문하여 이룬 성과다.
한국 광주전남 관광협회 강원구 회장은 "선양, 단동, 대련, 연변 등 동북 3성 지역의 중국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울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양-광주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한중간 관광상품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늘길이 열린 만큼 비용 절감은 물론 여유로운 관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고향이 광주인 선양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은 "인천을 거쳐 광주에 도착하는 것보다 무려 7시간 가량 절약되는 것 같다" 라며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크게 절감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모든 선양-한국 항공노선은 선양-인천, 선양-청주, 선양-부산에 이어 선양-광주 노선 이 추가되어 모두 4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선양 조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