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예뻐지는 차(茶)

"이 비가 그치면?"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은 그동안 꽁꽁 숨겨둔 뱃살과 드러내야하는 맨 얼굴 때문에 고민이다. 요가를 배우고 맛사지와 팩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몸의 건강도 찾고 다이어트와 피부에도 좋은 차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다이어트에는 마테차와 녹차 등이 지방을 분해하고 칼로리가 낮아 효과적이고, 피부미용에는 루이보스차와 허브차 등이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탄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들 차(茶)를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해서 멋진 몸매와 좋은 피부를 한번에 가지기는 어렵다"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등 부지런한 생활 속에서 미용에 좋은 차(茶)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올 여름 몸짱, 피부짱이 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다이어트에는 마테차와 녹차='마시는 채소'로 불리는 마테차는 24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 15가지의 아미노산을 비롯해 196가지의 활성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마테차는 열을 발생시켜 지방을 태워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이어트 차로 인기다. ▲ 유기농 마테차=마테차에 있는 크산틴 화합물은 지방을 분해하는 특성이 있어 몸 속의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바꿔 준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사 1시간 전부터 마시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에 1~2분간 우려내거나 얼음을 띄워 아이스티로 마시면 된다. 녹차는 열량성분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음료로 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의 항산화 비타민과 칼륨,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성분 등이 함유돼 건강에 좋다. 카테킨 성분은 피부 수렴과 진정작용을 해 피부노화를 방지해주며 비타민 A, 비타민C, 토코페롤 등을 함유하고 있어 기미, 주근깨 예방, 노화 방지의 기능을 한다. 공복감을 느끼거나 운동을 할 때 수시로 녹차를 마셔주고, 기름지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녹차가루를 넣어 드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피부미용에는 루이보스차와 허브차= 루이보스차는 녹차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고 맛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심지어 어린이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루이보스차에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SOD작용 성분이 있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며 변비를 해소하고 장을 맑게 해준다. 철, 아연, 칼슘,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균형있게 함유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어 화장품, 세안제 등 피부관련 제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 ▲ 루이보스티 루이보스차는 따뜻하거나 차갑게 어떤 형태로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티백 제품의 경우 반드시 끓는 물에 티백을 넣고 불을 줄여 약 10분 정도 끓여야 한다. 목욕 후나 운동 후에 마시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며 세안이나 목욕 시 사용하면 피부에 부드러움과 상쾌함이 더해진다. 허브는 고대 이집트시대에 고급 화장수로 사용되고 로마시대에는 허브목욕으로 피부를 가꾸었다고 할 정도로 탁월한 효과가 알려져 있다. 허브차는 허브에 포함되어 있는 유효 성분을 따뜻한 물에 녹여 낸 자연적인 건강음료로 여러가지 허브를 섞어 마시지 말고 자기 몸과 피부에 알맞는 종류를 찾는 것이 좋다. 여름철 피부관리에 도움이 되는 허브차에는 캐모마일, 로즈마리 등이 있다.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는 캐모마일이 좋다. 달콤하고 상쾌한 사과향을 지닌 캐모마일은 진통, 진정, 해독의 효과가 있어 지쳐 있는 피부를 편안하게 하며 맑고 투명하게 한다. 열대야로 숙면하지 못해 피부가 푸석거린다면 강하며 상쾌한 향의 로즈마리차도 권할만 하다. 로즈마리는 무기력하거나 나른 할 때 정신을 편안하게 하여 숙면에 도움을 주며 피부의 활력을 주고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며 수렴작용을 한다. ◆쉽게 차를 구매하는 방법= 백화점이나 마트를 찾아 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손쉽게 차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