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전화 가입자 2012년 5억명"

인도의 전화 가입자가 2012년에 5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다야니디 마란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밝혔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유럽형 이동통신)협회 회의에 다녀온 마란 장관은 이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인도의 유.무선 전화 가입자는 2007년에 2억5천명, 2012년에는 5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추세라면 2012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10억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에서는 현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천400만명이 많은 3천200만명이 유.무선 전화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등 통신 인구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한달간 무려 500만명의 신규로 가입하면서 전체 통신 가입자는 총 1억3천1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인도의 전화 보급률도 지난해 1월의 8.8%에서 지난 1월에는 11.7%로 늘어났다.

유.무선 전화의 비율은 무선 가입자가 8천300만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PTI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