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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紳士)는 '우산(雨傘)과 유머' (Humor)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박영복(지호) 2024. 11. 21. 04:39

신사(紳士)는 '우산(雨傘)과 유머' (Humor)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여유(餘裕)와 넉넉함

"신사(紳士)는 '우산(雨傘)과 유머' (Humor)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영국(英國) 속담(俗談)이 있습니다.

우산(雨傘)은 비가 하도 자주 와서 꼭 가지고 다니라는 말이고,

유머는 인간관계(人間關係)를 부드럽게 하는 기름과도 같은 역할(役割)을 한다는 말입니다.

 

실제(實際)로 유머 한 마디가 상황(狀況)을 바꾸어 놓은 경우(境遇)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美國) 정치인(政治人)들의 유머도 유명(有名)합니다.

 

링컨이 상원의원(上院議員) 선거(選擧)에 입후보(立候補)했을 때 경쟁자(競爭者)였던

더글러스 후보(候補)가 합동(合同) 연설(演說) 회장(會場)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링컨은 자신이 경영(經營) 하던 상점(商店)에서 팔아서는 안될 술을 팔았습니다.

이것은 분명(分明)한 위법(違法)이며 이렇게 법(法)을 어긴 사람이 상원의원이

된다면 이 나라의 법질서(法秩序)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글러스는 의기양양(意氣揚揚)해 했고 청중(聽衆)들은 술렁 거렸습니다.

그때 링컨이 연단(演壇)에 올라가 태연(泰然)하게 말했습니다

 

“존경(尊敬)하는 유권자(有權者) 여러분, 방금 전

더글러스 후보가 말한 것은 사실(事實)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가게에서

술을 가장 많이 사서 마신 최고(最高) 우량(優良) 고객(顧客)이

더글러스 후보라는 것 역시(亦是) 사실(事實)입니다.”

 

상대편(相對便)의 음해(陰害)에 대해 링컨이 위트로 응수(應手)하자

좌중(座中)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어느 일요일(日曜日) 아침,

링컨은 백악관(白堊館)에서 자기의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마침 방문(訪問)한 친구(親舊)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아니, 미합중국(美合衆國)의 대통령(大統領)이 손수 구두를 닦다니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러자 링컨은 깜짝 놀라면서 대답(對答)했습니다.

 

“아니, 그러면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거리에 나가 남의 구두를 닦아야 한단 말인가?”

레이건 대통령의 유머도 유명(有名)합니다.

1981년 3월, 레이건이 저격(狙擊)을 받아 중상(重傷)을 입었을 때의 일입니다.

 

간호사(看護師)들이 지혈(止血)을 하기 위해 레이건의 몸을 만졌습니다.

레이건은 아픈 와중(渦中)에도 간호사들에게 이렇게 농담(弄談)했습니다.

 

“우리 낸시(마누라)에게 허락(許諾)을 받았나?”

또 응급실(應急室)에 모인 보좌관(補佐官)들과 경호원(警護員)들이

침통(沈痛)한 표정(表情)을 짓고 있는 것을 보고,

레이건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해서 응급실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헐리우드 배우(俳優) 시절(時節) 때 내 인기(人氣)가 이렇게 폭발적(爆發的)

이었으면 배우(俳優)를 그만두지 않았을 텐데,”

 

얼마 후 부인(婦人) 낸시 여사(女史)가 응급실에 나타 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미안(未安)하오. 총알이 날아왔을 때 영화(映畵)에서 처럼

납작 엎드리는 걸 깜빡 잊었어...”

 

이런 응급실 유머가 알려진 이후(以後), 레이건 대통령의 지지율은

83%까지 치솟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유머도 빠지지 않습니다.

 

수 년 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모교(母校)인 예일대 졸업식(卒業式)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演說)로 식장(式場)을 뒤집어 놓았다고 합니다.

 

“우등상(優等賞)과 최고상(最高賞)을 비롯하여 우수(優秀)한 성적(成績)을

거둔 졸업생(卒業生) 여러분, 진심(眞心)으로 축하(祝賀)드립니다.

그리고 C 학점(學點)을 받은 학생(學生) 여러분들은 이제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격(資格)을 갖추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쯤 되면 유머가 얼마나 큰 위력(偉力)을 발휘(發揮)하는지 충분(充分)히

알만할 것입니다. 세계적(世界的)으로 품질(品質) 좋기로 소문(所聞)난

이란의 양탄자에는 일부러 구석진 곳에 찾기 힘든 흠을 하나씩 남겨 놓는다고 합니다.

 

그 흠을 “페르시아의 흠 (Persian Flaw)”이라고 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페르시아 장인(匠人)들은 일부러 그런 흠을 남김으로써

신(神)의 작품(作品)이 아닌 인간(人間)의 작품임을 천명(闡明)하고

언제까지나 인간적 겸손(謙遜)함을 유지(維持)하려 했다고 합니다.

 

 

 

 

#오늘의 명언(名言)

 

유머는

"여유(餘裕)와 넉넉함"이 묻어나는 인간적(人間的)인 정서(情緖)입니다.

우리의 일상(日常)속에서도 "여유(餘裕)와 넉넉함"이 넘치는 나날이 되시기를 소망(所望)합니다.

 

初冬太清宫绚烂景色如仙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