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의 손 ]
우리에게는
<세 개의 손>이 필요합니다.
<오른손> <왼손> 그리고 <겸손>입니다.
두 개의 손은 눈에 보이지만
겸손은 보이지는 않아도 느낄 수는 있습니다.
겸손(謙遜)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합니다.
富者(부자)가 없는 체하기 보다는
識者(식자)가 모른 체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가진 재산이야
남이 안 보이게 감출 수는 있지만
아는 것은
입이 근질근질 하여
참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3의 손 => 겸손
살면서 꼭 필요한 손입니다.
스스로 잘났다는 自慢(자만)
남을 무시하는 傲慢(오만)
남을 깔보고 업수이 여기는 驕慢(교만)
남에게 거덜먹거리는 倨慢(거만)
이 4慢(4만)의 형제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바로 겸손 뿐입니다.
살면서 敵(적)을 만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좁고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 명의 친구보다도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말라고
성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겸손은 천하를 얻고
교만은 깡통을 찬다!"
늘 이런 교훈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목민심서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