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기독교인방

굳게 서서 지키라

박영복(지호) 2014. 11. 9. 10:11

굳게 서서 지키라

(데살로니가후서 2:13-17)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 항상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탄의 모든 유혹을 이겨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기 위해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

 

바울은 13, 14절에서 복음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하여 몇 가지 사실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택하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구원 받을 자들을 처음부터 예정하셨다는 의미로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 전에 택정 하신 것을 말합니다. 처음이란 말은 창세 전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구원하실 그의 백성들을 미리 작정해 놓으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무대로 이 세상의 창조가 필요하셨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 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복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종말의 하나님의 역사도 이 택한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2)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이미 완전히 거룩해진 것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생명이 중생으로 다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이 거룩은 하나님의 법적 선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의 의가 내 의가 되어 내 소유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런 법적 자격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하나의 거룩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거룩입니다. 이것은 의를 얻게 되는 방법이거나 수단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이루어야 할 생활의 조건이며 성결의 과정입니다. 이것 역시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내 안에서 역사 해 주시므로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다음에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한 백성들에게 진리를 믿게 하십니다. 구원을 이루는 일에는 진리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는데 하나님은 이 복음의 진리를 통해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고전1장에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진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성경이라도 그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빼 버리면 그 성경은 이미 진리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 택하신 자들에게만 성령을 통해서 진리를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오직 택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진리를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구원의 역사를 위해 바울은 그 복음으로 저희들을 부르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주님의 양 무리들을 부르시는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음성임을 알고 언제든지 어느 때나 이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굳게 서서 지키라

 

바울은 14절에서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들이요 그가 받을 유업을 함께 받을 하나님의 상속자들이며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옷 입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는 사람들이기에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15절에서 데사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러므로’란 말은 이런 까닭에 란 뜻으로 바울이 아직까지 그들에게 말한 이 모든 말씀으로 비취어 보아서란 의미입니다. 우리의 부르심이나 택하심이나 구원은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누구의 말이나 유혹에 흔들림이 없이 믿음에 굳게 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그 동안 그들에게 말씀으로 증거한 것이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이란 바울이 편지로 그리스도의 교훈을 써 보낸 그 교훈을 지키는 생활을 하라고 한 권고를 말합니다.

결론 :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축원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위로와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기원했습니다. 이 아침에도 이런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