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기독교인방

주 안에서 다스리며 권하는 자에 대한 태도

박영복(지호) 2014. 9. 21. 06:38

주 안에서 다스리며 권하는 자에 대한 태도

                  (데살로니가전서 5:12-13)

 

서론 : 바울은 12절부터 교회 안에서의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지침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수고하는 자들에 대한 자세, 성도들간의 사랑의 유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생활에 대한 권면을 상세히 언급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수고하고 주 안에서 다스리며 권하는 자에 대한 자세

 

여기서 바울이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이라고 했는데 이들은 교회를 담임한 주의 종들을 의미해 주는 말입니다. 더 광범위하게 말한다면 교회에서 가르치고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는 교역자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1) 이들에 대하여 ‘너희 가운데서 수고한다’고 했는데 이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나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사로 주시고 세우셔야 합니다. 말씀을 배워서 진리를 깨닫고 그 말씀의 능력 가운데서 믿음과 행실의 본을 보여 줄 수 있어야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자로 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야고보 사도는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경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당하지도 못할 큰 일을 맡아 가지고 결국에는 너머져 버리며 비극적인 종국을 고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어디 한두 명입니까?

 

(2) 하나님의 종들은 양무리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입니다. 히 13 : 17절에서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주의 종들은 양 무리들의 영혼을 위해 자기가 빚진 것을 갚아줄 책임이 있는 보증인 같이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종들은 양 무리들의 영혼의 책임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그 책임에 대한 분명한 심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종들은 양 무리의 본이 되기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권면했습니다. 본이란 말은 신앙생활의 본으로 가르치는 바를 스스로 양 무리들에게 보여 주라는 뜻입니다. 자제하고 절제하고 겸손하며 사랑을 나타내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목회가 지고 있는 수고의 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주의 종들은 양 무리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며 이를 위해 수고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 베드로에게 부활 후 만나신 자리에서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을 두 번 하시고 세 번째로는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친다는 말은 다스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성도들을 다스리는 일은 당회에서 하지만 당회장인 목회자에게 그 책임이 있으며 실질적으로 양 무리들을 다스리는 일은 목회자가 합니다.

 

이 일은 많은 신경이 쓰여지는 일이며 만약 이 일에 미숙하거나 착오를 일으키면 교회에 큰 혼란이 오게 되며 분쟁까지 초래되기 때문에 다스리는 일은 굉장히 수고로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5) 성도들을 권하는 자의 수고도 큰데 이 권하는 사명 역시 주의 종들에게 짊어진 책임인 것입니다. 겔 3 : 17 - 19절 말씀을 보면 선지자인 에스겔에게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경종하셨습니다.

 

 

악인에게는 권면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그 권면을 듣지 않고 멸망을 받았다면 자기 죄악으로 죽은 것이지만 만약 권면해야 할 사람이 권면을 하지 않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로 죽지만 그 죄인의 피 값을 권면치 아니한 사람에게로 돌리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2. 이들에게 양 무리가 할 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고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이런 자들을 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임을 알라는 뜻입니다. 주님이 자기 양 무리들을 위해 세우신 주의 사자임을 알라고 한 것입니다. 무시하거나 불순종하는 일은 주님이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2)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주님을 대신하여 자기 영혼을 위해 수고하는 목자들에 대하여 가장 귀히 여기라고 한 것입니다. 가장 귀히 여기란 말은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주의 일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라는 말입니다. 어려운 일을 도와주고 성심껏 협력해 주라는 말입니다.

 

(3) 다음에 서로 화목 하라고 했습니다.

 

결론 : 양과 목자 사이에 화목을 이루지 못하고 간격이 있거나 틈이 생기면 안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화목해야 합니다. 목자는 양 무리 들을 사랑하고 양 무리는 목자를 가장 귀히 여기며 따르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