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어 갈수록 느끼는 것이 있다면 인생이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내가 계획한 대로 잘 풀리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성취 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앞길이 열리지 않습니다. 모든 일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아쉬워하며 살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이 계획하고 생각한 대로 일사철리로 잘되고 있나요? 아마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생을 주관해 주시는 예수님께 의탁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근심, 걱정 많은 세상, 어려워 낙심 될 때에 무엇을 또는 누구를 의지하십니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인생을 우리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 같이 착각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뢰하므로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의 삶 속에서도 악한 자들로 인한 괴로운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을 하나님을 의뢰하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 속에 허락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경성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련시키고자 그러한 괴로움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괴로운 일들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갈 때에 악한 사람들로 인하여 우리가 고통과 어려움을 더 접하므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합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합니다.
중국 내지 선교사인 허드슨 테일러는 믿음으로 헌신했습니다. 그러나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협력자와 선교비가 필요했지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의 정신적 부담은 밤잠을 설치게 했고 마침내는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 요한복음 15장을 읽어 내려가다가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라고 하는 이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태양 빛이 비취는 것처럼 그의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님은 포도나무이시고 나는 그 가지인데 내가 걱정할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주님께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주는 나무이므로 가지인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데 가지인 내가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려고 애쓰고 있다니 어리석었구나. 주님! 이 시간부터는 염려와 근심을 주님께 맡기겠사오니 책임져 주시옵소서."
이렇게 꿇어 엎드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어리석음을 시인하고 회개하며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평안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그는 그 후부터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 받고 성공적인 중국 선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 들이고 하나님을 의지한 이상 우리 삶의 현장에서 다가오는 모든 문제를 전적으로 다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외적인 모양으로 성공을 재지 말고 “하나님께 얼마나 우리 자신을 잘 맡기는가?”로 우리의 성공을 재야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순수하게 하나님께 맡긴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멋진 작품 인생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세상의 명성으로 사람은 움직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움직이려고 하면 산은 여전히 산으로 남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움직이도록 맡기면 산은 평지가 되고 우리에게 축복의 대로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보호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최고의 방편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경 잠언 3장 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또 예레미야 17장 7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여러분,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의지하고 우리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 사람이 나를 속이고, 저 사람이 이간질 시켜서 관계를 끊게 만들고 나에게 무례하게 굴고 사회와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것 하나도 없어서 화가 나고 선생님이 이유 없이 혼내고 친구들이 왕따를 시켜도, 하나님께 의지하여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며,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는 분들이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렇게 살라고 교훈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은 결코 순탄함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장애를 만나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때로 후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록 순탄함은 없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약속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붙듦으로써 우리는 앞을 가로막는 장애와 밀려오는 후회를 딛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에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불태우는 약속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기에서 구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있습니다. 평상시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가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은밀히 일하십니다.
하지만 때로 우리가 정말 위기에 처한 순간,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가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직접적으로 일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비록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그래서 여러 가지 압박을 받게 되더라도, 그 삶 가운데 약속이 있고 또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요즘 경기 불황으로 더욱더 힘들고 어려워진 삶 속에서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을 어기고 하나님보다 재물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힘쓰고 살아왔다면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이 정직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여 그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선을 행하여 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요동하지 않고 견고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을 의뢰하는 자를 보호해 주시고 보존해 주실 것입니다.
♬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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