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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세 가지 오르가슴 관문

박영복(지호) 2013. 11.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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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양생학의 전문가로 한국 최초로 '멀티 오르가슴 이론'을 전개한 이여명 박사가 멀티 오르가슴 확장법에 대해 설명한다. 멀티 오르가슴이란 일회적ㆍ말초적 오르가슴이 몸 내부로 깊어지고 몸 전체로 확장되어 육체와 정신 모든 차원에서 깊은 만족감을 느끼는 전체적 오르가슴을 말한다. 첫 번째로 여성의 세 가지 오르가슴 관문에 대한 이야기다.

성에너지는 생명의 뿌리, 멀티 오르가슴을 흔쾌히 맞이하자

필자가 「멀티 오르가슴 맨」을 처음 번역해 우리나라에 소개한 지도 어느덧 12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 멀티잡, 멀티미디어, 멀티비전, 멀티상법, 멀티숍, 멀티스크린 등 멀티가 대세인 시대지만 섹 스에서도 '멀티 오르가슴'을 누려야 함을 알린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매스컴을 통해 멀티 오르가슴이라는 용어가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멀티 오르가슴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또 그것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멀티 오르가슴 하면 자칫 불경스럽거나 외설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섹 스를 생식의 목적으로만 허용하는 보수적 종교단체들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아시다시피 성욕은 식욕과 함께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망이다. 성행위는 먹는 것처럼 극히 자연스럽고 인간에게 필수적인 활동이다. 특히 성에너지는 생명력의 원천으로서 삶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체 중에서도 성에너지가 자리하는 곳은 가장 하위의 에너지 센터인 회음부다.

인도의 탄트라 요가에서는 성에너지를 쿤달리니 에너지라고 말하며 성기와 항문 사이의 회음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생명의 뿌리가 되는 성에너지가 제대로 흐르지 않거나, 말초적 자극에 의해 밖으로만 자주 배설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명의 근본이 억압되거나 낭비된다면, 당연히 건강부터 망가지고 정신이 피폐해지며 남녀는 조화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멀티 오르가슴을 외설스럽게 생각하는 태도부터 버리기 바란다. 멀티 오르가슴은 단지 오래도록 섹스 시간을 연장한다는 의미보다 더 깊고 심오하다. 일반적 빅뱅(사정) 오르가슴은 흥분한 성에너지를 외부로 방사해 순간적으로 얻는 강렬한 단발의 오르가슴이다.

하지만 멀티 오르가슴은 일회적·말초적 오르가슴이 몸 내부로 깊어지고 몸 전체로 확장돼 육체와 마음과 영혼의 모든 차원에서 깊은 만족감을 느끼는 전체적 오르가슴이다. 남녀 모두가 깊은 충족감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섹스 시간을 연장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멀티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끼면 섹스를 하면 할수록 힘이 솟아나고 남녀 간에 깊고 신비로운 조화와 전체적 합일이 이루어진다. 사랑과 친밀감이 한없이 증폭되는 느낌을 받는다.

멀티 오르가슴이야말로 장생을 위한 불로초요, 삶에 활력과 창조적 열정을 불어넣는 천연 마약이며, 남녀 간의 지극한 화합과 사랑에 불을 지르는 묘약인 것이다. 건강과 성에 대한 강의와 상담을 오랜 기간 해오면서 느낀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신체적·정신적 질병들이 성에너지의 억압이나 부조화, 혹은 무분별한 남용과 관련돼 있다.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거나 불면증,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경우를 수없이 목격해왔다. 더 나아가 성욕이 자연스럽게 발산되거나 승화되지 못함으로써 변태, 폭력, 가식, 광기, 환상적 신비주의, 전쟁 등 비합리적이고 병적인 심적 반응으로 표출되곤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감히 '멀티 오르가슴 전도사'로 나서기로 작정했다.

모든 개인적·사회적 병리에 대해 멀티 오르가슴 처방을 내리고 싶다. 이제 여러분은 그 처방전을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일반 약물과는 달리 부작용은 거의 없다. 오래지 않아 멀티 오르가슴의 축복이 함께할 것이며, 실천한 만큼 최소한 건강은 남게 될 것이다.

여성의 세 가지 오르가슴 관문 이해하기
클리토리스, G스폿, 자궁 경부

실전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여성의 오르가슴 잠재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여성 오르가슴의 종류는 '오르가슴 지문'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자신의 성기관에서 진동하는 오르가슴을 섬세하게 느끼며 관찰해보면 크게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G스폿(질) 오르가슴, 그리고 자궁 오르가슴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부위의 떨림을 예민하게 체험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을 잘 이해할 것이다. 최근의 이론에 따르면 실제로 두 가지 다른 오르가슴을 유발하는 두 종류의 독특한 신경체계가 있다고 한다.

바로 클리토리스로 향하는 외음부 신경과 질과 자궁으로 향하는 골반 신경이다(실제로 질 오르가슴은 종종 자궁 수축을 동반한다). 두 신경 중 외음부 신경이 말초신경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여성들이 가장 많이 체험하는 오르가슴은 바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다.

이는 남성의 사정(성기) 오르가슴처럼 10초 안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문제는 오래 지속되지도 않고 성에너지를 밖으로 무분별하게 발산하기 때문에 상당히 소모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G스폿(질) 오르가슴은 비교적 질 내부 깊숙한 곳에서 유발되는 좀 더 깊고 은근한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질에서 발생된 그 오르가슴을 어느 쪽으로 인도하느냐에 따라 내적으로 더욱 확산시킬 수도 있고 밖으로 강렬하게 발산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자궁 오르가슴은 율동적인 자궁 수축과 신체 전반에 골고루 넓게 퍼지는 내파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신에 걸쳐 성에너지가 골고루 순환하기 때문에 다른 두 오르가슴에 비해 에너지가 더욱 충만해지고 몸이 활성화된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확장해 새로운 형태의 멀티 오르가슴을 얻고자 한다면, 짧고 표피적인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좀 더 깊고 은근한 질과 자궁 오르가슴으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몸 전체로 순환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이를 위한 기초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PC 근육(회음부를 지지하는 근육)의 힘, G스폿이나 다른 질 내부의 민감성 그리고 성기관 에너지의 충만도에 달렸다. 타오러브에 의하면, 오르가슴은 성기관을 넘어 몸의 모든 부위와 심장, 간 같은 신체의 일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당신이 다음의 훈련을 거듭해 성에너지를 두뇌로 순환시킬 수만 있다면, 두뇌 오르가슴(Brain Orgasm) 역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하자. 오르가슴이란 결코 클리토리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르가슴은 수축과 팽창 반응, 즉 진동(Pulsation)이고, 이 진동은 우리의 몸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인체 뿌리의 성에너지 진동을 G스폿-자궁-두뇌-몸 전체로 확장시키는 기술이 바로 멀티 오르가슴 확장법인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멀티 오르가슴으로 넘어가는 첫 관문인 클리토리스와 G스폿 오르가슴을 만끽하는 체험을 먼저 갖도록 한다.

여성의 멀티 오르가슴 훈련 ①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심화시키기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남성의 성기 오르가슴과 마찬가지로, 강렬하지만 에너지의 손실이 큰 오르가슴이다. 물론 그렇다고 당신에게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완전히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근육의 수축과 에너지가 움직이는 방향을 변화시켜, 오르가슴을 몸의 안쪽과 위쪽으로 되돌리는 것! 이것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심화시키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의 수련을 연마하면 당신도 몇 초 만에 끝나는 오르가슴이 아닌, 질과 자궁 등으로 확장되는 더욱 심오하고 깊은 오르가슴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손으로 치골과 클리토리스 근처를 쓰다듬는다. 조금씩 흥분에 빠져들며 강렬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낄 때, 생식기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주시한다.

경직되는 근육에 집중해 그 근육이 안쪽과 위쪽 방향으로 조이게 한다. 이 동작은 성기관에 모인 성에너지가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성기관에 새로운 습관을 들이면, 머지않아 당신도 강렬하지만 더욱 내면화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성의 멀티 오르가슴 훈련 ②
G스폿(질) 오르가슴 일깨우기

경험한 사람은 알겠지만 질 내의 어떤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여성은 곧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된다. 이 부위는 흔히 G스폿이라 불리는데, 여성의 요도를 감싸고 있는 선(腺)과 혈관, 말초신경의 집합체로 다량의 성에너지를 담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G스팟은 질입구에서 4~5cm 위쪽 벽, 즉 치골 바로 밑에 위치한다(그러나 어떤 여성들은 훨씬 뒤쪽에서 G스폿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질 속에 조심스럽게 감추어져 있는 이 G스폿은 찾기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안심하시라. 성적인 자극을 받았을 때 G스폿은, 50원짜리 동전 크기나 그보다 크게 부풀어 올라 질 벽에 우뚝 솟아날 수도 있다. 마치 스펀지와 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진 G스폿은, 평소에는 매우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다.

하지만 자극을 하면 혈액이 고여 부풀어 오르고 매우 단단해진다(이러한 성질 때문에 여성의 G스폿은 남성의 전립선과 비교되곤 한다). 만약 당신이 G스폿 부위로 에너지를 불어넣는 '질 호흡'을 꾸준히 수련하면, 별도의 자극을 하지 않아도 더욱 확고하고 두드러진 G스폿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G스폿은 클리토리스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이 거대한 에너지 보관소는 당신을 더욱 깊은 수준의 오르가슴으로 인도해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 말은, G스폿으로 더욱 유쾌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G스폿 부위에 거대한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소중한 보물창고 G스폿은 특별한 느낌이 없거나 클리토리스처럼 무척 민감한 상태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보통 처음에는 손가락이 G스폿을 자극하기에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우선 자신의 손가락으로 다양하게 G스폿을 자극해보자. 다음의 훈련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파트너의 손가락을 이용해도 좋다. 파트너가 자극해주면 각도상 더욱 하기 쉽고, 자극하는 동안 성 근육을 자유롭게 조절해 오르가슴을 확장시키기도 편할 것이다(나중에 남성이 적절한 체위를 구사해 여성에게 G스폿 오르가슴을 선사하는 방법도 소개할 것이다).

1 강하게 밀며 지압하기

앉은 자세나 쪼그려 앉은 자세를 취한 뒤 손가락으로 G스폿의 표면을 따라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강하게 자극한다. 위에 다다랐으면 압력을 줄이고 아래로 다시 되돌아와 똑같은 자극을 몇 번 반복한다.

2 강하게 눌렀다가 떼기를 반복하기

손가락으로 G스폿을 강하고 확고하게 눌렀다가 떼기를 반복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그리고 리드미컬하게 동작을 반복해보도록 하자.

3 확고하게 눌러 돌리기

손가락을 구부려 G스폿을 확고하게 누르고 원을 그리며 돌린다. G스폿 자체와 그 주위를 모두 골고루 자극한다.

4 G스폿과 클리토리스 동시에 자극하기(파트너와 함께)

검지와 중지로 G스폿을 자극하면서 엄지로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남성이 여성의 G스폿과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하면, 여성은 아주 강렬하고 폭발적인 오르가슴을 느낄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손가락으로는 G스폿을 자극하면서 혀로는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더욱 환상적인 오르가슴으로 이끌 수 있다.

※ 주의사항

1 G스폿은 클리토리스와는 달리 강하고 확고하게 자극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남성의 전립선처럼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자극해야 온전한 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 G스폿 자극시 불쾌감이나 소변이 마려운 듯한 기분을 느끼는 여성도 있다. 그 이유는 G스폿을 자극하면 방광이 눌리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는 과정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훈련을 거듭해 G스폿이 견고해지면 방광에 미치는 자극은 줄고 오히려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G스폿을 계속 자극하기만 해도 G스폿 부위로 에너지와 혈액이 모여 유쾌감이 시작되고 소변감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불쾌감이나 소변이 마려운 듯한 기분이 유쾌감으로 바뀌려면 최소한 1분은 걸린다. 만약 자꾸 소변에 신경 쓰인다면 사전에 소변을 보도록 하라. 그러면 보다 안심하고 G스폿 자극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여명

고려대학교 영어영문과,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 기학(氣學)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방중 양생학의 세계적 전문가로서 한국 최초로 멀티 오르가슴 이론을 전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타오러브와 장기 기마사지, 세계적인 기공 수련 체계인 힐링타오를 국내 실정에 맞게 체계화해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자연의학의 핵심으로 자리매김시키고 국민 건강요법으로 널리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힐링타오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살리는 성' 국민 운동을 펼치며 한국 남녀의 성 의식과 성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살리는 성' 교육 사이트인 타오러브를 운영하며 '멀티 오르가슴 섹서사이즈'를 전문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