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최악의 가뭄으로 재해민 473만명 | |
중국 헤베이(河北)성이 최악의 가뭄으로 농지가 타들어가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 장자커우(张家口)와 청더(承德)메 유래없는 가뭄피해가 발생해 두 도시에서 473만명의 재해민이 발생했고, 피해 농경지 면적은 71만8천㏊에 이르고 있다. 그 중 34만3천㏊의 농지는 피해가 심각해 농사를 포기해야할 실정이며, 주민 55만8천명과 17만2천600마리의 가축이 물이 없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성과 네이멍구(内蒙古) 등에서도 가뭄으로 주민 500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가뭄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재난방지위원회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현재 북동부 지역은 가뭄으로 농경지 피해면적이 87만㏊를 넘어서고 있으며, 410만마리에 달하는 가축도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재난방지위는 지난 16일을 기해 북부지방 9개성에 대한 가뭄 경보를 4급에서 2급으로 격상하고 산시(山西)성과 네이멍구 등 피해지역에 대책반을 급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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