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상생과 상극
'식증명야(食卽命也)',음식이 곧 생명이다. 음식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무병과 장수도 음식에 달렸다. 그래서 예부터 음식은 음양의 법도에 맞추면서 조화를 이루게 하라고 했다. 음양의 법도란 무엇이며 조화란 무슨 뜻일까? 음식의 맛이나 질의 편중이 없으면서 음식과 음식의 배합에 있어서도 궁합에 맞도록 하라는 뜻이다. 음식에도 음양이 있다. 음성체질에는 양성음식을 적당히 혼합하여 조화를 이루고 양성체질에는 음석식품으로 적당히 조화르 이뤄야 하는데,그렇다고 음성식품만 과식하거나 양성김품만 편중해서도 안 된다. 또 음식은 배합하기에 따라 서로의 효능을 강화시키기도 하고,하나가 다른 하나의 효능을 높여주는가 하면,서로가 독성을 억제히키거나 독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반응을 해제해 주기도 한다. 이것을 음식의 '상생관계'라 한다. 반면에 음식을 배합했을 때 서로가 소로의 효능을 떨어뜨리거나 무효화시키며,때로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을 음식의 '상극관계'라 한다. 그래서 음식으로 생명을 기르고 건강해지려면 음식의 상생과 상극관계를 잘 알곻,이를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여름철 채소 궁합 맞추기 가지는 식물성기름과 배합했을 때 효과가 상생한다. 리놀레산과 비타민E가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상추를 오이와 함께 먹으면 소변이 시원해져서 더위로 농축되기 쉬운 체액의 대사에 도움이 된다. 상추를 먹고 체했을 때 생강즙을 먹으면 속이 풀린다. 그래서 상추와 오이,상추와 생강은 상생작용을 한다. 오이는 상추와 배합해도 좋지만 사과와 배합해도 좋다. 칼륨 섭취가 더 좋아져서 체내의 염분과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압도 떨어뜨린다.호박과 미꾸라지,호박과 돼지고기도 상생작용을 한다. 그래서 더위로 지친 몸을 추스르는 데에 예부터 호박을 넣은 추어탕을 먹거나 제육볶음에 호박을 넣은 요리를 즐겼던 것이다.그러나 당근과 오이,무와 오이,부추와 쇠고기,상추와 꿀 등의 배합은 삭극작용을 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과일 궁합 맞추기 복숭아는 냉성체질에 좋다.그래서 열성체질에 좋은 파인애플과 짝을 맞춰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장의 부패물을 분해하여 잘 배출시킨다. 몸을 정화하고 변비나 월경분순도 개선한다. 복숭아와 수박을 배합하면 간의 기능이 좋아진다. 복숭아가 정화작용을 하고,수박의 시트룰린과 아리기닌 성분이 간에서 효소의 생성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수박과 자두 역시 상생작용을 한다. 수박의 이뇨작용이 자두를 배합함으로써 더 뚜럿해진다. 수박에는 비타민과 각종 미테랄 등이 풍부하여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 좋다. 자두 역시 사과의 두 배정도되는 비타민A와 소맥배아에 버금갈 정도의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칼륨,저나트륨 과일이다.그러나 복숭아와 게,복숭아와 장어는 상극이다. 함깨 먹으면 복툥을 일으키며 지방 소화를 방해해 설사를 유발한다. 수박과 튀김도 상극이다. 튀김요리를 먹고 후식으로 수박을 먹으면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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