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첫 경험, 성기능장애의 원인 된다.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첫 경험에 대해서 잘못된 태도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들은 첫 경험을 어른이 되는데 장벽으로 생각하여 가능한 빨리 그 장벽을 뛰어넘으려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순결을 나약함의 증거라고도 느낀다.
순결에 대한 개개인의 가치관이야 어떻든지 상관없이 이 사회는 TV쇼와 영화의 줄거리(주인공은 항상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녀를 침대로 데려가는 강한 남성)와 또는 또래 집단의 압력을 통하여 그런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심지어 가족조차 알게 모르게 압박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모나 고모는 조카들에게 왜 남자 친구나 여자친구가 아직도 없는지 질문을 한다. 어떤 어머니들은 남자 친구도 없고 당혹스런 단계에 대한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10대의 딸들에게 경구용 피임제나 콘돔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기도 한다. 게다가 심지어 어떤 아버지들은 아들이 일정 나이에 도달하면 매춘부에게 데려가서 남성다움을 증명하게 하는 일도 있다.
섹스란 남녀 두 사람의 친밀감을 육체적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지 섹스를 경험하기 위하여 누군가와 잠자리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어린 나이에 한 첫 번째 성경험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많은 남성들이 매춘부에게 순결을 잃는다.
첫 경험의 상대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차가운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서로를 정말로 좋아했던 사이였다면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더 이상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때의 모든 느낌이 좋은 느낌이었냐 하는 사실이다.
첫 경험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성급하고 무모한 결정은 이를 망치기 쉽다. 그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면 훗날 두고두고 그 순간을 즐겁게 떠올릴 수 있지만 그 순간을 지저분하게 만들면 그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사건이 될 뿐이다.
한국 성과학 연구소에서 2000년도에 6대도시 25-55세 사이 기혼여성 14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 기혼 여성의 성의식 및 성생활 실태조사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첫 경험의 평균적인 나이와 만족도에 대한 조사가 있다. 첫 경험의 나이는 16-19세가 4%, 20-23세가 37%, 24-27세가 49%로 나타났는데, 첫 경험후의 기분에 대한 질문에 그저 그렇다 (50%)> 몹시 후회했다(21%)> 만족했다 (10%)> 불만족(8%) 순으로 응답이 나와 첫 경험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 임상에서는 잘 못된 첫 경험의 상처로 성에 대한 지울 수 없는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게 되어 성 혐오증으로 발전하거나, 정도는 덜해도 성을 제대로 즐길 수 없거나 장애가 생겨 고통 받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본다.
강제적으로 첫 관계를 가진 후 하는 수 없이 그 남자와 결혼하여 10여년을 살고 있지만, 남편에게 도저히 친밀감을 느낄 수 없어 만족스런 부부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여성에서부터,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강간을 당하여 심하게 저항하던 중 처녀막 파열로 인한 출혈이 엄청났고, 몇 년 후 중매로 결혼을 했어도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남편이 가까이만 와도 다리가 오므라들고 질이 수축하여 삽입을 하지 못해 몇 년씩 원수같이 지내다 이혼직전에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질경련의 모든 경우가 성폭행이나 강간에 의한 것은 아님은 밝혀둔다.
대부분의 여성은 첫 경험에서 오르가슴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리고 매우 많은 남성들에게서
첫 경험은 너무 빨리 끝나서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났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할 정도다.
섹스는 피부접촉에서부터 키스, 애무, 그리고 오르가슴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느낌을 파트너와 공유하는 의사소통의 한 형태다. 첫 경험에서 황홀한 섹스를 할 수 없겠지만 이 말은 모든 경험이 멋지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첫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첫 경험이 평생 동안의 섹스에 대한 견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중요한 사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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