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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75% “올해 감봉 계획 없어”

박영복(지호) 2009. 2. 19. 10:13

중국기업 75% “올해 감봉 계획 없어”
    新快報
지난해 발생한 거센 감원/감봉 바람이 올해까지 지속되지 않을 모양이다. 세계 최대 인적자원관리 컨설팅회사 머서(Mercer)가 발표한 《2009년 중국시장 1분기 모니터링 보고서》(이하 ‘머서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기업의 75%가 감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 중 50%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7.4%로 낮추기만 할 계획이다. 컨설팅 전문업체 킹필드(KingField) 중국법인의 《주장(珠江)삼각주 2008 감원 및 감봉 조사보고서》에서도 주장삼각주 기업의 75%가 올해 감원 계획이 없으며 40%는 올해 임금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인상률 7.4%로 하향 조정

조사연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75%가 감봉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임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에 불과했다. 그러나 50%는 2009년 임금인상률을 하향 조정할 예정임을 확실히 했다. 임금인상률 하향 조정은 현재 가장 많은 기업이 취하는 경제위기 대응조치이다.

머서 리퉁(李?) 컨설턴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 임금인상률은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2008년 9월 9.9%에서 11월 8.4%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7.4%로 낮아졌다. 그중에서 광둥(廣東)성의 2009년 예상 임금인상률 평균치가 전국 평균수준보다 0.2% 높은 7.6%”라고 밝혔다.

기업 약 50%, 신입사원 채용

한편 머서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연구에 참여한 기업의 49%에 해당하는 148개 기업이 2009년 1분기에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으며 광둥기업 중에는 31%가 1분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여전히 인재 수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