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국내 업체 보호에는 취약
캐나다의 한 중국어 사이트에 25일 실린 ‘까르푸가 왔다, 늑대가 왔다’라는 글이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주역은 까르푸와 월마트 같은 대형 마켓이다. 그들은 화려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붉은 크리스마스 모자에서부터 푸른 크리스마스 트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크리스마스를 구색을 갖추어 보내려 한다면 까르푸에 가면 된다.
서방에서 온 세계 소매업의 이 두 거두들이 갖고 있는 우세는 굳이 크리스마스 즈음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아마 중국의 어느 소매기업도 월마트나 까르푸처럼 원가를 최저 가격까지 낮출 능력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세계적 범위에서 물건을 공급받고 상품을 출고하며 완벽하게 전산화된 관리방식을 시행하고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공급자들을 가혹할 정도로 착취한다.
중국 정부가 외자(外资)소매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월마트의 분점은 머나먼 윈난(云南)에까지 뻗어가고 있으며 까르푸는 이미 자기들의 1000번째 분점을 베이징(北京)에 세웠다. 그들이 중국에 가져다 준 것은 저렴한 상품, 정통 크리스마스 명절뿐 아니라 중국 현지 소매업에 대한 무참한 교살(绞杀)도 있다.
최근 베이징의 한 지역신문은 작은 뉴스 하나를 보도했다. 까르푸가 베이징 북부 큰 주택단지에 문을 열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 지역의 중국 슈퍼마켓들이 황급히 매장을 철수시켰는데 그 원인은 까르푸와 경쟁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식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언론의 관심은 온통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5주년 행사와 미국 재무부장관을 위시한 초호화 대표단의 중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치스런 기념활동은 중국 슈퍼마켓이 도망가는 사건과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미국은 중국 시장을 더욱 더 개방시킬 것이라고 단호하게 공언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중국의 관방 언론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뒤 얻게 된 성과만을 홍보하는데 심취해있다. 얼마 전까지도 ‘인민일보’는 중국의 외자합병과 구매행위는 위험하지 않을뿐더러 인구에 비추어보면 시장개방의 폭이 사실 너무 협소하다고 중국 국민들을 위로했다.
WTO에 가입하는 것은 하나의 게임에 뛰어드는 것으로 이는 절대 중국 정부가 선전하는 것처럼 안정과 화합으로만 충만한 것이 아니다. 승리와 패배, 치열한 경쟁으로 가득 찬 게임이다.
중국의 대두(大豆)업체들이 지난 몇 년 사이 아주 짧은 기간에 거의 전멸한 이유를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의 농업에 대한 보호는 일본보다 훨씬 못하며, 까르푸,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계의 거두들에 대비하여 현지 소매업체를 보호하는 수준도 인도에 비해 못하다.
영국이거나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에서도 거대 소매업체들이 국내 영세 소매업체들을 교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그들의 영업에 일부 제한조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런 화제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경제에 치중한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는 ‘세계화에 융합하는 것이 개방정책을 견지하는 것’이라는 이상한 등호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등식은 많은 사람들의 사고를 혼란 시킬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방관하는 사람들도 숨쉬기 어려울 정도인데 하물며 그 속에 푹 빠져 있는 중국인들이 어떻게 하면 세계화라는 어려운 게임에서 현실적인 카드를 더욱 잘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원문 : 중국 홍콩 봉황망(凤凰网)
번역 : 온바오 전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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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중국어 사이트에 25일 실린 ‘까르푸가 왔다, 늑대가 왔다’라는 글이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주역은 까르푸와 월마트 같은 대형 마켓이다. 그들은 화려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붉은 크리스마스 모자에서부터 푸른 크리스마스 트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크리스마스를 구색을 갖추어 보내려 한다면 까르푸에 가면 된다.
서방에서 온 세계 소매업의 이 두 거두들이 갖고 있는 우세는 굳이 크리스마스 즈음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아마 중국의 어느 소매기업도 월마트나 까르푸처럼 원가를 최저 가격까지 낮출 능력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세계적 범위에서 물건을 공급받고 상품을 출고하며 완벽하게 전산화된 관리방식을 시행하고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공급자들을 가혹할 정도로 착취한다.
중국 정부가 외자(外资)소매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월마트의 분점은 머나먼 윈난(云南)에까지 뻗어가고 있으며 까르푸는 이미 자기들의 1000번째 분점을 베이징(北京)에 세웠다. 그들이 중국에 가져다 준 것은 저렴한 상품, 정통 크리스마스 명절뿐 아니라 중국 현지 소매업에 대한 무참한 교살(绞杀)도 있다.
최근 베이징의 한 지역신문은 작은 뉴스 하나를 보도했다. 까르푸가 베이징 북부 큰 주택단지에 문을 열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 지역의 중국 슈퍼마켓들이 황급히 매장을 철수시켰는데 그 원인은 까르푸와 경쟁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식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언론의 관심은 온통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5주년 행사와 미국 재무부장관을 위시한 초호화 대표단의 중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치스런 기념활동은 중국 슈퍼마켓이 도망가는 사건과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미국은 중국 시장을 더욱 더 개방시킬 것이라고 단호하게 공언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중국의 관방 언론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뒤 얻게 된 성과만을 홍보하는데 심취해있다. 얼마 전까지도 ‘인민일보’는 중국의 외자합병과 구매행위는 위험하지 않을뿐더러 인구에 비추어보면 시장개방의 폭이 사실 너무 협소하다고 중국 국민들을 위로했다.
WTO에 가입하는 것은 하나의 게임에 뛰어드는 것으로 이는 절대 중국 정부가 선전하는 것처럼 안정과 화합으로만 충만한 것이 아니다. 승리와 패배, 치열한 경쟁으로 가득 찬 게임이다.
중국의 대두(大豆)업체들이 지난 몇 년 사이 아주 짧은 기간에 거의 전멸한 이유를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의 농업에 대한 보호는 일본보다 훨씬 못하며, 까르푸,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계의 거두들에 대비하여 현지 소매업체를 보호하는 수준도 인도에 비해 못하다.
영국이거나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에서도 거대 소매업체들이 국내 영세 소매업체들을 교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그들의 영업에 일부 제한조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런 화제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경제에 치중한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는 ‘세계화에 융합하는 것이 개방정책을 견지하는 것’이라는 이상한 등호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등식은 많은 사람들의 사고를 혼란 시킬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방관하는 사람들도 숨쉬기 어려울 정도인데 하물며 그 속에 푹 빠져 있는 중국인들이 어떻게 하면 세계화라는 어려운 게임에서 현실적인 카드를 더욱 잘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원문 : 중국 홍콩 봉황망(凤凰网)
번역 : 온바오 전성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