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중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0조 위안 돌파

박영복(지호) 2007. 1. 13. 09:30
중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0조 위안 돌파
 

국내총생산의 약 50% 넘어서

중국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 증시를 합친 중국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조 위안을 넘어서는 등 중국 증시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8일에 중국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9조 위안을 돌파한 다음날 중국생명보험사(中国人寿)의 차이나라이프가 증시에 상장되면서 종합지수 급등에 힘입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단번에 10만억 위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50%가 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중국 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9일의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A,B주식의 시가총액은 8조 3,270억 위안, 선전증권거래소의 A,B주식 시가총액은 1조 9,214억으로 시가총액은 총 10.25만억 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말 중국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마카이(马凯) 주임은 2006년 중국 GDP는 20조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과 GDP의 비율은 지난 2005년 18%에도 못 미치던 것이 현재는 이미 50%에 이른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9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최대 공신은 차이나라이프였다. 차아나라이프 A주의 총 주식자산은 208억 주로 9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면서 38.93위안으로 마감돼 8,106억 위안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면서 당일 증가된 시가총액 1조 1,306억 위안 중 73.7%를 점유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가지수의 상승도 시가총액 증가에 한몫 했다. 지난 9일에 상하이 증시의 종합지수는 3.72% 상승한 2807.80으로 마감됐으며, 선전 증시는 3.03% 상승한 7078.59로 마감돼 상하이,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2800, 7000으로 마감돼 시가총액이 1,235억 위안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 전문가는 “중국 주식시장이 연일 새로운 기록 창조하며 상승세를 긋고 있는 것은 한면으로는 증시의 고속 상승에 따른 결과이고 다른 한면으로는 새로운 종목들의 속속 상장되면서 주식시장에 끊임없이 신선한 혈액을 주입해주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국민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주식시장과 GDP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1:1정도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 중국 증권시장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끊임없이 늘어남에 따라 탄탄한 자금력을 가진 중국의 선두기업들이 상장을 서두르고 있어 주식시장이 국민경제의 ‘기압계’로서의 기능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온바오 현채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