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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신자살, 구경꾼들 “어서 뛰어내려라” 독려?

박영복(지호) 2007. 1. 13. 09:33
中 투신자살, 구경꾼들 “어서 뛰어내려라” 독려?

투신자살 독려하며 기타 반주와 함께 노래까지 불러

▲ 투신자살 소동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구경꾼들

최근 한 여성이 투신자살을 시도하며 창문에 매달려 있는 광경을 보고 몰려든 구경꾼들이 이를 만류하기는커녕 “빨리 뛰어내려라”며 자살을 재촉하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여성은 청두시(成都市) 싼성가(三聖街)에 위치한 한 호텔 투숙객으로 남자친구와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남자친구가 호텔을 나간 뒤 소식이 끊기자 감정이 격해진 끝에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호텔 6층 창문에 매달려 투신을 시도하자 거리의 많은 구경꾼들이 호텔 앞으로 몰려들었지만 자살을 만류하는 시민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빨리 뛰어 내려라”,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는가” 등 비웃는 말투와 함께 이런 광경을 혼자 보기 아깝다며 친구들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여성이 투숙한 호텔 맞은 편 아파트에서는 한 젊은이가 창가에 걸터앉아 투신자살을 위한 기타 반주와 함께 노래까지 부르는 등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빚어졌다.

결국 여성은 5시간 동안 창문에 매달려 시민들의 비웃음과 함께 ‘죽음과의 사투’를 벌인 끝에 경찰의 반복되는 권유로 자살을 포기하고 구조됐다. [온바오 김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