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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서 마시는 주점 ‘스탠드 바’ 유행

박영복(지호) 2006. 5. 15. 20:44
[일본]서서 마시는 주점 ‘스탠드 바’ 유행

 

세련된 고급 분위기로 여성과 젊은층 공략

 
 

퇴근 길에 가볍게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일행이 없다면 일반주점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러한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주점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서서 마시는 주점. 그 이름 그대로 ‘스탠드 바’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도쿄 번화가를 중심으로 늘어가고 있는 서서 마시는 주점은 예전에 있던 간이주점과 기본 서비스는 같지만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고급스런 분위기로 여성과 젊은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록본기 힐에 위치한 ‘하트랜드’가 바로 서서 마시는 주점 스탠드 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도쿄의 록본기 힐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세련된 인테리어와 뉴욕의 스탠딩 바를 연상케하는 분위기로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트랜드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인터넷을 이용한 웹진발행, 홈페이지 서비스, 블로그를 통해 운영진과 고객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와의 인터뷰, 해외 유명 DJ초청 뮤직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로 더욱 많은 젊은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도쿄의 번화가인 아카사카에서도 기존 술집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 최근의 스탠드 바는 젊은 샐러리맨을 위해 싸고 맛있는 안주를 제공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전통 소주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 맥주와 양주까지 갖추면서도 가격은 한 잔에 500~1,800엔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안주는 외식개념을 도입하여 여느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준비하면서도 가격은 기본 300엔부터 주문할 수 있도록 저렴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