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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4시간 비상출동 ‘열쇠 구급차’

박영복(지호) 2006. 5. 15. 20:48
[일본] 24시간 비상출동 ‘열쇠 구급차’

 

200개 체인점···복제부터 방범시스템까지 서비스

 
 

단순히 열쇠를 복사해 주거나, 자물쇠를 파는 가게는 흔히 볼 수 있다. 두 세평의 협소한 공간에 벽면을 가득 채운 열쇠들과 한 두개의 열쇠 복사장비를 갖춘 것이 전부인 열쇠 가게. 하지만, 이 협소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바꿈시키며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열쇠 구급차’.

 

현재 일본 전 지역에 약 200여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열쇠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열쇠 구급차’는 전국 대표 전화번호를 사용한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춰놓고 야간에도 긴급 출장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별하게 열쇠 구급차만의 독특한 컨셉으로 제작된 열쇠 구급차량은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모은다. 또한 일반 소규모 매장과는 다르게 밝은 조명과 별도의 매장직원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출장수리에도 말끔한 정비복을 갖춰 입은 기술자가 신속히 방문하여 열쇠관련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해 준다. 이외에도 출장 시에는 집안 또는 사무실의 시큐리티 전반을 점검해 주는 기본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창업 초기, ‘열쇠 구급차’는 열쇠 복제기 판매를 주력으로 했으나, 이후 출장방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열쇠관련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방범센서, 금고, 최신 전자열쇠, 방범시스템 구축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켰다. 따라서 현재는 개인 및 사업체의 시큐리티 전반에 관한 제품 판매, 설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열쇠 구급차는 지난 2001년 열쇠업체로는 최대 매출액인 30억7,000만엔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전국적인 체인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추가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