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나름대로 우려내는 방법이 있다 은은한 향과 맛을 느끼려면 골든타임을 지키자 연말 모임이 점점 잦아지는 때입니다. 이런 자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소품으로 홍차만한 것이 없겠죠? 홍차 한 잔 들며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바쁜 일상은 어느새 저만치 날아가버리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제대로 된 홍차를 내는 방법을 한번 알아볼까요? ■홍차끓이기의 '골든 룰' 홍차는 찻잎으로 끓일 때와 티백(tea bag)으로 끓일 때가 다르다. 찻잎으로 끓일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 펄펄 끓는 물에 그냥 홍차잎을 넣어선 안 된다는 것. 홍차는 끓인 물을 포트에 옮긴 뒤 우려내는 것이 원칙이다. 우선 물은 동전 크기의 기포가 보일 때까지 펄펄 끓여내야 한다. 신선한 물을 사용하되 미네랄 워터보다는 수돗물을 쓰는 편이 좋다. 주전자로 물을 끓이는 동안 별도의 티 포트에 1인분 3g씩의 찻잎을 미리 담아놓자. 소복하게 담으면 3g이 되는 홍차 전용 스푼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그리고 펄펄 끓인 물을 주전자에서 티 포트에 옮겨 붓고 3분 정도 우려낸다. 차를 컵에 따를 때에는 찻잎을 걸러내는 티 스트레이너(strainer)를 사용하면 된다. 차를 부을 때 마지막 방울(golden drop)까지 따라내면 더욱 깊은 맛이 난다. 티백을 쓸 경우에는 끓는 물을 컵에 따르고 난 뒤에 티백을 담근다. 티백을 먼저 넣으면 물줄기의 힘 때문에 떫은 맛이 우러날 수 있다. 우려내는 시간은 1분30초~2분 정도. 찻잎을 쓰든 티백을 쓰든 홍차를 한 번 이상 우려내는 것은 금물이다. 홍차 고유의 맛은 사라지고 떫고 쓴맛만 강해진다. 굳이 홍차의 ‘쓴맛’을 보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양한 홍차에 도전해 볼까요? ●로열 밀크티: 홍차에 우유를 붓거나 우유에 홍차를 넣고 우려 만든 것.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쉬운 밀크티에 도전해 보자. 우유 1컵을 냄비에 넣고 중간 불에서 데우듯 끓여 가장자리에 거품이 생기면 불을 끈다. 티백 2개를 넣고 뚜껑을 덮어 3분 정도 차를 우린 뒤 티백을 3~5회 흔들었다 빼내면 완성.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도 좋다. ●시나몬(계피) 밀크티: 우유 100㎖와 물 100㎖를 섞어 중간 불로 끓인 뒤 따뜻해지면 찻잎 6g, 혹은 티백 2개를 넣고 시나몬 스틱 반 개 정도를 가루내어 넣은 뒤 약한 불로 1분 정도 더 끓인다. ●진저티: 티 포트에 생강가루 2분의 1 작은술을 넣고 펄펄 끓인 물 400㎖(4컵 분량)를 부어 잘 녹인다. 생강을 얇게 썬 슬라이스 한두 장과 홍차 티백 2~3개(찻잎 5g)를 넣고 3분 정도 우려낸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우유를 첨가해도 좋다. ●과일홍차: 사과, 귤, 포도, 바나나 등 당도 높은 여러 가지 과일을 알맞게 잘라 티 포트에 담은 뒤 뜨거운 홍차를 부으면 끝. 과일에서 단맛이 나므로 설탕은 따로 넣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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